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까지 플레이한 카두케우스를 합하면, 구입 후 두달이 조금 넘는 동안 여섯개의 게임을 클리어 했습니다. 이미 짧게나 길게나 한번씩 글로 쓰고 넘어갔던 것들이라 달리 쓸게 많진 않지만, 정리하는 셈 치고 순서대로 간단히 써 봅니다.




1. 악마성 드라큐라 - 창월의 십자가

어디까지나 예의상 플레이 했던 악마성. 핵 세이브로 전장비 다 가지고 시작한 데다가 율리우스모드 마저도 안 한 터라 클리어라고 부를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어쨌건 메인은 한번 돌았습니다.

그나저나 여기저기서 얘기를 듣다보니 재미있는 건, 월하를 중심으로 이전파(派)와 이후파가 나뉘어지는 것 처럼 월하효월창월파(무슨 기술이름같아...)와 월하기타파도 나뉘어 지는 모양이더군요. 대강 시스템적인 면에서는 수집폭이 넓고 다양성이 있는 시스템(딱 잘라 말해 소울 시스템)을 선호하는 계열, 그리고 스토리라인 쪽으로는 뱀파이어헌터가 주인공이 아닌 악마성을 선호하는 계열로 종합되더랍니다만...뭐 취향은 취향이니 그렇다 치고.
언제나 기본기 승부를 중시해서 효월도 창월도 이벤트 소울을 제외하곤 거의 써본 일이 없는 저로서는 역시 스킬 아이템에서 마도기로 이어지는 구 시스템이 좋습니다. 마도기를 효월이나 창월의 이벤트 소울로 그대로 치환해 버리면 어차피 똑같고, 스킬도 결국 특정 부분을 제외하고는 쓰는 것만 쓰는 터라 쓸데없이 많아도 고민이었던 기억이 있군요. (사실 이것도 거의 이벤트 소울에 가깝지만) 그런 의미에서 월하가 적지도 많지도 않은 적정선을 만들어 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후 계속 이어져가고 있는 맵 시스템을 악마성 사상 처음 도입하기도 했겠다. (전체적으로 보면 메트로이드 같은 쪽이 되려 먼저?)

사실 효월이 없었더라면 창월을 조금은 더 재미있게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똑같은 게임 두번 하는 기분이 들어서 좀 그렇더군요. 반면 월하는 플스판만 해도 몇번이고 클리어 했던 걸 생각하면 이거 참 뭐랄까...(거슬러 올라가자면 윤회는 그 열배쯤 클리어 했지만)


2. 악마성 드라큐라 - 갤러리 오브 라비린스

두말할 필요 없이, 좋아라 플레이 했던 악마성.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위에 이은 여담으로...GOL보다 창월이 훨씬 나았다, 라고 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는 모양이더군요. 사실 저도 있는 기술로 노가다를 하는 게 주가 되는 GOL의 스킬 시스템보다, 수집이 주가 되었던 창월의 소울 시스템이 지속성 면에서 월등하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GOL은 스킬을 사용함으로서 경험치를 올려 파워업, 창월은 소울을 중복해서 모아서 파워업을 시키는 게 가능했었지요) 더불어 요즘 기준으로 보면 GOL이 한 인벤토리 창에 너무 많은 걸 넣으려 했던 것도 효월/창월의 잘 분배된 인벤토리와 소울창에 비해 딸리긴 합니다.

그래도 스킬과 마도기를 최대한 압축하고 대신 기본기 승부의 여지를 확실히 남겨준 면은, 저를 포함한 월하+이전파들에게 충분히 어필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음 악마성도 부디 이 노선으로 가 줬으면 좋겠군요. 국물이 멀개질 때까지 우려먹어도 좋으니. (어이)


3. 위시룸 - 천사의 기억

트라이얼 기간(...)동안 어나더 코드를 클리어 해보고 상당히 마음에 든 제작사인 CING의 신작이었던 터라 이번도 군말없이 플레이 했습니다. 이미 일전의 글에서 쓸 말은 다 썼던 터라 짧게 넘어가자면, '무리하지 않아서 좋았다' 정도. (대신 용량은 좀 무리했다;)


4. 터치로 만담 DS

그냥저냥 할만했던 데다가 소재도 재미있어서 플레이. 하지만 조금 재미있어지나 싶었더니 엔딩이 나 버린 게임이었습니다. 더군다나 - 제가 못 찾은 건지는 몰라도 - 클리어 후 스테이지별로 선택해서 플레이 할 수 있는 모드가 없어서 지속성 없이 그대로 끝냈군요. 총 플레이 타임 약 5시간... (허무)


5. 슈퍼로봇대전W

적당히 에디트 해서 1회차 클리어 하고, 2회차 돌아볼까 싶었다가 그대로 방치 들어간 게임. 2회차에는 이런저런 추가 변경 요소들이 있다고는 하는데, 똑같은 주인공으로 두번 돌기는 왠지 조금 그래서 슬쩍 접었습니다. 2부 스토리의 주인공을 두번째 주인공인 셈 치죠 뭐.

다음 작에선 음성이 들어갔으면 좋겠군요. 인터미션 음성 같은 건 필요 없으니, 전투데모에만이라도...아니, 하다못해 필살기만이라도. (...)


6. 초집도 카두케우스

일단은 스토리모드만 클리어 했고, 이후의 엑스트라 스테이지 7개와 기존 집도 랭크 올리기 야리코미는 그냥 생각날 때 적당히 한번씩 잡아볼 생각입니다. 마지막에는 터치펜 두개 잡고 발악까지 해서 겨우 깼던 점이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달까 추했달까.;



오마케, 소(小)네타






현재 플레이 중인 게임은 절대 엔딩 날 일이 없는 게임인 동물의 숲. 일기라도 써볼까 싶다가 그런 부지런한 짓은 못 할것 같아서 그냥 잠자코 플레이 중입니다. 그리고 한번 해볼까 하고 FF3를 도입하긴 했는데 이틀이 지난 지금까지 한번도 실행을 안 해보고 있다는 것도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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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9 19:33 2007/03/29 19:33
Posted by KAI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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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tommi 2007/05/02 09:11  Modify/Delete  Reply  Address

    스샷이라도 찍었으면..

  3. -_-;; 2009/03/25 14:38  Modify/Delete  Reply  Address

    초집도 카두케우스... 그거 레벨7정도 되면 치트를 쓰더라도.. game over는 따놓은 당삼... 초집도 해본사람들은 알겠지만 오쓰!싸워라응원단은 그냥 몸풀기에 불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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