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는 5월 초 정도에 미리 선고하고, 5월의 말일인 오늘 부로 회사를 그만 뒀습니다. 경기도 안 좋은데 배불러 터진 짓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날이 갈수록 눈에 보이는 것만 쫓아가는 사장의 즉흥적인 경영과 개발에는 더 이상 동참하고 싶지 않았다랄까요. 건강 상의 문제도 한몫 했고, 대강 그런 느낌입니다.
헌데 이 사장이란 인간, 회사 나가면서 예의상 인사라도 하러 갔더니 마지막까지 제 기분 대로만 짖어대더군요.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두달간 네 명이나 퇴사한 이유를 전혀 깨닫고 있지 못한 모양입니다. 하긴, 이제 와서 깨닫는다고 해도 퇴사를 준비하고 있는 다른 직원들을 붙잡아 두긴 힘들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만서도. 부디 퇴직금 나오기 전까지는 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피식)
마지막을 추스리고 나니 작업 데이터를 정리해서 백업한 DVD가 20장 정도에 작업 인계 문서가 15장 정도, 그리고 가져갈 짐은 작은 박스와 봉투 한개씩 밖에 안 나오더군요. 일해온 기간에 비하면 꽤 심플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회사에는 아무 미련이 없으므로 그동안 고마웠다느니 하는 생각은 별반 들지 않았지만, 그간 일을 통해 알게 된 외부의 몇몇 분들이 제가 퇴사한다는 이야기를 듣자 '일 하지 않겠는가' 하고 제의해 왔을 때는, 덕 본게 아예 없는 건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제의 받은 일 중 기획자로서의 일, 역 로컬라이징이나 현지 마케팅 일 등 나름대로 구미가 당기는 일도 많았습니다만, 지금은 어딘가에 전속으로 일 하기에는 조금 지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결국 제 사정만으로 전부 사양한 형태가 되어버렸지만, 이 자리를 빌어 그 분들께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제 당분간 자유를 만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일을 끊은 관계로 자금적인 면이 좀 걱정되긴 합니다. 밀린 월급과 퇴직금 안 주고 질질 끌기로 소문난 회사였으니만큼 당장 받을 기대는 안 하고 있지만, 바보같이 언제까지고 안 받고 있을 수도 없겠지요. 지금은 그저 단기에 해결 가능한 프리 일이라도 근근히 잡으며 가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고로 앞으로는 할 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 조금 다른 의미로.
헌데 이 사장이란 인간, 회사 나가면서 예의상 인사라도 하러 갔더니 마지막까지 제 기분 대로만 짖어대더군요.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두달간 네 명이나 퇴사한 이유를 전혀 깨닫고 있지 못한 모양입니다. 하긴, 이제 와서 깨닫는다고 해도 퇴사를 준비하고 있는 다른 직원들을 붙잡아 두긴 힘들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만서도. 부디 퇴직금 나오기 전까지는 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피식)
마지막을 추스리고 나니 작업 데이터를 정리해서 백업한 DVD가 20장 정도에 작업 인계 문서가 15장 정도, 그리고 가져갈 짐은 작은 박스와 봉투 한개씩 밖에 안 나오더군요. 일해온 기간에 비하면 꽤 심플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회사에는 아무 미련이 없으므로 그동안 고마웠다느니 하는 생각은 별반 들지 않았지만, 그간 일을 통해 알게 된 외부의 몇몇 분들이 제가 퇴사한다는 이야기를 듣자 '일 하지 않겠는가' 하고 제의해 왔을 때는, 덕 본게 아예 없는 건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제의 받은 일 중 기획자로서의 일, 역 로컬라이징이나 현지 마케팅 일 등 나름대로 구미가 당기는 일도 많았습니다만, 지금은 어딘가에 전속으로 일 하기에는 조금 지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결국 제 사정만으로 전부 사양한 형태가 되어버렸지만, 이 자리를 빌어 그 분들께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제 당분간 자유를 만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아, 아무로. 속이 다 후련해요.
사실, 일을 끊은 관계로 자금적인 면이 좀 걱정되긴 합니다. 밀린 월급과 퇴직금 안 주고 질질 끌기로 소문난 회사였으니만큼 당장 받을 기대는 안 하고 있지만, 바보같이 언제까지고 안 받고 있을 수도 없겠지요. 지금은 그저 단기에 해결 가능한 프리 일이라도 근근히 잡으며 가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퇴직금과 맞바꾼 처절한 복수를 다짐하는 개조왕. (거짓말)
그런 고로 앞으로는 할 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 조금 다른 의미로.
앞으로 해야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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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ve your greetings here.
1번과 5번 (무슨 보기도 아니고..) 눈에 확 들어오는데..
MGS3의 그 책은 꼭한번 보고싶었는데 언젠가 꼭 보여줬음..
그리고 6월말에 4박5일이 아닌 5박6일로 하루를 더 쟁취해 낸 덕분에 (...) 형 시간 맞추기는 더 편할듯. 이번에는 조금 더 여유있는 만남을..(내가 1번에 그다지 부합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치과의 경우.. 입대 1달전 1주일에 한번씩 총 4주에 걸쳐 모든 사랑니를 재거시켜준 고마운(집보다 편안한 분위기의 치과-라는게 실로 가능할 줄이야..) 곳을 소개시켜줄 용의도 있고..
지현 // 좀 더 여유가 생겼다니 다행이네. 설마 그 5박6일 동안 못 만날려고.;
치과는...뭐 내 경우야 간단히 때우고 메꾸는 정도로 끝낼 수 있을지도.
R본은 생각보다는 소박한 내용이지만(냉전시대에 대한 추억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인터뷰, 투고글 등), 중간중간에 나오는 코지마 씨의 폴리곤데모 해설이 꽤 웃겨서. 모션액터가 손가락이 까질때까지 총을 돌렸다는 등 뭐 재미있는 얘기들이 많아서 정말 남들한테 보여주고 싶을 정도임.;
제가 모종의 속박에서 벗어난 후의 계획을 보는 듯하군요(..)
푹 쉬어 두세요. 그리고 확실하게 재충전해서 다시 발진하시는 겁니다.
세가콘님 // 속박에서 벗어나시면, 같이 하십시(쿨럭)
일단은 누가 뭐래도 몸 상태부터 추스려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4박 5일만이군요 ^^;; 이상하게 먼저 들어와보고 싶었습니다. (아마 지금 울산이라서 그럴겁니다. ^^;;;) 그만두셨군요....일단...3개월가량은 실업급여로 풍족? 한 생활을 할수있을겁니다....회사에 사직서를 내서 나오는경우라도 받을수있는 방법은 많더군요;;; 일단 건강부터 챙기세요 ^^ 일관두고...몸이 제일먼저 축나더군요...QTL
잘 되었군...나도 그런 사장이 미워서 뛰쳐나왔지.
자 그럼 나 보러 놀러 와 줘
신길역에 살고 있으니 언제라도 찾아오면 환영이야.
다른 사람도 아니고 넌데 말이지.
hogual님 // 요새 포스팅 하시는 사진들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부러워서 손가락만 빨고 있었겠습니다만, 이제는 저도 맘만 먹으면 여행이라던지 할 수 있어졌으니.;
실업급여는 여러모로 번거로운 면이 많아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정 궁해지면 한번 수나 써 봐야 겠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그만둔 회사인데, 몸이 축나면 안 되겠지요.; 일단 요양중입니다.;
teres // 오케이, 안그래도 형한테는 앞으로 종종 폐 좀 끼칠 각오 하고 있었던 참이야. 전화 하고 다음주 중 괜찮은 시간에 한번 찾아갈께.
뭐라고 짖었는지는 나중에 육포라도 씹으면서 잘근잘근 이야기하죠. (?!)
어윽 스피드 그래퍼에서 저 치과의사 나오는 장면 소리가 너무 리얼(...)해서 치과가 더 무서워졌어요..안그래도 악연이 많은 치관데..!
그리고보니 여기는 치과 말고는 모든 병원에선 의료보험으로 커버가 되죠.(한마디로 공짜)그래서 치과의들을 도둑놈들이라고도 하더랩니다(...).비싸기도 하고 말이죠.하지만 동시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는 곳이기도 하니까..역시 도둑놈들이야!(이봐)
뭐, 한국도 치과 의료보험 안되는거야 똑같으니, 여기도 도둑놈들입니다(뭣이?). 치과는... 경험자로서 충고드리자면, 최대한 빨리 가서 치료받으시길 권장합니다. 참고로 저 3xx 만원 깨졌습니다(...). 이 꼴 나기 싫으면...(......)
Dive! // 육포 씹을 이빨 정도는 아직 건재하니 다행이군. (...)
위부인님 // 그쪽은 그나마 복지가 좀 낫지 않을까 싶었습니다만.;
역시 세상 어딜 가나 도둑놈은 있기 마련인가 봅니다. (맞는 듯 틀려)
저 엽기드릴은 꽤 임팩트 있게 등장해 놓은 주제에, XXXXXXXXXXX 해서 좀 실망했습니다. (네타바레 방지. 랄까, 이미 다 바레바레?!)
akii // ...자네, 그래도 건강을 우선하는 면에선 나보다 낫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