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위한 삽질

2008/11/21 17:15 / MEMORANDUM
새벽동안 지금까지의 포스팅들을 좀 정리해 봤습니다. 정리 대상은 갱신이 없는 카테고리들과 태그.

베었습니다.

베었습니다.


요즘 쓰는 글이 대부분 하릴없는 잡담이나 간단한 리뷰글이다 보니 여타 카테고리는 있으나 마나한 존재가 되어서, 이 기회에 과감하게 정리해 버렸습니다. 물론 미디질도 좀 하고 싶지만 오디오카드가 날아간 이후로 여의치 않게 되었고, 기타 생각있는 글도 좀 써 봐야 겠지만 좀처럼 손이 안 가서 오랜 시간동안 방치만 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결국 살아남은 카테고리는 MEMORANDUMwzTEXT(리뷰) 뿐이 되었습니다.

실은 정리 전에도 내심 카테고리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게임 관련 포스팅이 많은 만큼 카테고리도 하드웨어별로 세세하게 나눠볼까 하는 생각까지 했었는데, 그러자니 또 괜히 분산만 되서 불편하고 제대로 활용도 안 될것 같더군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아예 태그를 서브 카테고리 개념으로 정립해 활용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전에는 지속성 없는 단발 태그도 많았고, 포스팅에도 태그를 제대로 정리하지 못해 들쑥날쑥한 경우가 많았지요. 그런 것들을 대부분 정리해 놓고 나니, 7~80개 가량 되던 태그가 현재 40개 정도로 줄었습니다. 현재 태그의 주된 분류는 하드웨어 분류(AC, NDS, 엑박360 등), 성향 분류(게임, 만화, 소설 등), 일부 관심 장르/타이틀 분류(건슈팅, 악마성, 폴리스너츠 등), 서브 카테고리 역을 전담하는 분류(블로그, 이북, 전격플스 등) 등으로, 이쪽은 앞으로도 유연성 있게 늘려 가면서도 최대한 불필요한 태그가 생기지 않도록 해볼 생각입니다.




일반 홈페이지에서 블로그로 전향한지 약 4년이 됩니다만...이쯤 되니 자신의 이용 성향도 대강 정립되어 가고, 블로그를 어떻게 쓰면 스스로에게 편한지도 점점 알게 되는군요. 타인과 정보를 용이하게 교류하기 위해, 혹은 자신을 알리기 위해 쓰는 블로그도 블로그지만, 제 경우에는 자기 자신에 대한 로그(log) 기능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내가 이걸 언제 했더라...?' '아아, 작년 몇월 며칠이었구나' 같은 식으로 말이지요.

일반 홈페이지를 이용하던 시절에는 저런 사소한 회상 조차 할 일이 없었는데, 자유롭게 늘어놓은 여러 글들을 카테고리와 태그로 오밀조밀하게 엮어둔 블로그 방식을 이용하면서부터 이러한 개인 DB로서의 기능을 더욱 의식하게 된듯 싶습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쌓여가는 로그들이 앞으로도 오래된 게임 타이틀마냥 즐거운 회상을 불러일으켜 줬으면 좋겠군요.




...그딴거 없고, 정리하느라 밤새서 무지 졸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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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1 17:15 2008/11/21 17:15
Posted by KAI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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