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알파를 액플 없이 튕기는 방법을 하루 동안 고심해 봤습니다. (거 참 쓸데없는 짓을)

엑박과는 달리 PS2는 비정규적인 사용을 자제해 온 터라 막막하던 차였습니다만, 이제 보니 저도 PS2 메모리 카드의 내용을 PC로 백업하거나 역방향 전송이 가능한 주변기기를 하나 가지고 있었더군요. 수년 전에 구입해서 한번 써먹고 추억 속에 묻어놨던 놈인데, 무려 패러럴 포트를 쓰는 물건입니다.

이제는 프린터조차도 외면하는 시대의 눈물, 패러럴 포트.



...이 좋은 걸 왜 지금까지 봉인해 놨을까 싶군요. 루리웹과 액플닷컴에는 세이브 파일들도 지천으로 쌓여있고, 이걸로 깜빡 실수해 잃어버렸던 클리어 데이터도 보충해 넣을 수 있는 데다가 야리코미가 귀찮아서 적당히 클리어하고 넘어갔던 타이틀의 진면목도 발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슈로대 시리즈 세이브파일을 개조해 주는 동인 프로그램도 찾아서 입맛대로 갖고 놀 수 있게 되었군요.;

사실 스스로도 '이렇게 게임 하면 재미있냐?' 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클리어 하고 싶긴 한데 플레이 타임이 너무 오래 걸려서 곤란한 경우는 이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진정 자력으로 클리어 하고 싶은 게임은 액플이나 치트 없이 플레이 하니까요.
...랄까, 근 몇년간 비정규적인 꽁수를 도입해서 클리어 한 게임이라고 해봤자 로봇대전 시리즈와 PC판 둠3(이건 순전 귀찮아서) 정도밖에 기억 안 나는군요. (엑박용 닌자가이덴은 트레이너를 써도 짜증이 나서 때려쳤으니 클리어 목록에는 못 들어가고)

게임의 달성 속도도 그렇지만 별도의 활용 방안도 있긴 합니다. 예를 들자면 일판 바하4의 제한된 고어 연출을 풀어주는 코드가 적용된 시스템 데이터 파일 등이 있지요. 이런 타입의 액플질은 특성상 수가 적긴 하지만, 종종 시간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귀중한 일을 해 줘서 좋습니다.




결국 이렇게 된 이상 3차알파 2주차에 매진해야 겠다...고 생각하던 차였습니다만, 아무래도 타이틀을 너무 오래 대여하고 있는 듯 해서 근간 자진 반납할 생각입니다. 안그래도 토우마의 신뢰 연출은 후반 후속기에서나 볼 수 있는 것 같으니 반쯤 포기한 상태. 뭐 솔칼3, 슈로대MX, 잔학제한 해제한 일판 바하4나 한번 더 갖고 놀지요 뭐. (...)

더불어 OG2는 액플질을 한 탓인지 20화 언저리에서 다운되는 터라 포기. D나 잡아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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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2 17:43 2006/02/2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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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osten 2006/02/22 18:42  Modify/Delete  Reply  Address

    바하4 고어 리미트 해체 같은건; 매우 부럽군요-_-;
    바하4는 나중에 PC판 나오면; 해볼 생각이지만[먼산]
    버철온 마즈는; 난이도 때문에 액플 쓰고 싶은 생각이 간절한데;; 정말 부럽습니다;[먼산]

    • KAISO 2006/02/23 17:41  Modify/Delete  Address

      확실히 이건 PC판 나오면 할만할 것 같습니다. 기왕이면 FPS타입 조작계도 같이 넣어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지요.;
      그러고보니 바하4의 잔학한 장면이라고 해도...어째 레온 죽는 것에 집중되어 있는 듯 하더군요.; (열심히 죽어봐야 겠습니다)

  3. akii 2006/02/22 19:10  Modify/Delete  Reply  Address

    OG2 20화 부근(아마도 22화일겁니다) 다운 문제는 유명하디 유명한 한글 패치의 문제점입니다. 그 부분만 일어 롬으로 바구고 플레이하는게 상책(다운되는 부분이 몇몇 더 있다고는 하는데...). 뭐, OG2 한글 패치의 문제는 분명 '개선은 하고 있는데 패치는 안나오는' 기이한 상황이지만(...내라 좀)

    액플이고 뭐고... ROR 이나 어떻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놈의 게임 스트레스 쌓여서 여엉 못해먹겠군요(라지만 안한지 몇년 되었지;).

    그러니까 신뢰 연출은 MSN 컨택을 통해서...(어이어이;)

    • KAISO 2006/02/23 17:43  Modify/Delete  Address

      한글 패치 문제였구먼...세이브나 옮겨서 일판롬으로 그 장면 넘기고, 다시 저장해 주면 되겠군. 사실 한글패치를 쓰는 이유가 원판의 가독성 나쁜 폰트 때문이니, 그냥 다시 일판으로 해버릴까 하는 생각도.;

      ROR, 도대체 언제적 게임인지. (...)

  4. 샤이넨 2006/02/23 08:03  Modify/Delete  Reply  Address

    제 메인보드에는 않달려있네요....-ㅁ-
    com포트는 그나마 작은(?)크기덕분에 아직달려서
    나오기는하지만 이제슬슬 역사의 뒤안길로.;

  5. hogual 2006/02/24 05:11  Modify/Delete  Reply  Address

    끄덕끄덕....
    코스츔 하나 더 얻겠다고 플레이타임 50시간넘는걸 다시할순없는노릇.. -_-;)

    • KAISO 2006/02/24 06:38  Modify/Delete  Address

      말씀대로 인지(人知)를 넘어선 노가다를 해결하는 데에 지대한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요즘은 액플도 그렇고 세이브 백업 툴도 그렇고, 비싼 것들밖에 안 보이는군요. 당시 친구한테서 싸게 넘겨받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6. akii 2006/02/24 16:57  Modify/Delete  Reply  Address

    그러고보니 저거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데자뷰인가(......).
    맥스 드라이브라는 녀석을 갖고 싶기는 한데,
    가격도 가격이고 이런저런 불협화음이 들려와서 고민이군요.
    뭐, 돈이 없는게 가장 큰 문제지만(어이);)

  7. KAISO 2006/02/24 18:26  Modify/Delete  Reply  Address

    자네가 생각하는 그거 맞아. (...)
    확실히 MAX 포맷이 PSU에 비해서 건실하긴 하던데...PSU는 도통 발전을 안 해서, MAX나 XP3에서 포맷 컨버팅 하기가 좀 귀찮더구만.
    그래도 '있는 거 가지고 잘 해보자' 는 웹잔정신에 입각해서 열심히 쓰고 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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