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좆같은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징징글은 짧고 굵게 여기까지.




1. 홍수가 나서 하드가 흉작

농민의 날을 기념(?)해서 11일에 써먹을까 했던 네타인데 며칠 늦었군요.

기 모아서 멸파동권 쓰는 모양새.

기 모아서 멸파동권 쓰는 모양새.


하드 값이 무시무시하게 올랐습니다. 주력 상품에 해당하던 1TB 급은 현금가로도 2배 이상 오르고, 카드가는 무서워서 쳐다보지도 못할 정도더군요. 사실 배율만으로 따지면 램 쪽이 더 큰 폭으로 오르내리곤 했지만, 하드는 기본 가격이 가격이다 보니 다들 램 이상의 부조리를 느끼는 모양입니다. PC 부품이 이렇게 단기간 동안 폭등하는 것도 흔히 볼 수는 없는 일이고 말이지요.

그나마 지난 여름과 가을에 1TB, 500GB 하드를 하나씩 구입해 둬서 다행입니다. 사실 없으면 없는 대로 가격 정상화 될 때까지 안 사거나 SSD로 도피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하드 값이 폭등해서인지 상대적으로 SSD의 가격이 가시권 안으로 느껴지는 것도 참 간사한 일이군요.

반면 SSD 128GB 살 돈이면 6870 정도는 너끈히 사고도 잔돈이 남을 정도라, 이렇게 생각하면 비싸긴 비싸구나 하고 다시 한번 체감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상대적 억제 효과. (...)




2. DB가 말썽

계정을 딱히 건드린 것도 없는데, 오늘 보니 뭔가 잘못되었는지 DB의 일부 데이터가 꼬여있더군요. 그 탓에 내부적으로는 통계 데이터와 일부 설정 정보, 개인적으로 할당해 쓰던 몇몇 테이블의 데이터, 외부적으로는 방명록 글 몇 개와 필터링 데이터가 날아갔습니다.

일부를 제외하면 대강 10월 이후 쯤의 데이터에 영향이 간 것 같은데, 이쯤 되면 망설이지 말고 이사를 결정해야 될 듯 싶군요.

......그딴 거 없고 내 더러워서 나간다.




3. 나날이 진화하는 어도비 외계기술

일단 어도비 TV 가서 한번 보시고. 고화질은 필수, 영문 자막은 선택입니다.
시작부터 여담이지만, 다른 에피소드들도 볼만한 게 많으니 관심 있는 분은 느긋하게 한번 보시면 좋겠군요.

지난 어도비 맥스에서 공개된, 차기 포토샵에 탑재될 이미지 디블러링(Image Deblurring) 기술입니다. 말 그대로 번져있는(blurred) 이미지를 바로잡아주는 기술인데, 기존의 샤픈 기술과는 차원이 다른 효과를 보여줍니다.

사실 기존에도 다이렉셔널 샤픈(Directional Sharpen)이라는, 샤픈의 발전형 기술이 있긴 있었습니다. 이쪽도 그 이름 그대로 방향성이 있게 번진 이미지를 교정하는 기법으로, 엄밀히 말하면 이미지 디블러링의 기초에 해당하는 기술이지요. 다만 어느정도 이상 복잡하게 번진 이미지에 대해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없어서, 아쉽게도 실용화 되진 못했습니다.

그러던 것을, 어도비가 결국 실용화 단계에 올리는군요. 지금까지 본의 아니게 흔들린 채로 찍혀서 비명에 가신 사진들에게, 새삼스럽지만 조의를 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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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6 11:47 2011/11/1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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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Malsu 2011/11/17 20:01  Modify/Delete  Reply  Address

    호스팅 문제는 설치형블로그의 숙명...은 개뿔 그냥 꼬면나가라 스탠스로 장사하는데가 대부분인듯(...). 이쪽도 얼마전까지 병맛 byus에 시달리다 탈출한지라 <s>시체와 같은</s>남의일 같지않은 현장감이 느껴지는데, cafe24 써보니 나름 괜찮은듯해서 마땅히 대안이 없다면 스리슬쩍 추천일세.

    • KAISO 2011/11/18 03:40  Modify/Delete  Address

      10개월 전의 나한테 cafe24로 가라고 문자라도 보내고 싶은 심정. (...)
      얼마 남지도 않았겠다, 귀찮아병만 조금 가시면 쌈빡하게 옮겨야 겠네. 그나마 이전에 쓰던 계정은 갱신할 때마다 절차가 거시기했던 걸 제외하면 퀄리티 자체는 좋았는데 말이지...

  3. osten 2011/11/18 21:22  Modify/Delete  Reply  Address

    생각지도 않게 PS3 하드가 락밴드 DLC로 가득 차버려서; 하드 좀 살까 하던 찰라에 하드 가격이 정말 하늘을 찌르더군요-_-;

    • KAISO 2011/11/22 14:01  Modify/Delete  Address

      그나마 2.5인치 쪽은 3.5인치만큼 크게 상승하진 않았...다고 하기도 힘든 상태군요. (...)

  4. akii 2012/01/01 03:16  Modify/Delete  Reply  Address

    저도 cafe24 쓰고 있는데(최저 요금 - 1년 6,000원짜리;) 그럭저럭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이리저리 만지면서 쓰고 있지 않아서인지 딱히 큰 문제도 없었고 말이지요.

    태국 홍수로 인한 하드 사태는 역시 이래저래 크리티컬입니다. 하드 가격이 무섭게 뛴 것을 보면 깜깜하지요. 문제는 이 사태가 적어도 올해까지는 이어질거란 소리인데, 암담하기 그지 없습니다. 세상은 이렇게 SSD로 넘어가라 부추기는 것일런지(하지만 SSD는 일단 가격이;).

    어도비의 외계 기술은 처음에 포토샵에서 일부 확대나 삭제시 보정해주는 것을 보고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니 그러면 삐- 한 사진의 삐- 를 지우면 보정해주는거냐!?'하며 기대하고 시험해봤지만 결과는 참담했던 그런 이벤트도 생각이 나는군요(아니 왜;;).

    2012년 새해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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