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간만에 동네 산책을 하다가 시장 쪽 업소에 있는 토나2(소형기기, BOTE 버전)를 잠깐 플레이 하러 갔었습니다. BOTE 버전이라고는 해도 블랙홀 코너를 그럭저럭 넘기고 나서는 꽤 할 맛이 들은 데다가, 요즘 시대에 대형기기에 PE 버전만 고집해서야 할 데도 없고 말이지요.

먼저 1P 좌석에서 플레이. 1랩째 블랙홀 코너를 그럭저럭 양호한 수준으로 넘긴 후 알라모 턴 코너로 진입하던 차였습니다. 브레이킹 후 기어를 4단 -> 3단으로 여유 있게 내리려던 차, 갑자기 뒤에서 손 하나가 불쑥 튀어 나와서 기어를 4단 -> 1단으로 바꿔버리더군요. 당연히 차는 스핀했습니다.
침착하게 정차시키고, 좌석 뒤를 보니 어디서 굴러먹다 왔는지 알 수 없는 애새끼 하나가 멀뚱히 서 있었습니다. 끓어 오르는 분노를 간신히 잠재우고, 타임 아웃을 기다렸다가 재 플레이.
...이번에는 좌석 뒤를 잡고 앞뒤로 흔들어 대더군요. 좌석 고정쇠는 건재한 터라 앞뒤로 슬라이드 되지는 않았지만, 가장 중요한 블랙홀 코너에서 저 짓을 당한 터라 핀포인트에 스쳐서 스핀했습니다.
다시 한번 침착하게 정차시키고, 좌석 뒤를 향해 분노의 안광을 뿜었습니다. 놈은 머뭇거리다가 슬쩍 2P 좌석에 앉아서 제 혼자 가상 플레이를 시작하더군요. 핸들과 페달은 있는 힘껏 꺾고 밟아대고, 제멋대로 휘젓는 기어에서는 금방이라도 부서질 것 같은 소리를 냈습니다.
보다 못해 그 쓰레기를 밀어 치우고 핸들과 페달, 기어의 상태를 확인해 봤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동네 애새끼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이러한 린치를 받아왔을 기어 박스는 다음과 같은 무참한 형태로 변해 있더군요.

1단과 3단을 넣어봐도 다시 스르르 2단과 4단으로 돌아오더군요. 아무래도 기어 내부를 연결하는 H자 지지쇠가 부러진 모양입니다. 기어를 움직일 때마다 덜그럭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을 보니, 부러진 덮개도 내부에 쌓여있는 듯 했습니다.
아아, 하느님.
그 2P 기기는 삐걱거리는 소리를 내며, 제게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살아서 오토매틱 전용 기기로 수치를 당하느니, 차라리 명예롭게 죽고 말겠어.
......어서 그 전원을 뽑아 줘.
...뭐 그건 그렇다 치고.
무구함을 핑계로 이런 만행을 일삼는 애새끼들, 과연 그네들의 부모는 타인의 물건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어디까지 관대한 것일까요. 조금 더 타인을 생각하는 교육을 행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결국 오늘도 아쉬운 토나2 한 대를 잃었습니다.
정말이지, 돈만 있으면 회원제 아케이드 업소라도 하나 열고 싶은 마음이군요.

이제는 BOTE 버전 마저도 귀하다.
먼저 1P 좌석에서 플레이. 1랩째 블랙홀 코너를 그럭저럭 양호한 수준으로 넘긴 후 알라모 턴 코너로 진입하던 차였습니다. 브레이킹 후 기어를 4단 -> 3단으로 여유 있게 내리려던 차, 갑자기 뒤에서 손 하나가 불쑥 튀어 나와서 기어를 4단 -> 1단으로 바꿔버리더군요. 당연히 차는 스핀했습니다.
침착하게 정차시키고, 좌석 뒤를 보니 어디서 굴러먹다 왔는지 알 수 없는 애새끼 하나가 멀뚱히 서 있었습니다. 끓어 오르는 분노를 간신히 잠재우고, 타임 아웃을 기다렸다가 재 플레이.
...이번에는 좌석 뒤를 잡고 앞뒤로 흔들어 대더군요. 좌석 고정쇠는 건재한 터라 앞뒤로 슬라이드 되지는 않았지만, 가장 중요한 블랙홀 코너에서 저 짓을 당한 터라 핀포인트에 스쳐서 스핀했습니다.
다시 한번 침착하게 정차시키고, 좌석 뒤를 향해 분노의 안광을 뿜었습니다. 놈은 머뭇거리다가 슬쩍 2P 좌석에 앉아서 제 혼자 가상 플레이를 시작하더군요. 핸들과 페달은 있는 힘껏 꺾고 밟아대고, 제멋대로 휘젓는 기어에서는 금방이라도 부서질 것 같은 소리를 냈습니다.
보다 못해 그 쓰레기를 밀어 치우고 핸들과 페달, 기어의 상태를 확인해 봤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동네 애새끼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이러한 린치를 받아왔을 기어 박스는 다음과 같은 무참한 형태로 변해 있더군요.

내 것이 아닌데도, 마음이 아프다.
1단과 3단을 넣어봐도 다시 스르르 2단과 4단으로 돌아오더군요. 아무래도 기어 내부를 연결하는 H자 지지쇠가 부러진 모양입니다. 기어를 움직일 때마다 덜그럭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을 보니, 부러진 덮개도 내부에 쌓여있는 듯 했습니다.
아아, 하느님.
그 2P 기기는 삐걱거리는 소리를 내며, 제게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어서 그 전원을 뽑아 줘.
...뭐 그건 그렇다 치고.
무구함을 핑계로 이런 만행을 일삼는 애새끼들, 과연 그네들의 부모는 타인의 물건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어디까지 관대한 것일까요. 조금 더 타인을 생각하는 교육을 행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오늘의 범인. 애새끼는 그렇다 치고 부모 되는 년놈들의 낯짝을 보고 싶다.
결국 오늘도 아쉬운 토나2 한 대를 잃었습니다.
정말이지, 돈만 있으면 회원제 아케이드 업소라도 하나 열고 싶은 마음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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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ve your greetings here.
과연 절대악이군요(...).
뭘 먹고 크면 저렇게 될까요?(...)
akii // 명치나 한번 질러볼 걸 그랬지, 전날 뭐 먹었나. (...)
KAISO님...사실..울산 토나도.. 3단에서 스스로 4단으로...흘러내리는..OTL
핸들 중심축도 틀어진 상태..... 가슴 아픔니다.... 그나저나 사진찍는데 전혀 거리낌없이 렌즈를 봐주는...저 뻔뻔한 꼬마아이는...OTL
저게 요즘 어린아시키 들이지 ..
뭐, 핸들 뽑지 않은것만 해도 다행으로 여겨야 할지도.. 지난번 코엑수에 있던 이니셜D의 핸들이 마치 비행기 핸들 당겨지듯이 끌어당겨 졌던 그때를 생각하면....
내 오라탱 기기 1P RT 뽑아 먹은게 네놈이렸다! (...?!)
hogual님 // 그쪽도 마찬가지인가 보군요.; 심히 침통합니다.;
저 애새끼, 찍히는 와중에도 손은 기어박스로 가 있는 것이...어째 본능이 아닌가 싶습니다. 에잉. (...)
지현 // ...비행기 핸들. 기억으로는 그 옆에 항공기 모는 게임이 하나 있었으니, 그쪽으로라도 밀쳐놓았으면 좋았으련만.
Dive! // 뭔가 좀 틀린 것 같지만, '내 것과도 같이 소중히 여기다' 라는 뜻으로 알아 듣겠네. (...)
얼마전에 4단기어가 안 들어가서 280이상을 못 내던 토나도 있었다지.
어린 것들은 들어오지 못하게 아케이드 계단을 높게 만들던가 수를 내야...
Teres // 문제는 다 커서도 저런 짓 하는 놈들이 있다는 것. 하루 빨리 과학기술이 진보되어서 정신연령 측정기 같은 거라도 하나 나와 줘야 하지 않을까. 끄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