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반 자중하지 못하고 결국 한편 더.
딱히 대단한 건 아니고, 그저 흐름상 본편에 넣기 거시기했던 두 가지 이야기를 간단히 정리해 봤습니다.
1. 썬더포스3 공략본

하편의 MD 에뮬과 썬더포스3 이야기를 하면서 잠시 언급했던 공략본입니다.
7월호는 어찌 구해서 상권은 가지고 있지만 결국 하권은 구하지 못해서, 상권에 소개된 전반 5스테이지 공략밖에 참조를 못 했었지요. 이후는 그저 근성으로 들이댔습니다만...그 당시 제 기준으로는 마지막 보스가 좀 귀축이어서 한참 고생한 기억도 납니다.

당시는 일어를 거의 모르는 코찔찔이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하나 해체해 놓은 스테이지 평면도에 많은 도움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이 때의 근성공략들은 지금 다시 봐도 참 감탄스럽단 말이지요. 요즘은 잡지를 안 사 봐서 공략들이 어떻게 나오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당시의 일어 실력 하니 또 여담이지만...적 패턴 해설에 나름대로 해석한답시고 꼬질꼬질한 글씨로 간단한 번역을 써 놓은 흔적이 아직까지 있는데, のびる는 '자라다', ヒットアンドウエイ는 '치고빠지기' 등 그럭저럭 맞게 써 놓고선, 体当たり는 '세로로 전진' 이라 써 놨던 걸 보고 얼굴에서 물이 나는 줄 알았습니다. (...)
돌이켜 생각해 보면, 아마도 당시 해석이 안 되어서 그냥 적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는 대로 적어놓은 게 아닌가 싶군요. 실로 若さ故の過ち...라기 보다는 学無さ故の過ち. (...)
2. 새턴의 반투명 기능
하편에서 SS판과 PS판 썬더포스5의 차이점을 이야기 하며 잠시 언급했던 부분입니다.
새턴에서 반투명 기능을 아예 지원하지 않는 건 아닙니다. 일례로 가디언 히어로즈 같은 경우는 니콜의 망토 등에 제대로 적용되어 있기도 하고, 공식 스펙상에서도 배경간 / 스프라이트간 / 배경 + 스프라이트간의 반투명 합성도 된다고 표기가 되어 있지요.

하지만 어쩐 일인지, 개중 스프라이트간의 반투명 합성은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자료가 많지 않은 관계로(또한 파볼 만한 여유도 충분치 않은 관계로) 명쾌한 해답은 얻지 못했지만 여하간.
모델3 역시 반투명 기능이 부족했다고 하고 나오미와 드캐도 새턴 만큼은 아니었지만 반투명에 약했다고 하는 걸 보면, 과거 세가 콘솔이나 기판은 대대로 반투명 기능에 고전해 왔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선택한 방법이, 스프라이트를 메시(mesh) 구조로 만들어서 사이사이로 다른 스프라이트나 배경을 투과시키는 방법이었습니다.


당시의 주요 출력 단자였던 컴포지트나 S단자를 통해 보면 어느정도 뭉개져 보이긴 하지만, 순수 반투명에 비해 깔끔하지 못하게 보이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이것 때문에 피해를 많이 본 타 기종 이식작 중의 하나로 악마성 드라큐라 X 월하의 야상곡을 들 수 있는데, 원작에서는 부드러운 반투명으로 표시되던 것이 자글자글한 메시 도트로 나오다 보니 위화감이 좀 컸었지요. 이 방식의 반투명을 먹인 스프라이트에 회전이라도 걸릴 때는 더 심했습니다.
뭐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디지털 출력으로 저런 도트 보는 것도 나름대로 현대적인 고전의 느낌이 들어서 즐겁기도 하지만요.
딱히 대단한 건 아니고, 그저 흐름상 본편에 넣기 거시기했던 두 가지 이야기를 간단히 정리해 봤습니다.
1. 썬더포스3 공략본

메가드라이브팬 1990년 7월호 별책 부록, 썬더포스3 퍼펙트 어택 (상권).
하편의 MD 에뮬과 썬더포스3 이야기를 하면서 잠시 언급했던 공략본입니다.
7월호는 어찌 구해서 상권은 가지고 있지만 결국 하권은 구하지 못해서, 상권에 소개된 전반 5스테이지 공략밖에 참조를 못 했었지요. 이후는 그저 근성으로 들이댔습니다만...그 당시 제 기준으로는 마지막 보스가 좀 귀축이어서 한참 고생한 기억도 납니다.

근성이 묻어나오는 철저공략.
당시는 일어를 거의 모르는 코찔찔이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하나 해체해 놓은 스테이지 평면도에 많은 도움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이 때의 근성공략들은 지금 다시 봐도 참 감탄스럽단 말이지요. 요즘은 잡지를 안 사 봐서 공략들이 어떻게 나오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당시의 일어 실력 하니 또 여담이지만...적 패턴 해설에 나름대로 해석한답시고 꼬질꼬질한 글씨로 간단한 번역을 써 놓은 흔적이 아직까지 있는데, のびる는 '자라다', ヒットアンドウエイ는 '치고빠지기' 등 그럭저럭 맞게 써 놓고선, 体当たり는 '세로로 전진' 이라 써 놨던 걸 보고 얼굴에서 물이 나는 줄 알았습니다. (...)
돌이켜 생각해 보면, 아마도 당시 해석이 안 되어서 그냥 적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는 대로 적어놓은 게 아닌가 싶군요. 실로 若さ故の過ち...라기 보다는 学無さ故の過ち. (...)
2. 새턴의 반투명 기능
하편에서 SS판과 PS판 썬더포스5의 차이점을 이야기 하며 잠시 언급했던 부분입니다.
새턴에서 반투명 기능을 아예 지원하지 않는 건 아닙니다. 일례로 가디언 히어로즈 같은 경우는 니콜의 망토 등에 제대로 적용되어 있기도 하고, 공식 스펙상에서도 배경간 / 스프라이트간 / 배경 + 스프라이트간의 반투명 합성도 된다고 표기가 되어 있지요.

제대로 적용되는 일례.
하지만 어쩐 일인지, 개중 스프라이트간의 반투명 합성은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자료가 많지 않은 관계로(또한 파볼 만한 여유도 충분치 않은 관계로) 명쾌한 해답은 얻지 못했지만 여하간.
모델3 역시 반투명 기능이 부족했다고 하고 나오미와 드캐도 새턴 만큼은 아니었지만 반투명에 약했다고 하는 걸 보면, 과거 세가 콘솔이나 기판은 대대로 반투명 기능에 고전해 왔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선택한 방법이, 스프라이트를 메시(mesh) 구조로 만들어서 사이사이로 다른 스프라이트나 배경을 투과시키는 방법이었습니다.

보스가 쏘는 불덩이의 꼬리 부근에 보이는 자글자글한 부분이 바로 그것.

해당 부분의 일부를 확대한 모습.
당시의 주요 출력 단자였던 컴포지트나 S단자를 통해 보면 어느정도 뭉개져 보이긴 하지만, 순수 반투명에 비해 깔끔하지 못하게 보이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이것 때문에 피해를 많이 본 타 기종 이식작 중의 하나로 악마성 드라큐라 X 월하의 야상곡을 들 수 있는데, 원작에서는 부드러운 반투명으로 표시되던 것이 자글자글한 메시 도트로 나오다 보니 위화감이 좀 컸었지요. 이 방식의 반투명을 먹인 스프라이트에 회전이라도 걸릴 때는 더 심했습니다.
뭐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디지털 출력으로 저런 도트 보는 것도 나름대로 현대적인 고전의 느낌이 들어서 즐겁기도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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