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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7 22:13 / MEMORANDUM


오늘 용산CGV 아이맥스 상영관에서 보고 왔는데, 감동의 도가니탕을 멀건 물 나올 때까지 우려먹다 왔습니다. 더불어 아이맥스용으로도 제작되는 영화가 반드시 스케일이 장대해야만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보여준 면도 좋았습니다. 이건 스케일이라기 보다 디테일 승부더군요. 멋진 영화였습니다.

마초이즘 꼬랑지만 보여도 씹을 준비 만발로 대기하시는 분이나 사지절단 신에 발작적인 거부감을 보이는 분, 혹은 역사 관련을 교과서 그대로 옮겨놓지 않으면 쌍시옷 발음이 목구멍까지 차오르는 분, 미국을 너무나도 증오하게 된 나머지 이란 사랑을 외치는(어째서?) 분 등을 제외하면 오락영화로서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이거 써놓고 보니 조건이 의외로 시비어하군요. (틀려)

사실 저는 다른 요소를 다 빼놓더라도, 화면 그 자체만으로 충분한 것을 얻고 왔습니다만.




여담이지만 돌아오는 길에 잡은 슈로대W, 주인공 유닛의 2차 합체를 봤는데 이거 일전의 좌절기체를 충분히 만회할 만큼의 멋은 있군요. 특히 최종무기 연출은 그냥 애니 한편을 찍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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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7 22:13 2007/03/17 22:13
Posted by KAI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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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teres 2007/03/27 01:41  Modify/Delete  Reply  Address

    나도 간만에 영화관에서 재미있게 본 마초영화라 무척 흥미진진했음. 너 말대로 그런 부류들 말고도 여성부같은 곳에서도 한 소리 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조용히 넘어가서 놀랍더군.

    참고로 내 주위 여성분들의 대부분은 '복근복근'을 외쳐대고 있는 것 보니 그 덕분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만;;

    • KAISO 2007/03/27 18:10  Modify/Delete  Address

      그나저나 왜 이렇게 심각하게 보는(이랄까 꼬투리 잡지 못해 안달난) 사람들이 많은지 모르겠어. 특히나 '추가 파병 궁시렁궁시렁' 같은 말도 안 되는 감상(?)에선 이미 폭소.
      그런 걸로 딴지 걸 생각은 들면서 어째 자막 오역 갖고 딴지 거는 사람은 별로 없는걸까 하는 것이 의문...이번에 치명적인 게 한두군데 있었던 기억이 드는데.

      대세는 복근과 빤쮸던데...그건 납득이 간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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