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BLACK (XBOX)

번아웃으로 유명한 Criterion의 FPS 처녀작. 다들 엑박의 최후를 장식할 명작이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던 차였습니다만, 기대는 대부분 적중했습니다. 화면 효과를 아끼지 않으면서도 프레임 저하도 크게 눈에 띄지 않고, AI 보는 재미도 있고, 부서지는 구조물들도 좋은 구성을 보이고 말이지요. (특히 첫 스테이지에서, 빌딩에 RPG 때려박을 때 유리창이 전부 날아가는 장면)
중간 체크포인트나 세이브 포인트가 거의 없다시피 한 것이 난이도 상승의 요인이 되긴 하지만, 그 정도야 봐줄 만 합니다. 되려 그것 때문에 불타오르는 사람도 있을테니까요. 듣자하니 클리어 타임이 5~6시간 정도로 짧다고 하더랍니다만, 미션 난이도 선택에 따라서 언록되는 요소가 있어서 하자고 하면 오래 즐길 수도 있을 듯 싶습니다.

다만 이 게임, 시점 이동 속도 조절(Look Sensitive)이 없다는게 문제입니다. 전 이것 때문에 전혀 하고 싶지가 않더군요. 안그래도 패드로 하는 FPS는 답답하기 그지 없는데, 시점 이동 속도까지 답답하니 속이 터지겠더랍니다. 이전 구입했던 엑박용 키보드/마우스 컨버터도 본래 시점 속도가 느리니 무용지물이고 말이지요. (그 탓에 미션 1 클리어 후 봉인중)




2. 소울 칼리버3 (PS2)

로고부터 일신. 이제 더 이상 소울 칼리북이라고 불리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기술들도 많이 바뀌어서 캐릭터들의 무게가 늘은 점도 좋고, 그래픽도 PS2의 한계가 아닐까 하는 선 까지 올라가긴 했지만...로딩 정말 길군요. 순간 구형 PS2나 하나 사서 하드로더 달아버릴까 하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어이)

스토리 모드 중간의 비주얼들과 엔딩의 커맨드 입력 분기 등을 보고 최근 플레이 했던 바하4의 비주얼 중 돌발 커맨드가 생각났습니다만, 떠올려 보니 PS판 소울엣지도 엔딩에서 숨겨진 커맨드를 입력하면 엔딩 분기가 생기는 게 있었지요 아마. (볼도 엔딩이 아주 가관이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것도 나름대로 그리운 요소군요.

꽤 열심히 해서 전캐릭터 엔딩에 뮤지엄의 일러스트 계열 정도는 뽑았습니다만, 이정도만 해도 스타트 버튼이 너덜너덜해 져서 큰일입니다. (조금이라도 시간을 줄이기 위해 스테이지 시작전, 후로 연타해대서) 예전 PS2로 솔칼2 했을 때도 상당히 대미지가 갔었는데...슬림형 PS2 구하면서 얼마 되지도 않은 패드이건만, 역시 소니입니다그려.




3. 3차알파 2회차 44화까지 (PS2)

용케 여기까지 왔습니다. 목표는 다이라이오의 신뢰(神雷) 피니시버전 연출을 실기에서 보는 것. 결국 달성했습니다만, 동영상으로 보는 것과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아 조금 실망했습니다. (당연하지;) 이후 더 이상 볼만한 연출이나 스토리가 나와주지 않는 이상은 플레이 하기 힘들 것 같군요. 힘이 빠져서 원. (...)

이제 정말 반납해야 겠습니다, 3차 알파.;




4. OG2 24화까지 (GBA)

...어렵군요. 액플을 적당히 튀겨서 하는 데에도 불구하고 종종 욕나올 정도로 어렵습니다. 주력기체 주제에 한대 맞고 대미지가 4000 이상이 나와버려서 식은땀 흘리게 한다던지, 적 증원이 정말 끊임없이 나온다던지...(이러다가 스토리상 일소되곤 하지만) 이거 액플질이라도 안 했으면 애초에 때려치웠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OG2와 3차알파에서 나오는 반프레스토 오리지널 캐릭터들을 보고 나니 나름대로 애착이 생기는군요. 난이도가 더 이상 어려워지지만 않는다면 어떻게든 클리어는 가능할 지도 모르겠습니다만...솔직히 자신은 없습니다.;




5. 격투초인 (XBOX)

나온지는 좀 됬는데, 관심도 없다가 이제서야 해 보게 되었습니다. 과연, 화제를 불러일으킬 만 하더군요. (...)
그래픽 모션도 좋고, 컴보도 어떻게 잘 짤아내면 꽤 들어가는 게임이었습니다만, 결론만 말하자면 뭔가 미묘-한 게임이었습니다. 명작은 못 되지만 그렇다고 완전 쓰레기도 아니고, 그렇다고 쿠소게 축에 넣기도 미안한 느낌이랄까요. (아니, 쿠소게한테 미안하다구요) 더불어 전량리콜로 초 레어화 사태라던지 가지가지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의외로 캐릭터 보는 재미가 있었는데, 브래드피트나 전영록까지 나오고(거짓말)...설마 이 사람까지 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どーもー、ハードゲイでーす! (틀려)






6. 바이오 해저드 4 일판 고어 제한 해제 적용 (PS2)

아직 초반만 약간 해본 정도입니다만, 초반 마을사람들의 머리가 터지느냐 마느냐는 직접 비교를 해보고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안 터지는 줄도 모르고 그냥 지나갔었군요. (헤드샷 시 효과음이 동일한 터라 터지는 줄 알고 넘어갔던 모양입니다) 결국 이런 표현은 게임의 재미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화제가 되었던 레온의 죽는 장면은 일단 전기톱 든 빵봉지(...)에게 목잘리는 정도만 확인해 봤습니다. 일판에서는 어째 어깨에 넣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이건 목에 갖다 대고 밀어버리더군요. 전기톱이 목에 걸리는 느낌이 꽤 사실적으로 표현되서, 잘릴만 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장면도 그렇고 목도 그렇고;)




이외에는 스포츠 게임 류에 조금 관심이 생겨서(FIFA 2006과 FN3의 영향) 별 게임을 다 해봤습니다. 농구, 야구, 하키, 심지어는 미식축구까지 말이지요. 하지만 진정 즐겁게 할만한 건 별반 안 보이는 것 같아서 좀 아쉬웠습니다. (다만 미식축구는 태클 하는 재미가 있어서 좀 파볼까 싶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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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3 20:49 2006/03/03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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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kii 2006/03/04 17:47  Modify/Delete  Reply  Address

    BLACK은 이상하게 머리가 아파서(...). 그리고, 미묘하게 템포가 거식해서 오래는 못하겠더군요. 게임 자체는 괜찮은데... 참 미묘합니다(체크포인트 없어서 그런가)

    솔칼3... 지금 PS2를 30000번대나 50000번대로 바꾸지 않는 이상 잠정보류중(그 전에 TV;). 하드를 달아버리고 할 생각입니다(어이;;). 뭐, 어차피 정품으로 산 녀석이니까 별 문제는 없겠지만(있나?;)

    격투초인은 뭐, 제작사가 제작사니까요(토발이라던지, 바운서라던지;). 조작계 조차 전통의 그것이니 참 뭐랄까(...). 이 게임은, 그래픽은 참 좋죠. 그래픽은(...). 정말로, 그래픽 하나만은 지금 봐도 딱히 꿀리지 않는 편(캐릭터가 작아서 그렇지;).

    • KAISO 2006/03/05 13:01  Modify/Delete  Address

      블랙은 그놈의 시점이동 속도만 좀 어떻게 해 주면 해보겠는데 말이지. FPS의 기본을 망각한 걸까...

      격투초인은 다시 봐도 참 미묘...나름대로 심오하다는 평가를 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더욱 미묘했다지.;

  3. 크레이지콘 2006/03/04 23:43  Modify/Delete  Reply  Address

    오랜만입니다. 자주 나온다지만 신경못쓰고 돌아가는게 많은것 같습니다;

    일단 주 겐세이원(..)인 3차알파를 대충 접었으니(너도냐 어이)앞으로 나올때는 느긋하게 이것저것 하고 갈 수 있을듯..
    그럼 앞으로도 저의 초인적 격투를 지켜봐주세요. 후오~(?)

    • KAISO 2006/03/05 13:07  Modify/Delete  Address

      에이 뭘 그런 신경을 다 쓰십니까. 몸건강히 전역하시면 5인전대 콘소멜로디나 다시 결성하죠. (...뭐?)

      ...헌데 언제 나오시더라.; (어이어이)

  4. Mr.R 2006/03/06 02:03  Modify/Delete  Reply  Address

    미식축구는 파다보면, 점점 미국식으로 흥분하면서(의미불명) 빠져드는 묘한 맛이 있었습니다;

    격투초인은 정말 그 미묘함이 게임의 포인트라고 할 만큼 미묘했습니다; 얼토당토 않은 종교문제로 클레임이 걸린 것도, 무척 미묘했었고(...)

    오랜만에 찾아뵈서, 묘한 댓글만 가득 채우고 가네요;

    • KAISO 2006/03/06 20:15  Modify/Delete  Address

      미식축구는...아직은 그냥 공 든놈 쫓아가면서 딴지 걸거나 스파인버스터 먹이거나 하는 정도의 재미밖에 못 찾았습니다.; (매번 라인이 밀린다는 것도 문제;)

      격투초인은 처음엔 종교문제라고 해서 뭐 그리 대단한 걸까...하고 생각했었습니다만, 코란이라고 하니 왠지 납득도 가더군요. 역시 그쪽 사람들은 무섭습니다.; 어쨌거나 미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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