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바이오해저드3를 클리어 했습니다. 바하1, 2 때에는 클리어에 10시간 정도 걸리던 것이 3에서는 5시간 정도 줄어든 걸 보니, 그만큼 난이도와 택배도는 줄어든 것 같더군요. 아이템 중 열쇠만 해도 한번 쓰고 버리게 되는 것이 많았는데, 아무래도 레벨 디자인 하기가 상당히 귀찮았던 모양입니다. (...)

질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간다, 추적자. (빠돌이)



이번 작의 묘미...로 내세우고 싶었으리라 추정될 지도 모르는(?) 추적자. 발도 빠르고 대미지도 꽤 주는 놈이라 처음에는 적잖이 당황했습니다...만, 역시 바하1 마지막 보스인 타일런트 만큼의 임팩트는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헐리우드에서 영화로 나온 레지던트 이블2의 '그것' 은 이 추적자를 모티브로 한 것 같군요)

하지만 결국 이 친구도 괴력의 주인공 질의 앞에서는 무릎을 꿇지만 말이지요.
내친 김에 질 발렌타인의 괴력 퍼레이드를 보시겠습니다.

해본 사람이면 알겠지만, 보통 힘을 요구하는 게 아니다.



폴 피닉스를 연상케 하는 일격.격투에도 정통한 것으로 보인다.



보라. 자세가 좀 구려서 그렇지, 저건 어엿한 '백호쌍장타' 다.



쇠파이프로 벽 뚫기는 아주 가뿐하게.



따귀 한 대로 날아가는 카를로스. 얼굴을 보니 이미 눈이 풀렸다. (거짓말)



그래도 귀찮아 보이는 노동은,



카를로스한테 시킨다.






바하 하면 또 빼먹을 수 없는 것이 퍼즐인데, 개인적으로 이번에는 좀 진탕 걸린 듯한 느낌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제가 수학도 아닌 산수하고도 무척 사이가 좋지 않은 관계로(?), 퍼즐 중 하나에서 상당히 애를 먹어서 말이지요.

게임 중반쯤 나오는, 9시에 맞춰져 있는 시계를 12시로 맞추는(총 결과가 +3시간이 되어야 하는) 퍼즐입니다. 과거, 현재, 미래의 여신 그림 앞에 있는 각각의 접시에 보석을 올려놓으면 '해당하는 보석의 시간과 여신의 속성이 곱해진 시간만큼 시침이 움직인다' 는 구조입니다. 물론 보석은 세개 전부 올려놓아야 하구요.

보석 중 수정은 1시간, 흑요석은 2시간, 호박은 3시간입니다.

과거의 여신은 보석의 시간 X -1 을 해 주고 (마이너스 값)
현재의 여신은 보석의 시간 X 1 을 해 주고 (동일 값)
미래의 여신은 보석의 시간 X 2 를 해 줍니다 (배수)

...앞서 말했듯, 전 산수하고 상당히 안 친합니다.
그런 제가 이 위기를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는, 이것밖에 없겠더군요.


'이것' 의 정체는?






어찌되었건 바하3도 무사 클리어. 다음은 뭘 할까 고민해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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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8 17:48 2005/07/1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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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osten 2005/07/18 17:55  Modify/Delete  Reply  Address

    그러고 보니;; 엑셀을 게임에 이용할 수 있는거였군요;;
    저도 당장 응용해봐야 겠습니다;;;;;;

  3. KAISO 2005/07/18 17:58  Modify/Delete  Reply  Address

    osten님 // 저도 처음으로 깨달았습니다. (먼산)
    그리고 제 머리가 저 정도로까지 안 좋다는 것도 처음으로...(쿨럭)

  4. akii 2005/07/18 20:09  Modify/Delete  Reply  Address

    맹호경파산, 백호쌍장타 아니었습니까?(...)
    어유, 더워서 게임할 의욕도 안난다니까요(야겜은 별개;)

  5. KAISO 2005/07/18 20:26  Modify/Delete  Reply  Address

    akii // 그, 그랬지. (...)
    그나저나 버파도 손 뗀지 꽤 오래 됬구먼. (핑계불명)

  6. Mr.R 2005/07/18 23:10  Modify/Delete  Reply  Address

    확실히 최근에 개봉했던 영화 '레지던트 이블2'는 질의 코스튬이나 네메시스 등이 게임 '바이오해저드3'가 컨셉인듯 합니다.
    그나저나 백호쌍장타를 보니 떠오르는 것이, 바이오해저드3는 외문정주도 되지 않던가요?;

  7. hogual 2005/07/19 02:47  Modify/Delete  Reply  Address

    3도 겨우겨우 엔딩 봤더랬죠.... 바하코베 ....빨리 엔딩 봐야 하는데...덜덜덜;;
    쌍장...포즈가 확실하군요 -_-;)乃

  8. KAISO 2005/07/19 11:52  Modify/Delete  Reply  Address

    Mr.R님 // 회피동작 말씀이시군요, 외문.; 저희는 그 특유의 기합소리 덕분에 '흡'성신공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어째 현시연이 떠오르는 것이.;)

    hogual님 // 코베는 에뮬(chankast)로 돌리다가, 이런저런 버그 때문에 봉인해 버린 기억이 있습니다. 요즘 세상에 드캐는 어디서 고쳐야 할지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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