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조스틱은 접점 조정을 마지막으로 적당히 정리하고 나니 더이상 할게 없어서 약간 불완전연소 스러운 끝을 맞았습니다. 그래서 뭔가 더 할만한 건 없을까 둘러보고 있었는데, 요새 방명록 글에 답글을 달면서 생각해 보니 하나 떠오르는 게 있긴 하더군요. 바로 새턴패드 개조입니다.

이전에 만들었던 새턴패드용, 플스패드용 인터페이스.

이전에 만들었던 새턴패드용, 플스패드용 인터페이스.


현재는 PC를 업그레이드 하면서 보드에 패러럴포트가 빠져버린 관계로, 이전 만들었던 인터페이스 들은 잠시 방치해 둔 상태. 당장 쓸 데는 없지만 주변에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슬쩍 빌려주거나, 아니면 추후 패러럴포트가 달린 보드라도 들이게 되면 그때 다시 사용하게 될까 싶어 일단 보관해 두고 있긴 합니다.

그나마 플스패드 쪽은 예전에 구입했던 중국산 USB 인터페이스가 있어서 듀얼쇼크나 개조스틱(플스패드 사양) 물리는 데에는 지장이 없지만, 새턴패드는 현재로선 실기에 물리지 않는 이상 써먹을 방도가 없군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새턴패드를 플스패드 사양으로, 혹은 USB 내지는 360패드 사양으로 개조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들다가 말다가 합니다. (?)

뜯을까 말까 뜯을까 말까....

뜯을까 말까 뜯을까 말까....


일단 플스패드 사양으로 개조하자면...새턴패드 내의 기판을 남겨둔 채로 각 신호(총 14개)만 빼서 플스패드의 해당하는 신호에 적당히 연결하고, 플스패드 기판까지 아에 새턴패드 안에 넣어버리면 깔끔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그냥은 안 들어가니 새턴패드 안쪽 프레임을 적당히 깎아줘야 하겠지만요. 그렇게 만들고 USB 플스패드 인터페이스에 물리면 PC에서의 사용은 확보.

USB 사양으로 개조하는 건 별도의 USB 패드를 먼저 하나 확보해야 한다는 점이 귀찮긴 하지만, USB패드 인코더 언저리만 뽑아내서 적절히 배선하면 새턴패드 안에도 충분히 들어갈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별도 인터페이스 없이 그대로 PC에 물릴 수 있다는 점은 의외로 큰 장점.

360패드 사양 개조는 회로를 아예 새로 짜지 않는 이상 깔끔하게는 되지 않을테고, 결국 금붕어 똥 - 호스트→360패드→새턴패드 순서로 주렁주렁(...) - 이 될 테니 여러모로 꺼려집니다. 대신 만들어 놓고 나면 360에서의 사용과 Xinput을 이용한 PC에서의 사용은 보장되겠지요. 용도만으로 보면 이쪽이 상당히 이상적이긴 한데, 좀더 깔끔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이상 역시 피하고 싶은 구성입니다.




가장 무난한 작업은 역시 플스패드 사양으로 개조하는 쪽인데...황금연휴 중의 토요일에 요양삼아 집에 박혀있으려니 심심한 반면, 우선순위가 미묘하다는 점 때문에 결정이 쉽지 않습니다. 만들 때는 재미있지만 어차피 만들고 나면 또 시들해 질 게 분명하니...




......아차, 지금 인두 빌려줘서 없었지. 그냥 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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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2 16:46 2009/05/0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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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xbox 360 트윈스틱 개조 1부 완결(?)

    Tracked from Self-Construct of Mars 2009/05/15 01:42 Delete

    일단 만들기는 상당히 오래전에 만들었지만(아래 포스팅에 쓴 시점에서 완성), 이것저것 가지고 노느라 + 귀찮아서 + 가이드버튼 및 헤드셋단자관련 등으로 이리저리 포스팅을 미루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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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산적두목 2009/05/02 19:13  Modify/Delete  Reply  Address

    psxpad ver09를 쓰셨군요. 설마 ver08이라 안되는거는 아니겠죠^^;...
    혹시 새턴인터페이스 몇일 빌릴수 있을까요? ^^

    • KAISO 2009/05/02 20:47  Modify/Delete  Address

      1P용은 회로도 아니고 그저 '배선'일 뿐이라 실물도 그리 도움이 되진 않습니다.
      그것보다는 원인부터 파악하고 웹에서 직접 정보를 찾아보는 쪽이 훨씬 유익하리라 보는군요.

  3. Mars 2009/05/04 00:43  Modify/Delete  Reply  Address

    이거 본의아닌 태클요소가 되어서 흠좀죄송(...). 트윈스틱 만들어놓고선 신나서 아이좋아하고 가지고노느라 반납도 잊어버리고 있었구먼. 새턴패드라면 pc판으로 말매된 그놈을 구해보는것도 방법일 듯 한데 일단 이건 뻘짓의 재미(...)가 사라지니 제외이려나.;

    • KAISO 2009/05/04 03:25  Modify/Delete  Address

      되레 뻘짓 안 하고 느긋하게 보낼 수 있었던 걸 생각하면 다행일지도.; 인두는 두번째 트윈스틱 내지는 새턴스틱 개조해 볼 생각 들 때까지 느긋하게 사용해 주시게나. 아케이드 스틱용 부품도 여기 잔뜩...(슬쩍 떠넘기기 감사)
      적당한 뻘짓은 말초신경 촉진과 치매 예방에 아주 좋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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