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마구마구 즐기고 싶은데 실상 할 시간이 그리 많이 주어지지 않다 보니, 글로라도 써서 기분을 풀어야 겠습니다. 종로에서 쳐맞고 한강 와서 WRRRYYYYY- 하는 느낌이 없잖아 있긴 하지만, 뭐 그건 그렇다 치고.

근간의 개인적인 게임 정황과 가까운 향후의 전망을 적당히 정리해 봤습니다.


- 근간의 엑박360

바이오쇼크를 열심히 플레이...하고 있어야 할 시점입니다만, 거치형 특성상 여유있게 잡기가 힘들어서 아직 두번째 챕터 조금 진행하고 밍기적거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작년의 헤일로3를 끝으로 FPS에 손을 안 대고 있었던 탓인지 조금 힘들게 느껴지는군요.

돌이켜 생각해 보면, 기왕 하는 김에 도전과제 하나라도 더 먹어 보겠다고 노멀 난이도로 시작한 것이 화근이었던 듯 싶습니다. 그냥 솔직하게 이지 난이도로 재도전 해야 할까 싶기도...;


- 근간의 DS

소마브링거를 손에서 놓고, 한 사흘 정도를 머더클럽에 투자했습니다. 일단 엔딩은 봤지만, 수사 진행도는 99%까지밖에 못 올려서 100% 특전은 못 보고 끝낸 것이 좀 아쉽군요. 그래도 이를 악물고 100% 완수해야 겠다는 사명감까지 드는 건 아닌 터라 적당히 넘길까 싶기도 합니다만, 뭔가 계기가 생기면 다시 한번쯤 플레이 해 보게 될지도 모르겠군요. (후속작 이식에 대한 은근한 어필도 있다고 하니)

그림과 함께 분위기도 일신되어, 하드보일드 도(度)는 PCE판을 능가.

그림과 함께 분위기도 일신되어, 하드보일드 도(度)는 PCE판을 능가.


이후 뭘 할까 생각하다가 '꽃과 비와 태양과 - 끝나지 않는 낙원' 을 잠깐 잡아봤습니다만...머더클럽 같은 오소독스한 어드벤쳐 게임을 플레이 하고 나니, 스다센스(ex. 킬러7, 노 모어 히어로즈)의 게임은 역시 좀 거부감이 드는군요. 스다센스가 나쁘다는 게 아니고, 단지 때가 좀 안 좋았을 뿐입니다.

머더클럽 클리어 후 잠시동안 소마브링거 마스터 난이도를 잡고 있었지만, 더 이상 이렇다 할 재미는 못 느끼고 그저 챕터만 진행하는 무료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결국에는 일이 터지고 마는군요. 이번에는 반대로 뭐부터 잡아봐야 할지 고민해야 될 듯 싶습니다. (그 전에 플레이 시간 확보가 더 시급하지만)


- 향후의 DS

1) 관건은 난이도, '닌자가이덴 드래곤 소드'

닌가와는 사실 그다지 친하지 않지만(구엑박으로 호되게 당한 이후), DS판 데모에서는 그럭저럭 괜찮은...이랄까 안전한(?) 느낌이 들었던 터라 어쨌거나 한번은 해보고 넘어가야 될 게임이겠습니다. 터치펜 조작인데 설마 기존작처럼 어렵진 않겠지요. ...? (불안)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 세로그립.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 세로그립.


2) 그래도 기대해 보는 '반가이오 혼(魂)'

드캐판은 개인적으로 좀 거시기했었습니다만...일단 트레져인 데다가 이식이 아닌 신작을 선언하고 나온 게임이니만큼 조금은 기대해 봅니다. 트레일러를 보니 게임 템포는 요즘 테이스트를 따르는 것 같던데, 이것이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직접 플레이 해 봐야 알겠군요. 아무래도 이카루가 이후의 트레져 게임은(그리 좋지만은 않은 의미로) 보는 눈이 좀 까다로워 질 듯 싶습니다.

갈등을 빚어보자.

갈등을 빚어보자.


3) 두 개의 어드벤쳐 게임, '타임 할로우' 와 '룩스 페인'

'과거 수정 어드벤쳐' 라는 장르명을 붙이고 나온 타임 할로우. 요즘 들어 난립하는 장르명에 또 하나의 획을 긋는 게임입니다. 이제 '어른 수정 어드벤쳐' 같은 게 나올 날도 멀지 않았...뻘소리는 이쯤 해 두고.
펜으로 시공의 구멍을 뚫는다는 설정이 인상적입니다. 스토리만 받쳐주면 어드벤쳐로서는 더할 나위 없을텐데...머더클럽의 잔향을 털어내어 줄 수 있을지는 솔직히 의문입니다.

穴掘られるw (...)

穴掘られるw (...)


룩스 페인은 터치펜으로 화면을 긁어서, 상대의 마음을 노출시켜 읽어내는 시스템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렇게 얻은 정보를 이용해서 정신 기생체 뭐시기(적당불명)를 찾아 소멸시키는 게임이라고 하는데...설정은 흔해 보여도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작년 겨울 발매 예정이었던 것이 올해 3월 중순 -> 3월 말로 연기된 바람에, 한참을 기다리다 보니 슬쩍 존재감이 사라져 가는군요. 일단 나와 봐야 알 일이겠습니다.

ちょw削られr (의미불명)

ちょw削られr (의미불명)


4) 추억에만 의지하기엔 좀 버거운 'Ys' 와 'Ys2'

예, 솔직히 말하자면 이건 좀 버겁다 싶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예 무시하고 넘기기에는 추억이 은근히 뒷머리를 잡고 늘어지고 말이지요. 다만 스크린샷을 보면 플레이 의욕이 조금은 떨어져서 다행(?)입니다.

유와샥.

유와샥.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8/03/20 11:34 2008/03/2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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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Mars 2008/03/20 21:01  Modify/Delete  Reply  Address

    바이오쇼크는 초반만 좀 넘기면 돈이던 아이템이던 넉넉한지라 큰 어려움이 없을듯 싶기도 한데... 뭐 이쪽도 엔딩직전에 퇴출'당한'터라 뭐라 할 처지는 못되고; NDS쪽 (세컨드계연애)어드벤처로 가장 기대되는건 duel love(아니키적인 의미에서)일지도. 랄까 NDS 라인업도 제법 미쳤달까...

    • KAISO 2008/03/21 13:56  Modify/Delete  Address

      패드로 하는 FPS는 속성으로 익혀서 그런지, 잠깐만 안 해도 실력이 줄은 게 눈에 보일 정도인 터라...지금 헤일로3를 다시 하면 아마 영웅모드도 떡실신일듯.;
      듀얼러브는 뭐 이렇다 할 이슈를 일으킬 것도 없는 퀄리티라 그런지 판매량도 입소문도 잠잠하더만. 제대로 미쳐주길 내심 기대했던 마녀신판도 마찬가지였지만서도...과연 온가족의 닌텐도.

  3. osten 2008/03/20 22:47  Modify/Delete  Reply  Address

    바이오쇼크는 하드 난이도 클리어를 제외한 모든 도전과제를 쉬움에서도 가능합니다;;;
    전 몇일전에 겨우 엔딩을 봤었죠-_-; 전에 영문판을 이미 한지라 이 겜이 밸런스 조절이 미묘해서; 하드를 한번 격고 나면 이지와 노멀은 너무 쉬워서 재미가 없어서 말입니다--;
    그래서 저 역시 오랜만의 FPS인데 처음부터 하드로 한다고 정말 머리털 빠지도록 어렵게 했습니다[먼산]

    • KAISO 2008/03/21 14:07  Modify/Delete  Address

      그냥 갈아엎고 쉬움 난이도로 달리는 게 낫겠군요.;
      아직 도전과제에 몰두하게 될지 안 될지도 모르니, 그냥 적당히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버파5야 큰 제약도 없는 터라 편하게 따긴 했지만요;)
      그러고보니 도전과제 난이도가 좀 있는 걸로 몰두해 본 건 데드라이징 정도밖에 없군요...하지만 오티스 무전은 다시 도전할 엄두가 도저히 안 나는 것이(...)

  4. 덴버 2008/03/23 14:44  Modify/Delete  Reply  Address

    닌자가이덴은 조작 정말 단순하니 괜찮은느낌입니다.
    젤다보다 조금 더 다양한 컨트롤...
    이스는 몸통박치기와 썰기 스타일 둘중한가지로
    플레이가능하다더군요 ㅎ

    • KAISO 2008/03/23 17:06  Modify/Delete  Address

      닌가DS 재미있더군요. 저도 열심히 하는 중입니다.
      조작은 처음엔 조금 대중없는 느낌이었는데, 익숙해지고 나니 꽤 편해서 부담없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조금 어렵긴 하더군요;)
      이스는 PC엔진판 4를 리메이크 해 주면 한번 더 해보고 싶긴 합니다.;

  5. 덴버 2008/03/24 03:01  Modify/Delete  Reply  Address

    현제 언어압박으로 닌가 챕터3에서
    큰바위가 길막고 있는곳에서 막혔습니다OTL
    불써서 거미줄뚫고 진행후 다시 바위가 막히는...
    혹시 그쯤 풀고 지나가셨으면 방법을 좀... 부탁드려요;ㅁ;

    • KAISO 2008/03/24 11:58  Modify/Delete  Address

      그 부분 전후로 번개 때려주는 인법을 얻을 수 있으니, 그걸로 쳐 주시면 됩니다. 참고로 DS 마이크 기능을 이용한 트릭도 종종 나오니, 뭔가 막힌다 싶으면 한번 후- 후- 불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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