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테스터로 당첨되거나 업데이트 유출본을 이용해서 한발 먼저 경험한 분도 있겠습니다만, 19일자로 360 대시보드가 정식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과연 New Xbox360 Experience - NXE 라는 거창한 이름을 달고 나올 법한 업데이트더군요. (헌데 얘네들은 Experience란 말을 너무 좋아하는 느낌이...)

지금까지 발표된 보도자료 등에서 이미 새로운 인터페이스와 기능 들에 대해서는 충분히 설명이 되었으므로,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몇몇 사항에 대한 감상만 간단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인식과 이해가 용이해진 '대시보드 디자인'

'블레이드' 라고 불렸던 이전의 대시보드 방식에 비해서, 디자인 면에서도 조작 면에서도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이전 방식이 한 화면을 여러 단으로 나눠서 많은 기능을 넣는 데에 주력한 반면, 이번에는 각 기능을 단계별로 나눠서 작은 창으로 늘어놓은 방식이 되었더군요.

요약하자면 '어디서 많이 본 디자인'

요약하자면 '어디서 많이 본 디자인'

이런 식의 구성은 근간의 시인성(視認性)을 중시한 OS에서도 종종 보이는 만큼 익숙하기도 하고, 본래 취지에 충실하게 눈으로 보고 인식, 이해하는 데에도 이렇다할 지식과 숙련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점이 역시 가장 큰 강점이라 생각됩니다. 당연히 접근성은 이전에 비해 떨어지게 되므로 기존의 기능 중시형 구성에 익숙한 입장에선 더러 불만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그런 저도 게임 콘솔에 있어서의 이런 방식은 일단 눈과 머리가 편하다는 점에서 마음에 드는군요.
더불어 패드의 엑박 버튼을 누르면 이전의 블레이드 방식을 소형화한 인터페이스가 열리는데, 이전 방식에 비해 통일성도 조작성도 크게 향상된 부분이 꽤 마음에 듭니다. (랄까, 이전 방식이 통일성도 뭣도 없고 너무 불편했었지요)

게다가 이만큼 장황하게 늘어놨으면서도 메뉴 반응 속도는 딱히 불만 없을 정도라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이전 방식의 대시보드가 하는 일도 없이 툭툭 걸리는 느낌이 들던 것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더군요. 하지만 그만큼 아이들 상태에서도 전력 많이 먹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 이제라도 넣어주니 감지덕지, '플레이 했던 게임 목록 삭제 기능'

그간 요청도 많았을 것으로 예상되는 본 기능이 드디어 도입되었습니다. 트라이얼 판으로 받아 플레이 한 라이브 아케이드 게임의 목록이 쌓이고 쌓여서 언제나 눈에 밟혔었는데 이제 언제든 지워줄 수 있게 되었군요. 사실 그렇게 많이 하지 않은 저도 그간 쌓인 목록 지우는 데 꽤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을 정도였으니, 뭔가 나올 때마다 받아서 돌려보던 사람들은 과연 이번에 얼마나 통쾌했을지 대강 상상이 갑니다. (...)


- 이걸 기다렸다, '하드 인스톨 기능'

이번 업데이트의 다른 어떤 기능 보다도 기대하던 하드 인스톨 기능. 실제 써보고 나니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평소 게임 할 때도 리시버 볼륨을 별로 안 올리고 하는 데다가, TSS-10은 다른 채널에 비해 센터가 너무 약해서 어지간한 볼륨이 아니면 360의 DVD롬 소음에 묻혀버리고, 그렇다고 볼륨을 올리면 다른 채널에 묻히는(...) 슬픈 상황이었지요. 롬 소음이 없어진 것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중입니다. 로딩 시간 단축 같은 건 사실 어쨌든 상관 없어요.

다만 설치하기 전에 필요 용량 표시가 따로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 미묘하게 마음에 걸립니다. 왠지 찍어 먹어봐야 ○인지 된장인지 구분하는 느낌...은 표현이 좀 그렇고, 저용량 하드 사용자로서 필요 용량을 먼저 알아두면 계획적인 설치도 가능할텐데 말이지요.

여담이지만 이번 기회에 20기가 하드 내의 필요 없는 데이터들을 싹 지워 보니 거의 디폴트 용량인 13기가 가량이 남더군요. 헤일로2, GOW 맵팩 같은 것들은 어차피 멀티플레이를 안 하니 다 지워버리고, 남은 건 지금까지 플레이 한 게임들의 기본 세이브와 정식판 라이브 아케이드 게임 대여섯개 정도 뿐이었습니다.
잘만 하면 '어떻게든 세 타이틀 구겨넣어보기' 도 가능할지도 모르겠군요. 바쇽 + 버파5 + 선광을 넣어보려 했더니 2~300메가 정도가 부족해서 무산되긴 했습니다만. (...)




쾌적한 플레이 환경도 갖춰졌겠다, 이제 슬슬 데드스페이스건 GOW2건 한번 시작해 봐도 좋을 듯 싶...다가도, 역시 거치형 콘솔 잡을 시간은 생각만큼 확보가 안 되어서 아쉽군요. 놀 시간이 없어서 징징대는 게 아니라, 단지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을 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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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1 01:58 2008/11/21 01:58
Posted by KAI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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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凶360 데시 보드 업데이트 소감

    Tracked from AUTOMATIC 2008/11/22 23:36 Delete

    osten fake 아바타드디어 MS가 예고하던 凶360의 대대적인 데시보드 업데이트가 되었습니다.인터페이스가 완전히 물갈이 되고 새로운 아바타 기능이라던가 게임 하드 카피 기능이라던가가 추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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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osten 2008/11/22 23:37  Modify/Delete  Reply  Address

    전 아이돌마스터 L4U 이번달 카탈로그 덕에 그나마 깔았던 비바 피냐타2도 지워야 했습니다; OTL
    정말; 정 안되면 20기가 하드라도 하나 싸게 구해서 분산 저장이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쿨럭 쿨럭;

    • KAISO 2008/11/23 13:57  Modify/Delete  Address

      정말이지 전용하드랍시고 너무 비싸게 받아먹는다 싶습니다. (...)
      그러고보니 아이마스 이번 DLC로 또 1000포인트짜리 하나 당당히 등장했던데 말이지요...; (이전 스쿠미즈 1200포인트에 비하면 쇼크는 약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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