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깝깝해

2009/02/11 01:13 / MEMORANDUM
모니터(Dell 2405fpw)가 죽었습니다.




Dell의 무상 보증 기간은 3년, 그간의 사용 기간은 그럭저럭 절묘하게스리 3년 6개월. 더불어 Dell 모니터의 서비스 정책은 애플 아이팟과 마찬가지로 무상 보증 기간 지나서 고장나면 '그냥 버리세요' 인 터라 실로 깝깝하지 아니할 수 없습니다.

※ 추가
추후 패널 사양을 문의(랄까 알고 있는 게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다시 한번 연락을 해 봤더니, 이번엔 보증기간 외의 유상수리도 가능하다고 말은 하더군요. 다만 수리 '상담' 에만 6만원을 받아쳐먹는다는 말을 듣고 그냥 즐쳤습니다.

3년간 보증이 끝나면 깝깝함이 뿌리를 박습니다.

3년간 보증이 끝나면 깝깝함이 뿌리를 박습니다.


증상은 대강 백라이트나 인버터가 나갔는지 화면이 아예 안 나오는 것인데, 신호는 제대로 받는 걸 보면 그나마 AD 보드는 무사하다 봐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쪽 지식이 별반 없어서 잘은 모르겠군요. 그냥 안전하게 적당한 데 찾아서 수리 의뢰라도 해 보는 게 상책이겠지만, 그 전에 시간이 나면 일단 한번 뜯어나 볼까도 싶습니다.

어째 이놈은 구입할 때에도 그랬고 뭔가 일 하나씩 터질 때마다 혀를 끌끌 차면서 대처해 왔지만, 끝까지 사람 깝깝하게 하는군요. 지금까지 Dell에 개인적, 공적으로 당해온 걸 생각하면 Dell 제품 중 쓸만한 건 역시 데스크탑용 키보드 밖에 없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그놈도 키보드 칠 때마다 '깝깝깝깝...' 하는 소리가...(어거지)

네 시작은 씹스러우나 끝은 깝깝할 것이리니 닥치고 Ctrl + Alt + ...

네 시작은 씹스러우나 끝은 깝깝할 것이리니 닥치고 Ctrl + Alt + ...





예전 쓰던 19인치 CRT는 현재 부모님 PC에 물려 사용중인 터라, 결국 지금은 유사시를 대비해 보관해 뒀던 17인치 CRT를 쓰는 중입니다. 수년간 방 정리를 거치면서도 혹시나 쓸 일이 생기지 않을까 싶어 이 덩치 큰 놈을 버리지도 않고 갖고 있었는데, 정말로 쓰게 될 일이 생긴 것이 다행이랄까 씹스럽달까...복잡한 기분이군요.

여담이지만 이 17인치 CRT(한솔 제품)는 아마 펜티엄 MMX200 맞췄던 시절에 샀던 걸로 기억합니다. 말기에 한번 전원부가 '벅' 소리를 내며 죽었다가 A/S 받고 살린 경험이 있는 녀석인데, 지금까지도 잘 살아 있는게 참 용하군요.

하지만 이제 와서 1024x768 화면을 쓰자니 깝깝함이 텍사스 소떼처럼 밀려오는 것이...OTL




여기서 잠시 퀴즈. 이 페이지 전체에 걸쳐서 "깝깝" 이라는 2음절 글자는 몇 번 나왔을까요.
정답을 아시는 분은 관제엽서에 정답을 적어서 사서함 그딴 거 없고 갈갈이 찢어발긴 후 헐리우드 영화 풍으로 'Shit!' 하고 외쳐주세요. (어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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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1 01:13 2009/02/11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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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코프 2009/02/11 12:49  Modify/Delete  Reply  Address

    6번이군요 :)
    글 제목까지 하면 7번...






    ....할라다가 숨어있는 녀석 '깝깝깝깝' 을 본 (...)

    • KAISO 2009/02/11 16:16  Modify/Delete  Address

      찾아주셔서(중의적인 의미로;) 감사합니다.
      면목없게스리 사실 저도 써놓고 세어보지 않았습니다. (...)

  3. Mars 2009/02/11 14:30  Modify/Delete  Reply  Address

    데스크탑 해상도는 한단계만 내려가도 그 답답함이 이루 말을할수없을 정도인데 17인치 모니터에 1024x768이라... 업글하는 과정에서 듀얼링크 문제로 잠깐 1280x800을 쓴 기억이 떠올라 깝깝함이 한층 와닿는걸.; 현재 쓰는 월페이퍼(ttp://malsu.byus.net/ResolutionTable2560x1600.png)를 보면서 그저 애도를(염장불명)... 그나저나 태그를 쓰니 귀하는 차단되었다고 나오는구먼.

    • KAISO 2009/02/11 16:26  Modify/Delete  Address

      지금의 나라면 깝깝함을 반찬으로 밥 세 공기는 먹을 수 있을 듯 싶네. (...)
      혹시나 싶어 잠시 오픈프레임을 물색해 봐도, 원하는 사양(24인치급 1920)은 잘 안 보이는구먼. 있다고 해도 D-SUB과 컴포넌트에서 딴지가 걸리니...결국 이거 어떻게든 수리해 봐서 계속 끌고 가야 할지도.
      랄까 귀찮아. 그냥 다 내다버리고 싶어. (...)

      필터링이 이것저것 걸린 탓인지 의도치 않은 차단이 있는 모양인데, 그쪽도 조만간 좀 손을 대 봐야...

  4. osten 2009/02/11 15:40  Modify/Delete  Reply  Address

    부디 모니터가 간단하게 살아 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5. akii 2009/02/12 03:52  Modify/Delete  Reply  Address

    메인 PC 는 1680 x 1050(22"). 노트북은 1280 x 800(12.1") 인데 하도 노트북만 써서 그런지 별반 위화감이 없덥니다. 역시 사람은 적응하는 생물이라고...(후략)

    아니 되려 요즘 집에서 메인PC 앞에 두고 화면 보고 있으면 '와 화면 크다' 소리가 절로 나와서(...그만큼 메인PC 를 잘 켜지 않는단 소리기도 하지만).

    '낍낍'은 세다가 Shit! 을 외치며 포기했습니다(어이).

    • KAISO 2009/02/12 04:55  Modify/Delete  Address

      이쪽은 화면 크기에 관계 없이 해상도가 승부처인 터라, 1920x1200에서 반토막에 가까운 1024x768로 떨어지고 나니 답답하기 짝이 없어서 말이지...
      인터페이스가 유난히 공간 많이 차지하는 포토샵CS4는 작업공간 확보에 지대한 곤란을 겪어서, 일은 고사하고 갖고 놀기조차 싫어질 지경.;

      그나저나 퀴즈 정답 변경을 막기 위한 밑장...아니 획 빼기에서 세심함이 엿보이는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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