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일은 정말 많은데 몸이 미처 따라가고 있질 못하는 관계로, 일단 글로라도 정리해 둬야 겠다 싶군요. 언제나 한다 한다 하고 못해온 일이 많아서 여러모로 후회스럽습니다만, 개중에서도 최종적으로 건져내는 게 있긴 해서 그나마 스스로에 대한 위안이 됩니다. (...)
그리 볼 거리는 없고 길기만 한 놈이라 슬쩍 가립니다.
보기
- [R]본 번역
일단 장기 방치하다시피 했던 [R]본의 번역, 슬슬 재개하고 있던 참에 생각치도 못한 벽에 부딛쳤습니다. 태터 1.0 버전에서 키워드 기능이 빠지는 바람에 기존의 방식으로 주석을 달 수가 없게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렇다고 이것만으로 1.0을 포기하는 것은 본말전도이고, 결국 별도의 주석 처리를 생각하거나 태터가 향후 키워드 기능을 부활시켜 주길 바랄 뿐이군요. 사실 기존의 키워드를 이용한 주석 처리는 본문 전체에 일괄적으로 처리가 되는 탓에 원하는 부분에만 넣을 수 없다는 문제도 있긴 했으니, 링크를 새 창으로 열어서 수동적으로 처리하는 게 차라리 나을 지도 모르겠군요.
아니면 그냥 고전적인 방법으로, 글 끝에 일괄적으로 넣어버릴까요.
엄-청 무성의한 느낌이 들어서 이건 좀 싫습니다만.
- 미완의 글질
4개월 이야기.
십수년 전에 쓰다 말던 판타지 쪼가리.
뒤를 돌아보면 최근이건 옛날이건 중도하차한 게 왠지 눈에 밟히기만 합니다. 그나마 아직까지는 달성률이 더 높다고는 해도, 이대로 계속 나가다간 수년 후에는 하차율이 달성률을 크게 상회해 버리지 않을까 스스로도 걱정되는군요. (...)
전자는 마음 속에서 완결을 짓고 스리슬쩍 제멋대로 중단해 버렸었지요. 두 편인가 공개하고 세번째 편을 거의 다 쓴 상태에서 멈췄습니다만, 사실 아주 약간 남은 그 뒷 이야기는 쓰지 않는 게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기분이 한창 가라앉았을 때 열심히 쓰던 것이라, 요즘같이 평온한 기분에는 글로 정리하려면 다시 꿀꿀해져 버릴 것만 같습니다.
후자는 이전 다니던 회사의 작업물에 설정의 일부를 제공해 버려서 왠지 애착이 떨어져 버리긴 했습니다만, 얼마전 고양이와 이것저것 얘기하면서 다시 떠올려 보니 왠지 그리운 느낌이 들어서 말입니다. 지금 다시 뒤적여 보자면 얼굴에서 물이 날 뿐인 글이지만, 나름대로 중심은 잡힌 놈이라 현재 8334 눈밟힘 지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글 + 그림 + 음악 + 노가다
그런 주제에 질리지도 않고 새로운 걸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칫하다간 통지서에 '매사에 열성적이지만 책임감이 없고 쉽게 포기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각별한 지도를 바랍니다' 라고 쓰일 날이 올지도 모르겠군요.; 내용은 간단히 말해 '수상한 2인과 말려든 1인의 이야기' 입니다. 작년쯤부터 머릿속에 계속 떠돌던 것입니다만, 굳이 말하자면 글 보다 비주얼 노벨을 생각한 구성이라 좀 과욕을 부리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시나리오 스크립트나 음악은 알아서 허접한 대로 때운다 해도, 그림은 누가 그려줄 건데. (...)
...사운드 노벨, 만들어 볼까요? (...)
- 글 + 음악
실은 최근 음악 좀 더 만들어 보겠다고 줄창 매달려 봤습니다만 영 마음 먹은 대로 풀리질 않아서 잠시 자숙하는 중입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아무래도 이전의 프로젝트 NOWHERE 때와 같이 뭔가 동기가 있어야 의지도 생길 것 같군요. 동기도 없이 뭔가 한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되는 일이고 말이지요. 그래서 생각한 것이 일정한 스토리에 기반한 간단한 글을 쓰고 그 분위기에 맞는 음악을 만드는 작업입니다. 그러고 나서 음악과 함께 글을 포스팅하는 것도 좋겠다 싶군요.
일단 한 세대 정도 전 슈팅게임의 분위기를 의식한 스토리와 음악을 생각하고 있으며, 스토리는 대략 '자유 의지를 가지고 각성한 비행 병기' 라는 느낌으로 진행중입니다. 다분히 시대낙오적이긴 하지만, 재미있는 게 나왔으면 좋겠군요.
Leave your greetings here.
아 사운드노벨,그립습니다.만들어 주신다면 좋죠 ㅠㅠ
새삼 FFT가 북미에 들어왔을때 우이유벨 미니게임을 삭제해버린게 기억나는군요.얼마나 억울했는지..그리고보니 파판12 평가가 어떨지 궁금하네요; 그제 나왔던가..
성우 해 주시면 만들겠습...(퍽;)
로컬라이징 하면서 요소 삭제되는 것 만큼 아쉬운 일도 없지요. 누구는 없는 요소도 넣어주는데 말입니다. (시사YBM의 길티기어라던지)
파판12...게임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포션은 마셔보고 싶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