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메크3와 그란4

2005/03/14 19:30 / wzTEXT
지난 토요일에는 데메크3와 그란4를 구입했습니다.
둘 다 아직 가격이 짱짱한 녀석들이라, 타격이 좀 컸습니다만서도.;




데메크3는 기대한 것 만큼의 재미는 있지만, 게임이 어려워져서 그런지 저 같은 액션치한테는 조금 버겁더군요. (초반 보스 쯤 되어 보이는 똥강아지한테 맞아 죽었습니다) 그래픽이 걸출한 건 아니지만 연출 면에서 볼거리가 많아 커버되고, 무엇보다도 캡콤답게 타격감 하나는 발군입니다. (사실 전 누굴 패고 있는 지도 모르게 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만)

여담이지만...R1 버튼의 록온 기능으로 한 놈만 패고 있다 싶었는데 갑자기 록온이 이동해서 웬 일인가 했더니, L3 버튼으로 록온 변경이더군요. 이동할 때 손에 힘이 들어가다 보니 무심코 꾹꾹 누르게 되는 모양입니다. (...)

한글화 퀄리티는 솔직히 마음에 안 들지만, 되서 나온게 어디냐 하는 마음으로 감사하게 하고 있습니다. 시스템 언어와 자막을 영어/일어/한국어로 선택해 줄 수 있는 것은 나름대로 괜찮더군요. 하지만 한국어 폰트는 꽤나 허접합니다. 하다못해 볼드(bold)라도 먹여 주지...쯧.

단테가 만든 '이' 자루의 총. 개념 없는 번역이 다소 눈에 걸린다.






그란4는 일단 오프닝 부터 먹고 들어갑니다. 주제가인 T-Square의 Moon over the castle이 코러스 버전으로 흐르면서 시작되는 영상은 - 사실상 별 의미도 없다지만 - 조금 감동적이더군요.

신성한 의식과도 같이 느껴진다.



게임 자체의 퀄리티는 말할 것도 없지만...개인적인 의견을 말하자면, 전작에 비해 더트 코스(랠리)가 상당히 어려워진 느낌입니다. 반면 서킷, 시가 등의 일반 코스는 전작에 비해 쉬워진 것 같군요. 노면과 하중의 시뮬레이트가 한층 더 파워업 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란3에서는 랠리 코스 도는 것을 유일한 낙으로 삼았었습니다만...이젠 포기하거나, 반대의 낙을 찾아 봐야 겠군요. (...)

한글화 퀄리티는 그럭저럭 괜찮은 수준입니다. 폰트 사용도 무리를 한 느낌은 없고, 일판에는 없다고 하는 '자기 차의 간단 스펙 표시'(레이싱 시작 시 코스 이름과 함께 표시됨) 추가도 자잘하지만 나름대로의 성의를 보인 증거가 아닌가 싶군요.

'무난하다'는 말은 폰트 한글화에 있어서 최고의 찬사이다.






사 놓은 건 그렇다 치고, 언제 플레이를 하느냐가 문제로군요.; 다행히 이번 주는 저번 주보다 바쁘진 않을 듯 싶지만...다음 주부터 약 한달 간 자리를 비우게 될 터라, 제대로 된 플레이는 아마 그 이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안 그래도 클리어 못 한 게임이 쌓였습니다만.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5/03/14 19:30 2005/03/14 19:30
Posted by KAISO.
TAGS ,

Trackback URL : http://www.kikeiha.com/trackback/42


Leave your greetings here.

  1. Comment RSS : http://www.kikeiha.com/rss/comment/42
  2. hogual 2005/03/14 19:34  Modify/Delete  Reply  Address

    정말 간만의 포스팅에서 즐거운 포스팅이군요 (응? 왜?)

    그란4!!! 정말 최고!>.<)/ 잘사셨어요..

    데메크는 1해보고 안해봤는데..으음...나중에 가격좀 떨어지면 생각중이랍니다. ^^

    그나저나..나중에 그란좀 손에 익으시면..랜대전이라도 같이 해봐요 ^^

  3. dohoons 2005/03/14 19:36  Modify/Delete  Reply  Address

    데메크3의 한글화는 정말 무성의하군요..웁..

  4. 나물 2005/03/14 19:43  Modify/Delete  Reply  Address

    부러워요.. 저도 사고 싶은 물건들이라는.

  5. osten 2005/03/14 20:58  Modify/Delete  Reply  Address

    주변에 점점 그란4 사는 분들이 늘어나는군요-_-;
    식비까지 동원해도 돈이 모자라서;; 저는 손만 빨고 있;; 쿨럭 쿨럭;;

  6. KAISO 2005/03/15 10:56  Modify/Delete  Reply  Address

    hogual님 // 그란4는 조금만 쉬웠으면 좋겠습니다.; 대전은 꿈도 못 꾸겠군요.;
    데메크3는 한글화 때문에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게임은 역시 재미있더랍니다.

    dohoons님 // 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dohoons님.
    역시 폰트만 조금 신경 썼어도 불만이 팍 줄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데메크3의 한글화는.

    나물님 // 나물님도 처음 뵙겠습니다,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PS2 타이틀은 약 3개월간 안 사고 참고 있었습니다만, 한 순간의 유혹으로 도루묵이 되고 말았습니다.;

    osten님 // 저는 앞으로 약 한달간 돈 굳을 일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서, 배수의 진을 치고 구입했습니다.; 경기 회복세라는 말은 아직 딴나라 말처럼 들리는군요. (먼산)

« Previous : 1 : ... 720 : 721 : 722 : 723 : 724 : 725 : 726 : 727 : 728 : ... 749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