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간은 이런저런 에뮬레이터(이하 에뮬)들을 돌려봤습니다. PC도 업그레이드 했겠다 한번쯤은 겪고 넘어갈 일이기도 했습니다만, 해볼 게 많아서 그런지 생각 외로 시간이 많이 걸리더군요. 더불어 버전별, 플러그인별로 이것저것 테스트 할 요소가 많은 PCSX2 같은 에뮬을 잡다 보니 더욱 그랬던 듯 싶습니다.
리뷰라기보다는 기록 + 잡담에 가까운 글이지만, 정리해 놓고 보니 쓸 게 많아져서 세 번에 나눠서 갈까 합니다.
전편은 PCSX2 관련 이야기로, 일단 그럴싸하게 사양 명시부터.
여담이지만 램 1기가 놀려두기도 아까운 듯 싶어서, 조만간 여유가 되면 근성으로 비스타질 한번 해볼까도 싶습니다. 듣기로는 PCSX2 같은 경우 비스타에서 성능 향상이 꽤 있다고 하던데 그쪽도 한번 테스트 해볼 겸 해서.
각설하고, 현재 사양 상으로 꽤 버거운 축에 속하는 에뮬이기도 하고, 그런 만큼 에뮬 버전 선택, 플러그인 설정, 옵션 타협에 많은 시간을 소모하게 된 녀석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CPU 오버빨로 버티고 있긴 하지만, 가능하다면 3.6G까지 터지게 오버해 보고 싶을 정도군요. 3D에 크게 의존하지 않는 게임들을 테스트 한 탓도 있지만, 2400pro는 의외로 일 잘 해 주고 있습니다.
Xinput 을 네이티브로 지원하는 입력 플러그인(LilyPad)이 있다는 것이 또 장점이기도 한데, 360 패드만 잡으면 '결정' 을 할 셈으로 A 버튼을 누르는 버릇은 쉽게 고쳐지질 않는군요. 아예 키 배열을 바꿀까 생각하다가, 손버릇 나빠질 것 같아 그냥 적응하려는 중입니다.
1. 슈퍼로봇대전Z
슈로대Z는 별반 부하가 걸릴 데도 없는 것 같으면서 은근히 무거운 게임이었습니다. 맵이 조금만 넓고 지형적으로 복잡하면 프레임 반토막, 정신커맨드 화면에 메인파일럿 서브파일럿 소대원들 겹겹이 쌓이면 프레임 반토막, 전투데모 OFF로 간략 전투가 벌어질때 소대 유닛들이 쌓이면 또 프레임 반토막...되레 걱정했던 전투데모는 거의 풀프레임인걸 보면, 얘네는 리소스를 어떻게 쓰는 건지 참 궁금합니다.
각설하고, 결과적으로 비교적 안정을 찾은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svn3XX 시절의 +VU 버전은 내부에서는 60프레임 기준으로 표시 되어도 최종 프레임이 30 내지는 20(항시 프레임스킵 2, 3이 걸리는 것과 마찬가지)으로 되던데, 프레임이 중요하지 않거나 실기 30프레임인 게임 등은 이런 식으로 우회하는 것도 괜찮은 결과를 보여주겠다 싶더군요. 그래도 프레임을 근본 단위로 깎는 건 여러모로 아쉽긴 합니다.
그래픽 플러그인으로 GSdx를 이용할 경우 옵션 타협이랄 부분이 거의 없지만, D3D internal res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서 퍼포먼스 / 퀄리티 차이가 크게 나더랍니다. 최저치인 512x512를 주면 화면은 많이 거칠지만 프레임은 어느정도 확보가 되는데, 사양이 되는 분들은 1024x1024 이상 먹이고 괜찮은 화면을 볼 수도 있겠습니다. (이 부근은 아마도 VGA 사양을 주로 타는 부분?)
여담이지만 꼭 512, 1024 같이 정규스러운 해상도를 주지 않아도 되던데, 540x540 정도 놓고 해도 나쁘지 않더군요.

그러고보니 슈로대Z도 이렇게 시작한 것이 어느새 55화...그냥 실기로 하면 전기도 덜 먹고 프레임 걱정도 없고 아무리 컴포넌트 화면이 480i 4:3 못 맞춰주는 LCD에서 개떩같이 나와도 지금의 설정보다는 나을텐데, 이것도 거의 오기로 하고 있는 듯 싶습니다. 딴에 PC 업그레이드 했답시고. (...)
더불어 요즘 버전으로는 테스트를 못 해 봤는데, 요즘 걸로는 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옵션 만지고 있으면 한세월이라서 정작 게임을 못 하게 되는 문제가 있군요. 아니, 사실 본 목적이 옵션놀이니 그것도 상관 없지만.;
2. 오뎅꼬치 오딘스피어
※ 추가로 몇 가지 더 테스트 해 보다가, 최종프레임 관련으로 잘못 알고 있던 부분이 있어서 수정합니다. 버전과 설정은 아래 녹색 칸의 하나로 통일하며, 이하 취소선이 그어진 문장은 기록을 위해 남겨두긴 합니다만 내용 자체는 무시하시길 바랍니다.
이 게임은 결론적으로 두 가지 구성이 나왔습니다. 전자는 최종프레임 60 기반에 프레임 반토막 나는 것도 감수하는 구성, 후자는 최종프레임 20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프레임과 부드러운 화면을 즐길 수 있는 구성이지요.
일단 양자 공통으로, GSdx 플러그인을 이용하면 이벤트 장면(드라마) 등에서 속도가 참 안 나옵니다. 더불어 슈로대Z에 이용했던 +VU 버전 같은 걸 이용하면 어떤 그래픽 플러그인을 써도 화면이 아예 나오질 않더군요.
더불어 위에 표기한 ZeroGS의 속도 관련 옵션은 오딘스피어 구동에 있어서 직접적인 속도 향상이 있는 것으로, 이외에도 속도와 관련 있는 옵션에는 Fast Update, Partial Targets, Auto Reset Targs, Resolve Hack #1 등이 있긴 합니다. 이것들이 오딘스피어에 있어서 효과가 있는지는 애매하지만, 일단 그래픽 표시에 악영향은 안 끼치는 관계로 속는 셈 치고 켜놓고 있지요.
전자는 일단 최종프레임이 60인 만큼, 사양을 많이 먹지 않는 구간에서는 프레임이 시원하게 나오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이벤트 장면이나 적 2체 이상과 전투 중 프레임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공포스러울 정도로 토막나긴 합니다만. 더불어 프레임이 튀는 현상이 잦은 것과, 필터링을 꺼서 프레임을 확보한 터라 화면이 거칠다는 점도 문제. 필터링을 켜면 무려 5~10프레임 정도를 더 잡아먹더군요.
후자는 최종프레임이 20인 관계로 눈이 조금 피곤할 지도 모르겠지만, 전자의 설정 보다 튐 없는 안정적인 프레임을 보여주는 것과, 필터링을 사용할 만한 여유가 되는 것이 장점입니다. 그래도 역시 느려지는 데에선 느려지는데, 필터링을 끄면 특정 상황(화면상에 효과가 많이 뜨는 등) 외에는 거의 최종프레임 고정인 상태가 되므로 이쪽을 선택해도 좋을 듯 싶습니다.
또한 느려지는 부분을 안정시켜 볼까 하고 Frame Skip 모드 대신 VU Skip 모드로 놓으면, 최종프레임이 30이 되며 프레임이 튀는 현상이 두드러져서 큰 쓸모가 없더군요. 그리고 스피드핵에서 x3을 선택하면 이벤트 장면에서 사운드 싱크가 맞지 않는 문제가 생겨서, 이 이상 옵션으로 속도를 올릴 방법은 없어 보입니다.
※ 위에서 최종프레임 20, 30 운운한 부분은 CPU 옵션의 Frameskip이나 Vu Skip 모드에서 프레임 개별 설정 중 Skip Frames when slower than: 부분에 어떤 옵션을 주느냐에 따라 영향이 가는 부분이었습니다.
이 옵션을 0으로 주면 필요할 때만 자동으로 스킵해 주게 되고 9999로 주면 필요 여하를 따지지 않고 언제나 스킵하는 설정(항시 프레임스킵 상태)이 되는데, 테스트 당시 저 부분을 9999로 지정해 준 것을 모르고 있었군요. 이하는 해당 옵션을 0으로 지정한 상태를 전제로 합니다.

위 설정으로 내부 프레임(=게임 진행 속도. 60으로 실기와 동일한 속도)은 대부분의 경우 60에, 처리가 많아지는 부분에서만 일시적으로 50, 45 정도로 떨어지는 정도입니다. 이 정도면 플레이 하는 데에도 무리 없는 수준이군요.
최종 프레임(=화면상에 뿌려지는 프레임 수. 60으로 본래 프레임)은 평균 50~60 정도를 유지하면서, 처리가 조금 많아지는 경우 30~40 선까지 빈번히 떨어지긴 하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이라 그럭저럭 버틸 만한 정도지요. (실기로도 프레임 저하가 보이는 게임이기도 한 만큼)
최종프레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CPU도 VGA도 좀더 성능을 내 줘야 할 듯 싶은데, Bilinear Filtering을 걸었을 시 최종프레임이 항시 20~30 수준까지 저하되는 걸 보면 아무래도 VGA 쪽의 영향이 크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속도를 확보해 보기 위해 VU Skip을 걸게 되면 프레임 저하 시 튀는 현상이 두드러지는 데다가, 기대한 만큼의 속도 향상도 없는 듯 싶었습니다. 또한 스피드핵에서 x3을 선택하면 게임 중 이벤트 장면에서 사운드 싱크가 맞지 않는 문제도 보이는군요. 이 이상 속도를 확보하기 위해선 사양을 올리거나, 본체 버전업을 통한 개선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슈로대Z는 PCSX2 버전 업에 큰 혜택을 받지 못한 케이스였는데, 그나마 오딘스피어는 버전업으로 인한 혜택을 어느 정도 받고 있는 듯 싶습니다. 지금 상태로도 최종 프레임이 조금 불안하긴 하지만 호환성 면에서는 큰 무리가 없으니만큼, 프레임만 약간씩 올라가 줘도 좋겠군요.
다음 편은 실패와 좌절의 Model3와 NAOMI 에뮬레이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리뷰라기보다는 기록 + 잡담에 가까운 글이지만, 정리해 놓고 보니 쓸 게 많아져서 세 번에 나눠서 갈까 합니다.
전편은 PCSX2 관련 이야기로, 일단 그럴싸하게 사양 명시부터.
CPU : E2180 2.0G (3.00G 오버)
M/B : ASRock P45R 2000
RAM : DDR2 PC2-6400 4G (2G x 2)
VGA : Gigabyte Radeon HD 2400pro
O/S : Windows XP Professional SP3
M/B : ASRock P45R 2000
RAM : DDR2 PC2-6400 4G (2G x 2)
VGA : Gigabyte Radeon HD 2400pro
O/S : Windows XP Professional SP3
여담이지만 램 1기가 놀려두기도 아까운 듯 싶어서, 조만간 여유가 되면 근성으로 비스타질 한번 해볼까도 싶습니다. 듣기로는 PCSX2 같은 경우 비스타에서 성능 향상이 꽤 있다고 하던데 그쪽도 한번 테스트 해볼 겸 해서.
각설하고, 현재 사양 상으로 꽤 버거운 축에 속하는 에뮬이기도 하고, 그런 만큼 에뮬 버전 선택, 플러그인 설정, 옵션 타협에 많은 시간을 소모하게 된 녀석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CPU 오버빨로 버티고 있긴 하지만, 가능하다면 3.6G까지 터지게 오버해 보고 싶을 정도군요. 3D에 크게 의존하지 않는 게임들을 테스트 한 탓도 있지만, 2400pro는 의외로 일 잘 해 주고 있습니다.
Xinput 을 네이티브로 지원하는 입력 플러그인(LilyPad)이 있다는 것이 또 장점이기도 한데, 360 패드만 잡으면 '결정' 을 할 셈으로 A 버튼을 누르는 버릇은 쉽게 고쳐지질 않는군요. 아예 키 배열을 바꿀까 생각하다가, 손버릇 나빠질 것 같아 그냥 적응하려는 중입니다.
1. 슈퍼로봇대전Z
슈로대Z는 별반 부하가 걸릴 데도 없는 것 같으면서 은근히 무거운 게임이었습니다. 맵이 조금만 넓고 지형적으로 복잡하면 프레임 반토막, 정신커맨드 화면에 메인파일럿 서브파일럿 소대원들 겹겹이 쌓이면 프레임 반토막, 전투데모 OFF로 간략 전투가 벌어질때 소대 유닛들이 쌓이면 또 프레임 반토막...되레 걱정했던 전투데모는 거의 풀프레임인걸 보면, 얘네는 리소스를 어떻게 쓰는 건지 참 궁금합니다.
각설하고, 결과적으로 비교적 안정을 찾은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PCSX2 SVN377D+VU (non VM)
- GSdx 852m+VU Skip (SSSE3)
Direct3D9(Hardware) / PS 3.0 / Blend tff / 4:3 / 512x512 / Texture filtering
- CPU : MTGS / DC / Vu Skip
- Speed Hack : Disable Forced ABS / EE/IOP Sync Hack
- GSdx 852m+VU Skip (SSSE3)
Direct3D9(Hardware) / PS 3.0 / Blend tff / 4:3 / 512x512 / Texture filtering
- CPU : MTGS / DC / Vu Skip
- Speed Hack : Disable Forced ABS / EE/IOP Sync Hack
svn3XX 시절의 +VU 버전은 내부에서는 60프레임 기준으로 표시 되어도 최종 프레임이 30 내지는 20(항시 프레임스킵 2, 3이 걸리는 것과 마찬가지)으로 되던데, 프레임이 중요하지 않거나 실기 30프레임인 게임 등은 이런 식으로 우회하는 것도 괜찮은 결과를 보여주겠다 싶더군요. 그래도 프레임을 근본 단위로 깎는 건 여러모로 아쉽긴 합니다.
그래픽 플러그인으로 GSdx를 이용할 경우 옵션 타협이랄 부분이 거의 없지만, D3D internal res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서 퍼포먼스 / 퀄리티 차이가 크게 나더랍니다. 최저치인 512x512를 주면 화면은 많이 거칠지만 프레임은 어느정도 확보가 되는데, 사양이 되는 분들은 1024x1024 이상 먹이고 괜찮은 화면을 볼 수도 있겠습니다. (이 부근은 아마도 VGA 사양을 주로 타는 부분?)
여담이지만 꼭 512, 1024 같이 정규스러운 해상도를 주지 않아도 되던데, 540x540 정도 놓고 해도 나쁘지 않더군요.

Native가 아니면 인터페이스 그래픽이 약간씩 깨지지만, 큰 지장은 없는 수준.
그러고보니 슈로대Z도 이렇게 시작한 것이 어느새 55화...그냥 실기로 하면 전기도 덜 먹고 프레임 걱정도 없고 아무리 컴포넌트 화면이 480i 4:3 못 맞춰주는 LCD에서 개떩같이 나와도 지금의 설정보다는 나을텐데, 이것도 거의 오기로 하고 있는 듯 싶습니다. 딴에 PC 업그레이드 했답시고. (...)
더불어 요즘 버전으로는 테스트를 못 해 봤는데, 요즘 걸로는 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옵션 만지고 있으면 한세월이라서 정작 게임을 못 하게 되는 문제가 있군요. 아니, 사실 본 목적이 옵션놀이니 그것도 상관 없지만.;
2. 오뎅꼬치 오딘스피어
※ 추가로 몇 가지 더 테스트 해 보다가, 최종프레임 관련으로 잘못 알고 있던 부분이 있어서 수정합니다. 버전과 설정은 아래 녹색 칸의 하나로 통일하며, 이하 취소선이 그어진 문장은 기록을 위해 남겨두긴 합니다만 내용 자체는 무시하시길 바랍니다.
이 게임은 결론적으로 두 가지 구성이 나왔습니다. 전자는 최종프레임 60 기반에 프레임 반토막 나는 것도 감수하는 구성, 후자는 최종프레임 20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프레임과 부드러운 화면을 즐길 수 있는 구성이지요.
- PCSX2 SVN377 (VM)
- ZeroGS Playground 0.97.1
Bilinear Filtering (X) / AA (X) / No color clamping / No target resolves / 기타
- CPU : MTGS / DC / Vu Skip
- Speed Hack : Disable Forced ABS / EE/IOP Sync Hack
- ZeroGS Playground 0.97.1
Bilinear Filtering (X) / AA (X) / No color clamping / No target resolves / 기타
- CPU : MTGS / DC / Vu Skip
- Speed Hack : Disable Forced ABS / EE/IOP Sync Hack
- PCSX2 Playground SVN708 (non VM)
- ZeroGS Playground 0.97.1
Bilinear Filtering (X) / AA (X) / No color clamping / No target resolves / 기타
- CPU : MTGS / Frame Skip (60 - 0 - 0 - 0)
- Speed Hack : Use x2 Cycle Rate / Enable IOP x2 Cycle Rate / WaitCycle Sync Hack
- Advanced : VU Recs Option - Flush to Zero / Denormals are Zero
- ZeroGS Playground 0.97.1
Bilinear Filtering (X) / AA (X) / No color clamping / No target resolves / 기타
- CPU : MTGS / Frame Skip (60 - 0 - 0 - 0)
- Speed Hack : Use x2 Cycle Rate / Enable IOP x2 Cycle Rate / WaitCycle Sync Hack
- Advanced : VU Recs Option - Flush to Zero / Denormals are Zero
일단 양자 공통으로, GSdx 플러그인을 이용하면 이벤트 장면(드라마) 등에서 속도가 참 안 나옵니다. 더불어 슈로대Z에 이용했던 +VU 버전 같은 걸 이용하면 어떤 그래픽 플러그인을 써도 화면이 아예 나오질 않더군요.
더불어 위에 표기한 ZeroGS의 속도 관련 옵션은 오딘스피어 구동에 있어서 직접적인 속도 향상이 있는 것으로, 이외에도 속도와 관련 있는 옵션에는 Fast Update, Partial Targets, Auto Reset Targs, Resolve Hack #1 등이 있긴 합니다. 이것들이 오딘스피어에 있어서 효과가 있는지는 애매하지만, 일단 그래픽 표시에 악영향은 안 끼치는 관계로 속는 셈 치고 켜놓고 있지요.
전자는 일단 최종프레임이 60인 만큼, 사양을 많이 먹지 않는 구간에서는 프레임이 시원하게 나오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이벤트 장면이나 적 2체 이상과 전투 중 프레임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공포스러울 정도로 토막나긴 합니다만. 더불어 프레임이 튀는 현상이 잦은 것과, 필터링을 꺼서 프레임을 확보한 터라 화면이 거칠다는 점도 문제. 필터링을 켜면 무려 5~10프레임 정도를 더 잡아먹더군요.
후자는 최종프레임이 20인 관계로 눈이 조금 피곤할 지도 모르겠지만, 전자의 설정 보다 튐 없는 안정적인 프레임을 보여주는 것과, 필터링을 사용할 만한 여유가 되는 것이 장점입니다. 그래도 역시 느려지는 데에선 느려지는데, 필터링을 끄면 특정 상황(화면상에 효과가 많이 뜨는 등) 외에는 거의 최종프레임 고정인 상태가 되므로 이쪽을 선택해도 좋을 듯 싶습니다.
또한 느려지는 부분을 안정시켜 볼까 하고 Frame Skip 모드 대신 VU Skip 모드로 놓으면, 최종프레임이 30이 되며 프레임이 튀는 현상이 두드러져서 큰 쓸모가 없더군요. 그리고 스피드핵에서 x3을 선택하면 이벤트 장면에서 사운드 싱크가 맞지 않는 문제가 생겨서, 이 이상 옵션으로 속도를 올릴 방법은 없어 보입니다.
※ 위에서 최종프레임 20, 30 운운한 부분은 CPU 옵션의 Frameskip이나 Vu Skip 모드에서 프레임 개별 설정 중 Skip Frames when slower than: 부분에 어떤 옵션을 주느냐에 따라 영향이 가는 부분이었습니다.
이 옵션을 0으로 주면 필요할 때만 자동으로 스킵해 주게 되고 9999로 주면 필요 여하를 따지지 않고 언제나 스킵하는 설정(항시 프레임스킵 상태)이 되는데, 테스트 당시 저 부분을 9999로 지정해 준 것을 모르고 있었군요. 이하는 해당 옵션을 0으로 지정한 상태를 전제로 합니다.

내부 프레임도 최종 프레임도 나름대로 안정적.
위 설정으로 내부 프레임(=게임 진행 속도. 60으로 실기와 동일한 속도)은 대부분의 경우 60에, 처리가 많아지는 부분에서만 일시적으로 50, 45 정도로 떨어지는 정도입니다. 이 정도면 플레이 하는 데에도 무리 없는 수준이군요.
최종 프레임(=화면상에 뿌려지는 프레임 수. 60으로 본래 프레임)은 평균 50~60 정도를 유지하면서, 처리가 조금 많아지는 경우 30~40 선까지 빈번히 떨어지긴 하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이라 그럭저럭 버틸 만한 정도지요. (실기로도 프레임 저하가 보이는 게임이기도 한 만큼)
최종프레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CPU도 VGA도 좀더 성능을 내 줘야 할 듯 싶은데, Bilinear Filtering을 걸었을 시 최종프레임이 항시 20~30 수준까지 저하되는 걸 보면 아무래도 VGA 쪽의 영향이 크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속도를 확보해 보기 위해 VU Skip을 걸게 되면 프레임 저하 시 튀는 현상이 두드러지는 데다가, 기대한 만큼의 속도 향상도 없는 듯 싶었습니다. 또한 스피드핵에서 x3을 선택하면 게임 중 이벤트 장면에서 사운드 싱크가 맞지 않는 문제도 보이는군요. 이 이상 속도를 확보하기 위해선 사양을 올리거나, 본체 버전업을 통한 개선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슈로대Z는 PCSX2 버전 업에 큰 혜택을 받지 못한 케이스였는데, 그나마 오딘스피어는 버전업으로 인한 혜택을 어느 정도 받고 있는 듯 싶습니다. 지금 상태로도 최종 프레임이 조금 불안하긴 하지만 호환성 면에서는 큰 무리가 없으니만큼, 프레임만 약간씩 올라가 줘도 좋겠군요.
다음 편은 실패와 좌절의 Model3와 NAOMI 에뮬레이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Trackback URL : http://www.kikeiha.com/trackback/846


Leave your greetings here.
PCSX2 에뮬레이터는 노트북에서 돌려보고 격침당했습니다(...).
'실기로 하고만다!' 하면서 이젠 거들떠보지도 않고 있지요.
(물론 그러면서 실기도 안하고 있지만서도)
비스타로 넘어가신다면 역시 64bit 으로 가셔야겠군요.
비스타 32bit 은 별 의미 없으실테니.
아니면 조금(이라고 쓰고 한참이라고 읽음) 기다리셔서 윈도7 으로 넘어가시는 것은 어떠실지(...).
근래의 사양 빵빵한 14인치급 거대 노트북이 아닌 이상 역시 버거운 걸까...랄까 걔네는 데스크탑에 가깝구만.; 어째 PCSX2는 갈수록 최적화가 되어서 요구사양이 낮아지는 게 아니라 더 높은 사양을 유도하는 느낌이 든단 말이야...
램 4기가 활용하려면 XP건 비스타건 간에 일단 선택지도 없이 64비트로 가야 할텐데...정말 좀 더 기다렸다가 다음 윈도로 넘어가 볼까. 헌데 비스타도 회사 노트북으로 종종 쓰면서 느끼는 건데, 설정 빡빡하게 할 거 아니면 지금도 그럭저럭 쓸만하지 않을까 싶더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