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이상 글을 못 올렸군요, 그간 죽다 살다 정신 없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삼도천에 발 좀 담근 상태로 쓰고 있긴 합니다만. (...)

이쯤 되서 작년의 더위 대책을 돌이켜 보니 왠지 덧없군요. 프레스캇의 공포에서 해방되기 위해 서브PC를 조립한 것은 좋았지만, CRT의 발열에서 벗어나기 위해 구입한 델 2405FPW는 의외의 복병이었습니다. 상부 프레임과 전면 발열이 요즘의 기온과 맞물려서 꽤 곤란한 상황이군요. 그렇다고 해도 이전의 19인치 CRT보다는 훨씬 나은 수준이라 다행이긴 합니다만...지금은 구석에 쳐박아 놓은 그 CRT를 지금까지 썼더라면 그냥 Dive into the 삼도천 할 뻔했습니다.

이번 여름 동안 한번도 못 켠 프레스캇도 그렇지만, 360 역시 거의 플레이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것이라곤 지난 주 쯤에 데드라이징 북미판 데모 받아서 4회 정도 플레이 해본 것이 고작. 마음같아선 좀더 이것저것 시도해 보고 싶었는데 도저히 켤 수가 없더군요. 더불어 빌려온 고스트리콘 역시 두번째 미션에서 멈춰있는 중. 모처럼 빌려준 선배한테 참 미안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주 수요일 쯤에 비가 내리고 나서 더위가 한풀 꺾인다고 하던데...일단은 그때까지 버텨야지 싶습니다. 피크만 넘기면 이번 여름도 어찌어찌 버틸 수 있을테니 말입니다. 더불어 다음해 여름까지의 계획을 적당히 세워 보자면...

1. 콘로의 도입.
설마 프레스캇보다 더 시끄럽고 더 뜨겁진 않겠지요. 조만간 주변인들이 구입할 예정이니 실기 벤치를 좀 해보고 내년 2/4분기중까지 느긋하게 결정할 심산입니다.

2. 360 인터쿨러의 도입.
현재 적당히 덕트를 만들어 놓고 있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이것으론 역부족. 다음 해까지 신공정 360이라도 나오지 않는 이상 정말 인터쿨러라도 갖다 달아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결국 소음은 포기)

3. 에어콘의 도입.
이거 하나면 위의 두 문제는 해결하고 자시고도 없겠습니다만. (...) 사실상 그다지 끌리지는 않는 대책입니다. 에어콘 냉기에 무조건적으로 익숙해 지는 것도 싫고, 전기세도 걱정되고 말이지요. 어디까지나 최후의 수단으로.




그러고보니 그간 친구들한테서 놀자고 호출받은 것에 하나도 응하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을 이 자리라도 빌어 전하지 않으면, 다음 만날 때 격하게 갈굼받을 것 같군요.; 나가 놀자니 直死광선에 녹아 죽을 것 같고, 불러와서 놀자니 한증되서 죽을 것 같아서 결국 어느 쪽도 선택하지 못했습니다.;

여담이지만, 이번 겨울은 프레스캇과 360과 2405FPW 덕분에 정말 따듯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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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4 20:25 2006/08/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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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ive! 2006/08/14 22:11  Modify/Delete  Reply  Address

    답장이라도 주시지 그러셨어요. 괜히 걱정해서 손損 봤음. :(

  3. 지현 2006/08/15 01:28  Modify/Delete  Reply  Address

    얼리어뎁터가 되는건가.; (뭐 그정도의 말을 쓸 정도의 위험한 일을 하는건 아니지만.;)
    콘로(정확히 말하면 엘런이겠지.) 사용기는 조만간 홈페이지쪽에 올리게 될듯.;

    그나저나 시게 10.16M버퍼 320기가 물건이 없어서 하드 고르는데 상당한 난관. 웬디는 열이 너무 심하고 심지어 하드가 꺼져버리는 상황인데다가 시게 .9 버젼까지의 모든 SATA 하드는 귀뚜라미를 하드에 넣어놨다고 해서 복병 삼성을 내다볼 정도. 어차피 버퍼 메모리는 크게 와닿는 문제가 아니어서.

    엘런도 엘런이거니와 난 오히려 X-fi가 어느정도의 반향을 일으켜 줄지 내심 기대중. 하드웨어 스팩 그딴거 다 집어치우고 그냥 라이브 -> 오디지 에서의 충격 정도만 내 주면 좋을텐데. (;)

    아무튼 월급이 18일에 나온다는 가정 하에 4일 남았음. 나름대로의 카운트다운.(..)

    그리고 에어컨은.. 정말 강하게 추천. 일단 모니터 등등의 발열체들을 잠재우는 쿨링효과는 이루 말할수 없음. 하지만 바람을 바로 맡는건 썩 기분좋은 일이 아니라 나도 켤때마다 풍향설정중. 역시 전기세는 두려워지고....

    • KAISO 2006/08/15 13:36  Modify/Delete  Address

      콘로=곤로설이 마음에 들어서 아직도 콘로콘로중. (로코로코;?)
      시게 사타에 그런 문제가...기회가 되면 한번 직접 확인해 보고 싶군.; 지금까지는 다른 모델은 생각도 안 하고 시게질만 해와서 IDE 200기가까지는 성공했었는데 요즘은 그렇게만도 못할 모양이구먼.
      그나저나 아직도 x-fi를 마음에 두고 있는건가.;

      에어콘...역시 궁극적인 해법이 되려나. (...)

  4. 코프 2006/08/15 03:04  Modify/Delete  Reply  Address

    동생이 샤워 할때 차갑다고 더운 물 트는 바람에 보일러 작동 (......)
    살려 tAt;

  5. osten 2006/08/15 14:06  Modify/Delete  Reply  Address

    곧 얼리어댑터 대열에 드시겠군요[먼산] 콘로 소감 기대하고 있겠습니다-_-;

    • KAISO 2006/08/15 21:37  Modify/Delete  Address

      곧...이라고 해봤자 다음해 여름입니다만. (...)
      마침 프레스캇->e6600으로 옮겨가려는 사람도 하나 있어서, 비교 하나는 확실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6. Teres 2006/08/15 16:51  Modify/Delete  Reply  Address

    그래도 내일부터는 좀 시원해진다고 하니 안심이네.

    성능과 발열을 모두 잡고 싶다면 역시 콘로로 가는게 정답이라고 생각함. 내 여자친구의 경우엔 프레스캇을 쓰고 있음에도 최근에 나온 (어쩌고)900인가 하는 모델을 달아줬더니 발열과 소음을 동시에 잡은 모양이야. 순정쿨러론 그렇게 난리를 부리더니 지금은 조용한 것(...)보니까.

    360은 나처럼 인체에는 무해하나 접근금지시키는 것이 가장 몸에(실은 정신건강에) 좋은 듯. 내 경우엔 소음때문에 쫓아낸 것이지만. 대만족하고 있단다.

    내 경우엔 최근엔 오히려 에어컨을 끄고 사는 법을 강구하고 있을 정도로 에어컨 냉기가 마음에 안 든다.

    할 말이 많군. 결론은 얼굴 좀 보자고 전화 했는데, 매번 받지 않아서 가슴이 아프네.

    • KAISO 2006/08/15 21:40  Modify/Delete  Address

      확실히 지금 프레스캇에도 쿨러튜닝 정도만 해주면 소음은 잡을 수 있겠지...다만 귀찮아서 안 할뿐. 뭐 이번 겨울만 따듯하게 보내고 나서 생각해 봐야.
      360을 방 밖으로 빼는 것도 일단 생각은 해봤는데, 왠지 자치권(?) 밖 까지 손을 내미는 기분에 일단 자중하는 중. 케이블 늘릴 것도 구찮고.
      ...뭐야, 결국 구찮아병이잖아. (...)

      무응답의 무례는 일단 오늘의 문자로 용서해 주길.;

  7. 지현 2006/08/15 22:53  Modify/Delete  Reply  Address

    6600이라면 물건이 없어서 근시일내에는 불가능할텐데.. 라기 보다는 있긴하지만 말도 안되는 가격이라 없다고 치는게 더 속편하지만.

    L2캐시 반절의 차이는 꺼림직 하지만 20대 초반과 30대 후반의 가격 차이는 무시할 수가 없지.. 더군다나 6600 딜러 공급가가 315달러인걸로 알고있는데 잠깐잠깐 38~9만원에 뜨는 어처구니 없는 가격을 보고있자면 오만정이 다 떨어지니.

    쿨러. 윗분의 900이라면 대충 짐작은 가네. 음.. Z사 쿨러를 달아야 할까 싶기도 했지만 일단 난 콘로를 믿어보기로 했음. 결국 씨끄러워지면 달게 되겠지. (...)

    • KAISO 2006/08/16 04:58  Modify/Delete  Address

      일단 그 사람은 1년에 두번 정도 PC를 바꾸는 사람이라고만 밝혀 두지...그런 사람의 주머니 사정 같은 거 헤아려 봤자 배만 아파. (...)

      900이라면...잘 아는 건 아니지만 혹시 제로썸 말하는 건가.

    • 지현 2006/08/16 20:52  Modify/Delete  Address

      나도 6600으로 갈듯 (야!;)
      오늘 물건이 좀 풀려서 그나마 안정적 가격(이라고 해도 369000원.)에 나와줬고 금요일날 살 예정인데 금요일에 또 풀린다 해서 과감히 X-fi를 오디지4로 바꾸고 남는 7만원여에 6만원여를 더해(...) 6600으로 갈듯.

      마음속 2M 부족했던 L2캐시는 안녕이려나.;

    • KAISO 2006/08/16 21:12  Modify/Delete  Address

      과감한 선택이군...이걸로 CPU사양 고정의 각 기기 성능비교도 가능하겠어. (주변인을 벤치마커로 몰아세우는 비정함)

    • 지현 2006/08/17 00:14  Modify/Delete  Address

      그렇다면 라데온과 지포스 얘기인가.. 난 케이스까지 3만원 더 들이기로 정한터라 (종전 골라놨던 G?C의 케이스는 역시나 못미더운 면모를 보여서 좀 둔탁하게 생겼어도 내부가 충실한 쪽으로 선회. 자연스럽게 껑충 뛰는 가격...) 현제 스코어 135만원. .. 이정도 가격이면 너무 난해해서 지금 66와 64를 고민하지 않을수 없는 상황.

      금요일에 3만원 정도만 더 떨어지면 좋으련만.(..) 아무튼 추후 보고(?)는 금요일에;

    • KAISO 2006/08/17 08:51  Modify/Delete  Address

      그러고보니 그 사람은 케이스 뭐 사는지 한번 물어봐야 겠군.

      그리고 추후 관련글은 방명록 쪽으로. 포스팅과 취지가 맞긴 한데 너무 길어져서 보기가 뭐하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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