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목 우려먹기 (?)

한 1년쯤 전에 비스무레한 제목으로 글을 올렸던 기억이 나는 건 그렇다 치고. 일전 구입해둔 공DVD로 그간 쌓인 자료들을 일거에 백업했습니다. PC에 달려있는 80GB, 160GB, 200GB 하드는 물론이고, 외장 겸 스페어로 쓰는 40GB와 60GB 하드까지 통틀어서 백업했더니 공DVD 70장 가량이 소모되더군요. 개중 스페어 하드는 백업해야 할 자료들로만 꽉 차있다 보니 지금껏 운용을 전혀 못 했는데, 싹 비우고 나니 이제서야 다시 써먹을 수 있겠다 싶습니다.

돌이켜보니 가장 고되었던 것은 리듬게임 3종의 백업을 위해 각각 RAR 분할압축을 했던 것이었습니다. 게임은 안 해도 상관 없지만, 이럴땐 정말 업그레이드 좀 하고 싶더군요.


2. 근간의 게임

360판 바이오쇼크는 여전히 자주 잡진 못하고 있...다기보다, 요즘은 일주일에 하루 잡은 게 고작입니다. 거치형 콘솔게임/PC 게임과 갈수록 멀어지는 기분이 드네요. 이거 안 좋은데...

반면 DS는 어디서든 부담없이 하다 접고 펴서 다시 할 수 있다 보니, 아무리 바쁘다고 해도 나름대로 진도는 나가고 있습니다. 최근은 닌가DS 두번째 난이도를 클리어 하고 마지막 난이도인 '초닌자의 장' 을 플레이 중이지요. 물론 치트의 힘을 약간 빌어서 하고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해서라도 끝까지 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게임입니다.
초닌자의 장을 클리어 하면 쿠노이치의 장이 나온다는데, 난이도는 기본 난이도라고 하니 가볍게 한번 즐기고 마칠 수 있을 것 같아 또 기대됩니다. 간만에 액션질 한번 재미있게 하는군요.

닌가DS를 주로 이동중 등의 밖에서 한다면 안에서는 룩스 페인(Lux Pain)을 즐기고 있습니다. 동시대 동장르 작품인 타임 할로우에 비해서 완성도도 높고 볼륨도 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되는 터라 일단 만족하고 있는데, 분위기와 스토리도 나름대로 흥미가 가는 선이니 무난하게 끝까지 플레이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사실 분위기만 잘 잡아도 반은 먹고 들어간다.

사실 분위기만 잘 잡아도 반은 먹고 들어간다.


여담으로 장소나 인물의 사념을 읽어낼 때 나오는 연출은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만, 터치스크린을 어거지로 쓴 듯한 보스배틀(...)은 좀 자제해 줬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 외에 플레이어가 루트를 유념해 두지 않으면 놓치고 지나갈 수 있는 작은 이벤트가 종종 나오는데...이 점은 단점이고 하긴 뭐하지만, 야리코미성이 없는 장르다 보니 약간 아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뒤로 갈수록 적어지는 보이스량에도 조금 좌절.


3. 근간의 게임 - 한탄의 장

그나저나 일전의 도키메키GS와 2nd에서도 그랬지만, 요즘 DS로 나오는 여성향 게임의 퀄리티에는 혀를 내두를 뿐입니다. 어드벤쳐 게임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 탄탄한 인터페이스/시스템(본디 그 정도 인터페이스와 시스템은 기본이어야 하지만 최근 게임들은 그 기본 조차 안 되어 있는 게 많다 보니)과 적지 않은 보이스량을 보인 듀얼러브, 그리고 도키메키 GS 2nd에 견줄법한 대량의 보이스와 감각적인 디자인을 내세운 비타민X 에볼루션. 개중에는 러브레보DS와 같이 원작의 기세를 이용해 적당히 해 먹고 빠지려는 것도 있었지만, 이 계열의 대세가 고퀄리티화(化)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고퀄리티의 쯧코미. (?)

고퀄리티의 쯧코미. (?)


상대적으로 중립 내지는 남성향 게임들의 퀄리티에는 갈수록 실망만 늘어갑니다. 초중기에야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다곤 하지만, 시스템이건 인터페이스건 볼륨이건 적당히 만들어 날로 먹고 넘어가려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보니 말이지요. 이건 비단 DS에서만의 문제도 아니고, 어드벤쳐 게임에서만의 문제도 아니라고 봅니다. 전체적으로 썩었어요, 요즘 세상은. (...)

그런 의미에서, 일단 손에 잡고 있는 게임들이 대강 마무리 되고 나면 비타민X를 한번 잡아볼까 싶습니다.


4. 구타열광자이디엑스열다섯 대중군인들

의도된 번역기센스에 일단 가볍게 한번 뿜고.

의도된 번역기센스에 일단 가볍게 한번 뿜고.


화려하고 풍성한 분위기였던 GOLD 때와는 달리, DISTORTED 때와 비슷한 메마른 분위기로 돌아간 DJ TROOPERS입니다. 그렇다곤 해도 메마른 분위기 뿐만이 아닌 청량감을 살린 점이 마음에 드는군요. 다만 몇몇개 골라서 플레이 해본 곡들은, 선곡운이 없었는지 GOLD나 이전 때에 비해 뭔가 좀 부족한 느낌이 들더군요. 시간이 나면 좀더 느긋하게 해 봐야 겠습니다.

그렇다곤 해도 판정 패치 안 된 GOLD에 비하면 플레이가 훨씬 수월한 점이 좋습니다. 실력이 고만고만해서 뭐라 말하긴 힘들지만, GOLD에서 열심히 하던 몇몇곡들을 돌려 보니 저스트 그레이트가 훨씬 잘 터지더군요. 더불어 설정에서 디스플레이를 LCD 호환으로 맞춰 놓으니 판정이 더욱 너그러워진 느낌입니다.

만들 때만 좋다고 만들어 놓고 구석에 쳐박아 놓고 있는 개조콘(...)을 한번 더 꺼내 봐야 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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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6 23:15 2008/04/06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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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ive! 2008/04/07 10:01  Modify/Delete  Reply  Address

    최근 PSP로 괴물사냥꾼(...) 하고 있습죠.

    과연 누적판매 630만장, 이번 시리즈만 1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대박게임답습니다.
    오늘도 3시까지 하다가 3시간 자고 출근했습니다. ;

    • KAISO 2008/04/07 14:41  Modify/Delete  Address

      4일만에 80만장 넘게 팔아치운 거 보고 조금 식겁. 이름값은 톡톡히 한듯...

      이쪽도 예전부터 몬헌 해야지 해야지 노래를 불러오긴 했지만 어째 계속 미뤄지기만 하는구먼. 더불어 이번의 가격인상으로 인해 PSP도 PS3도 조금 더 보류...끄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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