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로스트플래닛 클리어

로플도 그렇고 GOW도 그렇고 리뷰 포스팅 하나 잡아서 지근하게 써 주고 싶은 게임들입니다만, 제철도 지난 데데가 요즘 사정이 여의치 않은 터라 짤막하게 쓸 수밖에 없어서 좀 아쉽군요.
사실 로플은 크게 기대 안 하고 있었던 게임이었는데 결과적으로는 꽤 재미있게 했습니다. GOW가 밀집형 디테일 중시라면 로플은 스케일을 우선한 터라, 그쪽에 주를 두고 플레이 하다 보니 시원시원해서 좋았습니다.

첫번째 포인트는 역시 거대 보스. 일단 크고 아름답(?)습니다. 요즘 이런 종류의 거대 보스들이 나오는 게임을 별로 못 봐서 그런지, 간만에 시원스럽게 게임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패턴도 적당히 꼬아놔서, 패턴 제대로 못 찾으면 죽을때까지 삽질만 하게 되는 경우도 종종 보이더군요. 누가 캡콤 아니랄까봐.
두번째 포인트는 화면 효과. 폭발이나 거대 보스가 호통(...)칠때, 시작 지점으로부터 화면 전체에 모션블러가 먹히면서 화면 톤이 변하는 효과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것 때문에 폭발하는 계열의 무기를 더 사용하게 되더군요. (원래 거함거포주의기도 하고)
세번째 포인트는 VS(바이탈 슈츠). 로플 내에 등장하는 메카인데, 이거 조종하는 재미가 또 쏠쏠합니다. 나름대로 2족, 역각, 4족(캐터펄트로도 변신), 호버 등 구색도 갖추고 있는데...언제나 주워 타는 식이라 원하는 걸 고를 수 없다는 점이 좀 아쉽긴 합니다.
조종에 있어서는 무게감이 상당히 있는 편이라, 개인적으로 크롬하운드나 이번에 공개된 아머드코어4 보다도 훨씬 마음에 들었습니다.

단점에 있어서, 다른 것들은 적당히 커버하면 큰 문제 없을 정도니 넘어갑니다만, 의미를 알 수 없는 마지막 미션 전용 VS와 보스전은 좀 까고 넘어가야 겠습니다. 어설프게 Z.O.E 흉내 내다가 제대로 삑살 낸 경우로군요. 더불어 조작감도 최악. (Y/A를 한번 누르면 상승/하강, 다시 한번 누르면 정지에 오른쪽 아날로그로 시점이동이라니 이 웬...)
그것도 모잘라서 명색이 마지막 미션인데 보스전까지 7분만에 클리어라는 허무개그가...이 마지막 미션만 놓고 보면 희대의 차세대 쿠소게 하나 추가될 뻔했습니다.

마지막이 좀 거시기했지만, 그 마지막만 빼고 보면 전부 좋아서 다행이었습니다.;


2. 기어즈 오브 워 클리어

실은 로플보다 먼저 GOW를 클리어 했습니다. 게다가 마지막이 허무했다는 점에서 로플과 조금 유사하기도 하군요. (...) 뭐 3부작 예정이라고 하니 다음편을 기대해 봅니다.

그래픽이나 플레이에 대해서는 굳이 평을 쓸 필요도 없을 정도니 넘어가고, 개중에서도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진행중 수차례 나오는 버서커와의 대치였습니다. 빈사상태의 도미닉이 버서커한테 채여서 죽는 걸 막기 위해 일부러 유인하는 촌극을 벌인 것도, 이제 와서 생각하면 아련한 추억이군요. (...)

비주얼이 대부분 실시간이다 보니, 동영상으로 대체한 부분의 퀄리티가 팍 떨어지는 것이 좀 눈에 밟히더군요.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그래픽 적인 면에서는 이것 하나만 불만이고 다 좋았습니다. 특히 액트3은 전율의 그래픽을 보여줬으니만큼.


3. 역전재판4 클리어

마지막 에피소드는 정말 참을 수가 없어서, 공략 보면서 반쯤 어거지로 클리어 했습니다. 저번에도 말했지만, 앞으로 역전재판 시리즈는 엔진이 바뀌거나 풀보이스가 되거나 하기 전까지는 못 할것 같습니다.


4. DS판 리즈의 아뜨리에를 뜯어봤더니...

분해해 보니 스크립트가 Shift-JIS 텍스트 포맷 그대로더군요. htx 파일을 S-JIS 인코딩으로 열어보면 그냥 대놓고 나옵니다. 덕분에 이것도 여기저기서 붙잡겠구나 싶었습니다만...정작 중요한 폰트가 S-JIS 배열이 아닌, 쓰는 글자만 뽑아 놓은 자체 배열이었습니다. (카두케우스와는 정반대의 경우) 더미도 34메가나 되는 주제에 그냥 S-JIS 풀셋으로 넣지, 왜 저랬는지 모르겠군요. 어른의 사정? (설마)

게다가 한자 부분이 적어서, 이 상태로는 완성형 기본 2350자를 넣을 수가 없겠더군요. 폰트와 제어코드 배열 확장/재정리만 하면 날로먹기 세트 완성이겠지만...이 게임, 대부분의 DS 게임들과는 달리 헤더 문제도 겸하고 있어서 확장이 그리 편하게 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뭐 누군가가 슬쩍 뜯어고쳐주지 않을까 생각도 됩니다만.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7/04/21 11:28 2007/04/21 11:28
Posted by KAISO.

Trackback URL : http://www.kikeiha.com/trackback/554


Leave your greetings here.

  1. Comment RSS : http://www.kikeiha.com/rss/comment/554
  2. osten 2007/04/21 13:35  Modify/Delete  Reply  Address

    어느센가 로스트 플래닛을 엔딩 보신거군요;
    그거; VS인가 뭔가 하는 메카만 타는 게임이었다면-_-; 저도 주저 없이 질렀을텐데 말입니다-_-;
    저도 마지막 미션의 VS는 상당히 탈력적으로 보이긴하더군요-_-;

    • KAISO 2007/04/22 02:39  Modify/Delete  Address

      쉬운 모드로 해서 일찌감치 엔딩 봤습니다.;
      안그래도 게임 전체적으로 주인 없는 VS가 여기저기 널려있고, 없으면 뭐 뺏어서 타면 되니(...) 거의 VS온리 플레이가 되더군요.;

  3. 샤이넨 2007/04/21 13:35  Modify/Delete  Reply  Address

    GOW의 최대실수는 도미닉뿐입니다.
    도미닉 실은 8옥타브까지 목소리를 낼수있으며 하루에 오이 세개먹는다 파문..

    • KAISO 2007/04/22 02:40  Modify/Delete  Address

      과연 뷁스럽군요.;
      저거 저라도 챙겨줘야지 싶은 마음도 없잖아 있었습니다.;

« Previous : 1 : ... 408 : 409 : 410 : 411 : 412 : 413 : 414 : 415 : 416 : ... 749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