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업그레이드로 S-ATA 640G 하드를 하나 달고, 두 채널밖에 지원 안 하는 IDE에는 각각 예전 쓰던 ODD와 200기가 하드를 하나씩 달아 놓았습니다. 그리고 남는 160기가 하드 하나는 외장 스토리지(라기보다는 백업용)로 돌린 상태인데, 이렇게 놓고 보니 어느새 가용 용량이 1테라가 되는군요.
ODD를 외장으로 돌리고 160기가 하드를 안으로 돌린다던지 하면 실 사용 용량 1테라가 되긴 할텐데, 하드 많이 달아봤자 열만 나고 전력 소모도 커지겠다는 생각에 그냥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이하는 위를 포함한 최근의 IDE 하드 동향.

- 시게 80기가 : 기존 내장(P4 2.4b 기반에 윈도 설치해서 사용하던 것) → 부품 방출과 함께 보냄.
- 시게 200기가 : 기존 내장 → 현재 PC의 서브 스토리지로 사용.
- 시게 160기가 : 기존 내장 → 외장 스토리지로 사용.
- 시게 60기가 : 기존에 외장으로 쓰던 것. 처치곤란.
- 시게 40기가 : 상동. 마찬가지로 처치곤란.

이렇게 놓고 보니 예전부터 메인에서 벗어나 있던 60, 40기가 하드는 써먹을 기회가 더더욱 줄어드는군요. 예전처럼 종종 남는 부품으로 소위 말하는 인터넷 PC 맞춰서 던져주곤 하던 것도 요즘은 뜸해진 터라 더욱 그렇습니다.
게다가 당장 계획은 없지만, 추후 적당한 용량의 S-ATA 하드를 하나쯤 더 들여오게 된다면 200기가가 예비 외장으로 밀려나면서 160기가도 처치곤란 상태에 빠지게 되겠지요. 그쯤 되면 그냥 주변에 마지못해 받겠다는 사람이라도 있으면 얼씨구나 하고 떠넘기는 짓이라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PC 부품 중 상대적으로 발전이 적은 부품을 꼽자면 반드시 HDD가 들어가기 마련입니다만, 수평적 발전을 기준으로 봤을때 용량대 가격으로만 생각해 보면 그나마 많이 발전했다 싶습니다. 200메가 하드를 20만원에 사고 3.2기가 하드를 16만원에 사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말이지요.

만약 더 이상 수직적 발전 없이 계속 간다면, 1테라 정도 되는 하드를 CD-RW 미디어 내지는 플로피 디스크 쓰듯 하는 시대가 올 지도 모르겠습니다. (에이 설마)

인생 무상의 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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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15 17:24 2009/01/1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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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kii 2009/01/19 00:34  Modify/Delete  Reply  Address

    하드는 크면 클 수록 좋긴 한데, '이정도 되니 좀 넉넉하게 쓰겠지' 란 생각이 고작 3주도 되지 않아서 남은 용량에 허덕이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보니 여러모로 귀찮아지더군요. 지금은 생각을 그만두었.... 아니, 될대로 되라 하고 그냥 살고 있습니다. 이러면서도 노트북 하드 500GB 살까말까 고민도 하지만 말이지요(아무래도 노트북 들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보니 노트북 하드가 모자르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물욕 센서를 좀 꺼야 할려나요.

    게시판 설정을 바꿔봤습니다. 대체 문제가 무엇이었는지는 잘 모르겠군요(....이래도 안되면 어구구;;).

    • KAISO 2009/01/19 03:04  Modify/Delete  Address

      그러게...결국에는 부족해지는 게 하드 용량이니, 근성으로 굽거나 포기하고 지우거나 하드를 더 사는 결과를 낳게 된단 말이지. 이쪽도 조만간 공미디어 좀 사와서 구워내쳐야 할 것 같은데, 또 대단위로 구워댈걸 생각하니 벌써부터 아득해지는 것이.;

      게시판은 어디 한번 테스트를...했더니 잘 되네.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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