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는 안 쓰고 슬쩍 넘어갔었지만, 저번 주에 용산CGV에서 아이맥스로 상영한 슈퍼맨 리턴즈를 보고 온 것에 이어 오늘은 메가박스 1관에서 캐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을 보고 왔습니다. 영화에 대해서는 굳이 제가 말하지 않아도 여기저기서 좋은 소리 안좋은 소리 다 나오고 있을테니 이렇다 저렇다 말하는 건 넘어가고...다만 그 특유의 얼빠진 개그 덕에 웃음 참느라고 꽤 고생했습니다.;

그나저나 영화관에서 앞좌석 발로 차는 개새끼들, 2주 연속으로 당하니 상당히 짜증나더군요. 다음부터는 불러내서 담가버리거나 그 자리에서 다시는 못 일어나게 만들 지언정 절대 참지는 말자고 결심했습니다.




코엑스몰 하면 거기도 업소가 하나 있지요, 게임챔프라고. 오랜만에 가보니 다른 건 별로 변한 것도 없는 주제에 하오데4는 들어와 있더군요. 하지만 여기 하오데4 세팅도 참 이 업소 전통에 충실하다고 할까...1크레딧에 1000원이더군요. 게다가 1크레딧 당 라이프 2개, 라이프 상한선(게임중 최대로 모을 수 있는 라이프 수)이 3개라는 썩은 세팅을 보여줍니다. 아무리 뜨내기 손님만 받는 업소라고 해도 이게 웬 도적질인지... (참고로 평균적인 현황은 1크레딧 500원, 라이프 3개, 상한 5개)

구형이 되어 버린 대형기기야 슬쩍 500원으로 낮춰놓긴 했더랍니다만 그놈들도 저번 방문때 까지는 당당하게 1000원 받아먹고 있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소방관(The Brave Firefighter) 같은 거야 레어물품이기도 하니 기꺼이 그렇게 넣어 준다 쳐도, 비교적 여러 군데에서 즐길 수 있는 하오데4에 그렇게까지 쳐박고 싶진 않아서 2인플레이 한번만 하고 왔습니다.

헌데 여기까지 와서 코인러시하는 축생 발견. 축생 주제에 실력은 좋아서 위와 같은 세팅에 챕터4까지 원코인으로 가더랍니다만(적어도 이때까지는 인간 취급 했다는) 죽자마자 뒷사람 무시하고 동전질 하는 꼴 보니 좀 측은해 지더군요. 이런데서 컨티뉴까지 하며 자랑 하고 싶을까...하고 말입니다. 사실 이미 자랑도 안 된다는 점이 더 측은하지만.

건슈팅 게임에 있어서 어느 정도 실력이 올라가고 나면 원코인 클리어를 향해 무작정 달리며 컨티뉴를 굴욕으로 여기던 시절도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뜻을 가진 사람도 찾아보기 힘든 모양입니다. 더불어 갈수록 매너도 바닥을 쳐 가는 걸 보면 역시나 가공할 개념 상실의 시대. 한숨만 나옵니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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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17 22:30 2006/07/17 22:30
Posted by KAI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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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ive! 2006/07/18 02:40  Modify/Delete  Reply  Address

    슈퍼맨 리턴즈: 엑스맨 3가 바보 된 건 프로페서 X와 사이클롭스가 슈퍼맨 리턴즈 랭크인과 겹쳐서 일찍 퇴장한 이유라는 소문이. ;;
    캐리비안의 해적 2: 볼거리는 늘었는데, 마무리가 안 돼서 약간 안습. 그래도 3편은 기대 중입니다.

    코인러쉬가 굴욕이라고 말해봤자 알아듣지도 못하는 인종들이죠.

    • KAISO 2006/07/18 20:53  Modify/Delete  Address

      캐러비안의 해적은 죠니뎁 씨만 봐도 본전은 건진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기대를 져버리지 않아서 다행이더라는.; 3편에서는 어떻게 재등장 하실지도 기대중인데...타코야키 장사로 갑부가 되서 돌아온다는 데에 한표. (틀려)

      스파2 시절, DDR 드럼 시절에도 그랬지만 그렇게 퍼부을 돈 있으면 차라리 기판을 사라고 말하고 싶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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