여전히 별 이슈 없는 하루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별건 없지만 그간 쌓여온 미묘하고 자잘한 근황이나 정리하고 넘어가 볼까 싶군요. 그래봤자 근황은 하나 뿐이고, 나머지는 썩기 전까지 묵혀온 단발네타 정도지만 말이지요.

그나저나 어쩌다 보니 제목이 전부 영문자로군요.




1. Share

업그레이드 후 이래저래 잘 쓰고 있는 PC지만, 난데없이 Share에 문제가 생긴 걸 발견했습니다. CPU 점유율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체적으로 상당한 랙이 걸리더군요. 느낌상으로는 다운로드 큐를 수백개 가량 걸어놓은 정도의 부하입니다. 기계적인 환경도 많이 바뀌었고 윈7도 SP1 통합버전으로 바꾼 등 이런저런 환경 변화가 있었는데, 개중 뭔가 하나가 재수없게 걸린 게 아닌가 싶군요. 전체적인 퍼포먼스에 타격을 주진 않아서 다행이지만 왠지 뒷맛이 찝찝합니다.

결론은 俺ざまぁ(...)




2. akinator.com

예전에 잠깐 화제가 되었던 인물 맞추기 사이트입니다. 일단 마음 속에 인물 하나를 정해 두고 질문에 답해가다 보면 램프의 오야지가 그 인물을 맞추는 게임이지요. 사실 처음 나왔던 당시는 별거 없다 싶었지만, 모처럼 다시 가 보니 DB가 제법 충실해 진 모양이더군요. 세월이 지나면서 유저 참여가 쌓여온 덕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답할 수 있는 옵션이 미묘하게 충실.

대답할 수 있는 옵션이 미묘하게 충실.


이름이 어느 정도 알려진 인물이라면 상당히 높은 적중률을 보여주는 데다가, 실존 인물이나 가상의 인물(영화, 만화, 게임 등) 통틀어서 그 범위도 꽤 넓습니다. 가상의 인물인 경우 주인공은 물론이고 단역도 비교적 잘 맞추더군요.

이것도 하릴없이 하다 보면 시간 꽤 잡아먹는 놈입니다. 아직 안 해보신 분은 시간 넉넉할 때 들어가 보시길.




3. Dove

비둘기. 도브. 원어에 가까운 발음으로는 도웋. (?)

...각설하고, 내국에서도 비누나 샴푸 등으로 유명한 회사지요. 예전엔 이 이름을 볼 때마다 '얘네는 일본에서 팔기 힘들어 보이는 이름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ドヴ(dovu)라고 쓰면 발음이 どぶ(dobu) 와 비슷해서 말 그대로 시궁창이 생각나기 때문이었지요. 뭐 조금 찾아보고 나서 그 생각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는 걸 곧 알게 되었습니다. 정답은 원 발음 무시하고 그냥 ダヴ(davu).

그런 의미로, 최근 가끔 보는 일본 버라이어티 방송 사이의 광고 장면을 보고 옛 생각이 나서 캡춰해 봤습니다.

200만명이 새로운 시궁창을 체험중입니다, 였으면 정말 현시창.

200만명이 새로운 시궁창을 체험중입니다, 였으면 정말 현시창.





4. HBC, CZJ

헬레나 본햄 카터와 캐서린 제타 존스를 열혈하게 외치면 슈퍼로봇 필살기처럼 들린다는 게 사실입니까?

네 사실입니다.

네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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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14 22:34 2011/09/1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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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Malsu 2011/09/15 21:45  Modify/Delete  Reply  Address

    DOVEねぇぇぇぇぇぇぇぇずみいぃぃぃぃみたいにいい(ry 로 시작하는 예의 명곡을 불러제껴야할듯한 의무감이 드는건 본인뿐일지도 모르겠고(...), 로컬라이징이 절실한 물건이라면 역시 The Adventures of Tintin이 기억에 남는구먼. 이건 발음보다는 그냥 훈령식개x기해봐 계열이었지만.
    HBC는 본+햄+캇(...)이라니 적당히 발음좀 왜곡하면 실로 뼈와 살을 분리시킬 기세의 이름인듯 아닌듯...

    • KAISO 2011/09/16 04:55  Modify/Delete  Address

      TNTN 네타 하니 '노홍철의 친친 보이는 라디오' 같은 거는 그쪽으로 수출하면 무슨 꼴 나는지 한번쯤은 꼭 보고 싶고 말이지.; 반대되는 좋은(?) 사례라면 역시 언제나 떠오르는 파이터즈 히스토리의 그 친구와 총몽LO의 모 군바리누님...
      여담이지만 캐서린 제타 존스는 더블 겟타 빔에 대입해서 읽으면 좋다네. (...)

  3. osten 2011/09/15 22:21  Modify/Delete  Reply  Address

    가끔 가타가나 이름 중에 발음법 알던거와 다른게 있어서 당황할때가 많았는데; 저런 사유로 개명 된 것들 일수도 있겠군요-_-;

    • KAISO 2011/09/16 05:10  Modify/Delete  Address

      찾아보면 의외로 많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관계 있는듯 없는 말이지만, 요즘 그쪽에서도 제법 유명해진 막걸리-マッコリ와 もっこり가 비슷한 발음으로 엮여서 시모네타화 되기도 하고 말이지요. 사실 그렇게 따지면 '목걸이'가 제대로 안습발음이 됩니다만. (...)

  4. akii 2011/09/17 01:51  Modify/Delete  Reply  Address

    쉐어는 이상하게 저희 집 환경에서는 제대로 안 되어서 필요할 때만 타인에게 부탁하는 식으로 넘기고 있습니다(우와 뻔뻔해). 다른건 다 잘 되는 쉐어만 안 잡히는 것은 정말 이유가 뭔지 궁금할 지경이더군요.

    그나저나 akinator 저기 일본어도 지원되는 곳이었습니까.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관련 이미지들이 죄다 영어라서 해볼 엄두도 못 냈었는데 일본어 지원이라니 한 번 해볼만 할 지도 모르겠군요. 아니, 한국어도 넣어줘 제발(......).

    로봇대전은 L 이후로는 못 하고 있군요. PSP께서 정신줄 놓으셔서 2차Z 도 못 해보고(그 전에 Z도 못 해봤고), OG 역시도 GBA판 OG2까지가 한계(OGS, OG 외전, Z는 사놓고도 안 하다니). L 재미있게 하고 있으니 뭐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있지만서도, 못 해본 것들이 아쉽긴 아쉽습니다. 나중에 PC 들어엎으면 에뮬레이터라도 좀 돌려서 해볼까 싶군요.

    그나저나 혹 남는 부품 중에 EIDE 하드 하나 없으십니까. 쓰고 있는게 정신줄 놓기 직전 상태라 여엉 간당간당해서(OTL).

    • KAISO 2011/09/17 08:50  Modify/Delete  Address

      Share는 주변에 쓰는 사람들이 얼마 없어서 그런지 문제사례 찾기도 쉽지가 않더란 말이지. 뭐 대부분의 경우 잘 써왔는데 이쪽도 이번엔 희한한 데에 딴지가 걸려서. (...)

      간만에 akinator 들어가 보게 된 것도 vip스레 구경하다가 거기서 언급되길래 한번 들어가 봤는데, 이쪽도 그때 일어 지원된다는 거 처음 알았네. 그러고보니 찬넬에서 akinator도 나름대로 장기적 꾸준글...아니, 꾸준스레인듯.

      자네도 전자제품 쪽으로 총체적 난국인 모양이구만. 아쉽게도 IDE 하드는 최근까지 남아있던 시게 60G, 200G를 부모님 PC에 헌납해서, 지금은 골로 가기 직전인 WD 20G 하나 남아있는 상태...
      조만간 하드 회수해 올데 없나 좀 뒤져봐야 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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