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CGV 간 김에 애프터버너 클라이맥스를 두번째로 플레이 했습니다. 첫 플레이 감상은 이전의 포스팅을 참조.
여담부터 시작하자면, 요즘은 용산CGV 갈 일이 종종 생겨서 기쁘군요. 지난번의 트랜스포머2 때도 그렇고 이번의 해리포터도 그렇고, 아마 다음에는 픽사의 UP 때문에 또 가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왕십리CGV로 가게 될 지도 모르겠지만)

지난 번의 첫 플레이에서는 스테이지4에서 멈췄는데, 이번에는 서너번 플레이 해 보니 요령이 조금은 붙었는지 7스테이지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것도 암기 게임이다 보니 동전 들어가는 만큼 진도도 정직하게 늘어가는 게 느껴지는군요. 총 13스테이지 중 이제 절반쯤 왔으니, 이제 현재까지 들인 돈에 남은 스테이지 수 만큼 제곱해 가면 원코인 엔딩 달성까지의 경비가 대강 계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그러고보니 이번에는 플레이 중 좌석이 제대로 작동하더군요. 도중 다른 사람이 플레이 하는 걸 보던 중 누군가가 기체 부근에 발만 올려놔도 센서가 작동해서 좌석이 멈추는 걸 봤는데, 지난 번에는 무심코 옆에 가방을 두고 플레이 해서 센서에 걸린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제대로 작동하는 좌석에 앉아 보고 느낀 건데, 이거 반응이 상당히 좋군요. 게다가 편각 10도 정도라곤 하지만 실제로 앉아 보면 꽤 많이 기우는 느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판 부근이 잘 맞춰져 있어서 플레이에 불편한 점은 없군요.


여하간 재미있습니다. 그렇게까지 힘 안 줘도 되는데 괜히 힘이 들어가서 혼자 땀 빼고, 안 해도 되는 롤링이 시도 때도 없이 폭발하고, 피한다고 피한 게 미사일에 정면으로 들이받고, 지상 스테이지에서는 지형 신경쓴답시고 서행하다가 타겟도 놓치는 등 엉망진창이지만, 당분간은 진도나 스코어와는 상관 없이 되는대로 마구 즐기고 싶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제가 기억하고 있는 애프터버너(이하 AB. 클라이맥스는 ABC)는 AB 발매 직후 땜빵하듯 나왔다는 마이너 업그레이드 버전인 AB2도 아니었고, 체감기도 아닌 간략형이었고, 스틱도 아날로그가 아닌 디지털 버전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좌측의 속도 조절용 스로틀 레버도 없었고 말이지요. 더불어 당시 AB나 행온 같은 기체는 소형기체의 바리에이션이나 동네용 변종기체가 많았던 탓에, 수년 후 놀이공원에 가서야 정식 체감형 기체를 보게 되었던 기억도 납니다.

사실 AB를 그리 잘 하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당시 나이도 어렸겠다 게임을 파악하는 것도 어설펐고, 조종간 형태의 조작계(위로 올리면 하강, 아래로 내리면 상승이라는 구도)에 익숙해 지는 데에도 시간이 꽤 걸렸고 말이지요. 그래도 한번 앉으면 근성으로 원코인 10분 정도는 즐길 만한 정도는 되었는데, 뒤늦은 후회지만 그때 조금만 더 노력했으면 엔딩에 간신히 닿을 수도 있지 않았나 싶군요.
당시 대세였던 세가 체감기인 AB, 스페이스해리어, 행온, 아웃런 중 게임으로서는 AB를 가장 좋아했고, 음악으로는 아웃런을 좋아했었습니다. 조금 다른 의미로 음악 로컬라이징(...)이 된 행온도 좋아하긴 했지만. 그때는 별 생각도 없었지만, 당시의 체감기를 시작으로 제 업소 체감기 플레이 대부분은 결국 세가로 기울게 되었군요.
어느 정도 머리가 굵어지고 나서의 플레이 구도는 버철캅, 하오데2, 건블레이즈NY, 스커드레이스, 토나2, 고스트스쿼드, 하오데4 등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초대 라인업 중 행온은 이후 MANX TT와 할리데이비슨 등으로 이어지고, 아웃런은 직계 아웃런 라인과 수많은 레이싱으로 파생되지만, AB(비슷한 구도였던 스페이스해리어도 포함)는 지난 20년 가까이 정식 후속작 하나 없던 상태였지요. 그러던 차에 2006년 ABC 발매 소식에 환호를 올리게 되지만, 내국의 바닥까지 추락한 업소 정황에 좌절할 뿐이었습니다.
결국 ABC를 만나게 된 건 3년 후인 올해가 되었군요. 더 빨리 해보지 못한 것이 아쉽기도 하지만, 반면 이제라도 만나게 된 것이 다행스럽기도 합니다.

여담부터 시작하자면, 요즘은 용산CGV 갈 일이 종종 생겨서 기쁘군요. 지난번의 트랜스포머2 때도 그렇고 이번의 해리포터도 그렇고, 아마 다음에는 픽사의 UP 때문에 또 가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왕십리CGV로 가게 될 지도 모르겠지만)

지난 번의 첫 플레이에서는 스테이지4에서 멈췄는데, 이번에는 서너번 플레이 해 보니 요령이 조금은 붙었는지 7스테이지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것도 암기 게임이다 보니 동전 들어가는 만큼 진도도 정직하게 늘어가는 게 느껴지는군요. 총 13스테이지 중 이제 절반쯤 왔으니, 이제 현재까지 들인 돈에 남은 스테이지 수 만큼 제곱해 가면 원코인 엔딩 달성까지의 경비가 대강 계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뽜이야아아아아아!
그러고보니 이번에는 플레이 중 좌석이 제대로 작동하더군요. 도중 다른 사람이 플레이 하는 걸 보던 중 누군가가 기체 부근에 발만 올려놔도 센서가 작동해서 좌석이 멈추는 걸 봤는데, 지난 번에는 무심코 옆에 가방을 두고 플레이 해서 센서에 걸린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제대로 작동하는 좌석에 앉아 보고 느낀 건데, 이거 반응이 상당히 좋군요. 게다가 편각 10도 정도라곤 하지만 실제로 앉아 보면 꽤 많이 기우는 느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판 부근이 잘 맞춰져 있어서 플레이에 불편한 점은 없군요.

현재 내국에 들어와 있는 DX 기체. 좌/우 작동.

본국에서도 해외판매 전용으로 취급되고 있는 SDX기체. 펌프식 전후좌우 작동.
여하간 재미있습니다. 그렇게까지 힘 안 줘도 되는데 괜히 힘이 들어가서 혼자 땀 빼고, 안 해도 되는 롤링이 시도 때도 없이 폭발하고, 피한다고 피한 게 미사일에 정면으로 들이받고, 지상 스테이지에서는 지형 신경쓴답시고 서행하다가 타겟도 놓치는 등 엉망진창이지만, 당분간은 진도나 스코어와는 상관 없이 되는대로 마구 즐기고 싶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제가 기억하고 있는 애프터버너(이하 AB. 클라이맥스는 ABC)는 AB 발매 직후 땜빵하듯 나왔다는 마이너 업그레이드 버전인 AB2도 아니었고, 체감기도 아닌 간략형이었고, 스틱도 아날로그가 아닌 디지털 버전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좌측의 속도 조절용 스로틀 레버도 없었고 말이지요. 더불어 당시 AB나 행온 같은 기체는 소형기체의 바리에이션이나 동네용 변종기체가 많았던 탓에, 수년 후 놀이공원에 가서야 정식 체감형 기체를 보게 되었던 기억도 납니다.

아케이드다운 상쾌함이 잘 살아있던 AB 초기작.
사실 AB를 그리 잘 하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당시 나이도 어렸겠다 게임을 파악하는 것도 어설펐고, 조종간 형태의 조작계(위로 올리면 하강, 아래로 내리면 상승이라는 구도)에 익숙해 지는 데에도 시간이 꽤 걸렸고 말이지요. 그래도 한번 앉으면 근성으로 원코인 10분 정도는 즐길 만한 정도는 되었는데, 뒤늦은 후회지만 그때 조금만 더 노력했으면 엔딩에 간신히 닿을 수도 있지 않았나 싶군요.
당시 대세였던 세가 체감기인 AB, 스페이스해리어, 행온, 아웃런 중 게임으로서는 AB를 가장 좋아했고, 음악으로는 아웃런을 좋아했었습니다. 조금 다른 의미로 음악 로컬라이징(...)이 된 행온도 좋아하긴 했지만. 그때는 별 생각도 없었지만, 당시의 체감기를 시작으로 제 업소 체감기 플레이 대부분은 결국 세가로 기울게 되었군요.
어느 정도 머리가 굵어지고 나서의 플레이 구도는 버철캅, 하오데2, 건블레이즈NY, 스커드레이스, 토나2, 고스트스쿼드, 하오데4 등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초대 라인업 중 행온은 이후 MANX TT와 할리데이비슨 등으로 이어지고, 아웃런은 직계 아웃런 라인과 수많은 레이싱으로 파생되지만, AB(비슷한 구도였던 스페이스해리어도 포함)는 지난 20년 가까이 정식 후속작 하나 없던 상태였지요. 그러던 차에 2006년 ABC 발매 소식에 환호를 올리게 되지만, 내국의 바닥까지 추락한 업소 정황에 좌절할 뿐이었습니다.
결국 ABC를 만나게 된 건 3년 후인 올해가 되었군요. 더 빨리 해보지 못한 것이 아쉽기도 하지만, 반면 이제라도 만나게 된 것이 다행스럽기도 합니다.

한번 더 뽜이야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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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ve your greetings here.
국민학생 시절 이거 움직이는 기계로 한다고 버스 타고 원정가면서 하던 시절이 있었죠;
전 주변에선 좀처럼 보질 못했던 터라, 대전에 있는 친척집 갔다가 그 부근에서 또 한번 본 게 전부였던 기억이 납니다. (...)
음악 로컬라이징된 행 온은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명작입니... (쿨럭쿨럭)
어쨌든 당시 세운상가는 잠수함도, 핵무기도, 우주선도 만들 수 있었던 마굴이었으니...
당시 어떤 방식으로 구겨넣은 건지 한번 입수해서 들여다 보고 싶을 정도...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참 기상천외한 MOD였는데.
한편 세운상가는 애 잡아먹기로도 유명했었지. 과연 마굴.
행온은 음악 로컬라이징 된 행온이 제맛이지요(...).
그러고보니 얼마 전에 용산 CGV 갈 일이 있어서 저놈을 구경해봤는데,
해볼까 해서 갔다가 무려 1,000원이란 금액을 보고 깨갱하고 돌아온 씁쓸한 기억이 나는군요(......).
메가박스 쪽에도 비슷한 횡포를 부리는 업소가 예전부터 하나 있었던가...그 덕에 그나마 충격은 조금 덜 했네. 뭐 용산도 가끔씩 가는 거니만큼 유행심(遊行心)+자신에 대한 포상 삼아 슬쩍 하곤 하지만.
그나마 최근 잔뜩 가라앉은 기분 전환하는 데 두 번째로 공헌한 게 ABC인 터라 여러모로 기억에 남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