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3450을 달고 나서 스파4나 페르시아의 왕자 등 PC 게임을 종종 돌려보곤 하는데, 기본클럭인데도 불구하고 VGA가 다운되는 경우가 심심찮게 보이더군요. 방열판만 달린 모델이지만 온도는 풀로드에서 많이 올라가봤자 58도 정도. 그런데도 계속 다운이 되는 걸 보면 어딘가 무리하고 있는 부분이 있긴 한 모양입니다.
이쯤 되면 슬쩍 그래픽카드를 제대로 한번 구해봐야 할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최근까진 9550 → 2400 →3450 순으로 개중에서도 쿨러 없이 방열판만 달린 모델만 접해 왔지만, 47XX 부터는 방열판 모델도 없으니 무소음을 생각하면 4670 방열판 모델이 한계더군요. 하지만 마침 그놈들이 시장에서 사라져 가려 하는 터라, 이럴 줄 알았으면 적절할 때 질러둘 걸 그랬습니다.
결국 그래픽카드 라인업을 보고 있자면, 언제나 전력소모, 발열, 소음, 사양을 놓고 한참을 고민하게 됩니다. 이하는 나중에 다 까먹고 또 고민하지 않기 위한 선택지 정리를 겸한 근간의 라인업 감상.
A. 4550 방열판 모델
값도 4만원 중반대로 싸고 소음도 없고 발열 소비전력도 적겠다, 3D 사양은 깔끔히 포기하고 포토샵 CS4를 위해 512램만 취하자는 취지로 선택할 수 있는 모델. (그렇다고 해도 지금 쓰는 3450 보다도 3D 성능이 미약하게나마 좋긴 하지만) 사실 512램만 밀고 나갈 거면 4350 중에서 선택해도 되겠지만, 몇천원 차이도 안 나니 차라리 이쪽으로 가겠다 싶습니다.
여담이지만 이 계열은 이전에도 사볼까 생각하고 있던 것인데, 제품도 두 종류밖에 없고 둘다 6만원 중반으로 비싸기만 해서 잠시 외면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나마 최근 보니 두 회사 중 Force3D가 2만원 내려서 4만원대에 입성했더군요.

B. 4670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대강 이쯤이 소비전력과 발열의 마지노선으로, 선택지는 두 개로 나뉩니다.
첫번째는 방열판만 달린 DDR3 1746MHz 모델군. 램 클럭이 리퍼런스보다 낮은 대신 무소음이 가능한 점이 여전히 끌리지만, 얼마 전만 해도 7 ~ 8만원대였던 것들이 지금은 9 ~ 10만원대로 올라서 적잖이 속이 쓰려옵니다. 더불어 4670 정도 되는 성능을 방열판 만으로 원만히 커버할 수 있을지도 약간 걱정. 방열판이라기 보다는 히트파이프에 가까운 수준이라 그나마 다행이지만, 빡세게 돌릴 경우가 적잖이 걱정되는 건 어쩔 수 없을 듯 싶군요.

두번째는 쿨러 달린 DDR3 2000MHz 모델군. 램 클럭이 리퍼런스 급이라 성능도 방열판 모델에 비해 적잖이 나을테고, 찾다 보니 쿨러도 괜찮은 걸 달은 제품이 종종 있어서 안정성도 소음도 그럭저럭 안심하고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눈에 들어오는 모델은 잘만 쿨러 장착에 출력부가 충실해 보이는 디앤디컴 제품 정도. 같은 8만원 초반대인 여타 제품들에 비해 나름대로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4670은 지금의 3450과 비교해 볼 경우 풀로드시 3배에 가까운 전력을 먹는 반면(이건 그만큼 일을 하니 그렇다 치고), 아이들시 전력소모는 30% 더 낮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2400pro와 동급) 어차피 거의 아이들에 가까운 상태에서의 사용이 많을 테니 이 점은 득이 더 크다 봐야 겠군요.
C. 4730
9만원 중반으로 가격은 싸지만 보조전원 두개 처먹는 변태모델이 왠지모르게 리퍼런스. (...) 이걸 넘어가면 가장 싼 게 13만원 중반인 4770밖에 안 남으니 차라리 4850을 사고 말겠습니다. 결국 전력소모와 가격대 성능비 때문에 답을 못 내고 있는 상태. (랄까 답이 안 나오는 상태)

자칫하면 가격 대 성능비에 혹해서 변태의 길을 걷게 될 지도. (그리고 다음달 전기세 고지서를 보고 오열한다)
D. 4850
4830이나 4850이나 전력소모는 차이가 없다고 하는 데다가 싼 모델은 가격 차이도 크지 않으니, 만약 선택한다면 14만원 정도의 제품을 선택하게 될 듯 싶군요. 만약 선택한다면 말이지만.
개인적인 정황상 4850 씩이나 되는 그래픽카드는 성능, 소비전력, 소음, 발열 등 모든 면에서 큰 오버입니다.

굳이 쓰자면 일단 파워부터 갈아야 조금 덜 불안하겠다는 점도 큰 요인 중 하나. 지금 쓰는 파워는 터질때까지 쓰려고 작정하고 있습니다. (이거 갖고와서 달면 즉시 터지겠지만)
결론적으로 쿨러를 불사하고 4670 DDR3 2000MHz 쪽으로 거의 굳은 듯한 느낌이지만, 사실 마음 속으로는 4670과 4850의 중간 정도 되는 사양의 모델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4670은 모처럼 맘먹고 사기엔 좀 부족한 느낌이고, 4850은 아무리 봐도 과하게 넘치는 느낌이니 말이지요. 물론 3870과 같이 4670보다 사양 면에서 약간은 충족되는 모델도 있긴 하지만, 풀로드 아이들 양방 소비전력이 4670의 두배 가량 되는 점이 역시 성에 차지 않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그래픽카드 쓸게 뭐 있냐는 생각도 들지만, 이번에 나온다는 5870 같은 걸 보면 그런 소리도 못 하겠더군요. 직전 모델인 4890의 아이들시 소비전력이 58W라고 하던데, 5870은 그 절반도 안 되는 27W라고 하는 걸 보면 말입니다. 딱 지금의 3870과 4670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인데, 어서 중견 사양 쪽으로도 이런 발전이 와서 5550이나 5670 같은 것들이 나와 줬으면 좋겠습니다.

여담이지만 예전에는 언제나 그래픽카드를 사면 15만원대 정도로 결정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정도면 보통 당대의 일반적인 게임 풀 사양의 절반 정도 미치는 그래픽카드를 가져올 수 있었는데, 이제는 되레 그 선이 절반 가량으로 낮아진 셈이군요. 기술이 많이 발전되긴 했다 싶습니다.
이쯤 되면 슬쩍 그래픽카드를 제대로 한번 구해봐야 할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최근까진 9550 → 2400 →3450 순으로 개중에서도 쿨러 없이 방열판만 달린 모델만 접해 왔지만, 47XX 부터는 방열판 모델도 없으니 무소음을 생각하면 4670 방열판 모델이 한계더군요. 하지만 마침 그놈들이 시장에서 사라져 가려 하는 터라, 이럴 줄 알았으면 적절할 때 질러둘 걸 그랬습니다.
결국 그래픽카드 라인업을 보고 있자면, 언제나 전력소모, 발열, 소음, 사양을 놓고 한참을 고민하게 됩니다. 이하는 나중에 다 까먹고 또 고민하지 않기 위한 선택지 정리를 겸한 근간의 라인업 감상.
A. 4550 방열판 모델
값도 4만원 중반대로 싸고 소음도 없고 발열 소비전력도 적겠다, 3D 사양은 깔끔히 포기하고 포토샵 CS4를 위해 512램만 취하자는 취지로 선택할 수 있는 모델. (그렇다고 해도 지금 쓰는 3450 보다도 3D 성능이 미약하게나마 좋긴 하지만) 사실 512램만 밀고 나갈 거면 4350 중에서 선택해도 되겠지만, 몇천원 차이도 안 나니 차라리 이쪽으로 가겠다 싶습니다.
여담이지만 이 계열은 이전에도 사볼까 생각하고 있던 것인데, 제품도 두 종류밖에 없고 둘다 6만원 중반으로 비싸기만 해서 잠시 외면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나마 최근 보니 두 회사 중 Force3D가 2만원 내려서 4만원대에 입성했더군요.

Force3D 라데온 HD 4550 DDR3 512MB. 저렴해 보이기만 하던 것이 실제로 약간 저렴해 졌다.
B. 4670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대강 이쯤이 소비전력과 발열의 마지노선으로, 선택지는 두 개로 나뉩니다.
첫번째는 방열판만 달린 DDR3 1746MHz 모델군. 램 클럭이 리퍼런스보다 낮은 대신 무소음이 가능한 점이 여전히 끌리지만, 얼마 전만 해도 7 ~ 8만원대였던 것들이 지금은 9 ~ 10만원대로 올라서 적잖이 속이 쓰려옵니다. 더불어 4670 정도 되는 성능을 방열판 만으로 원만히 커버할 수 있을지도 약간 걱정. 방열판이라기 보다는 히트파이프에 가까운 수준이라 그나마 다행이지만, 빡세게 돌릴 경우가 적잖이 걱정되는 건 어쩔 수 없을 듯 싶군요.

너넨 뭘 믿고 그렇게 비싸졌니.
두번째는 쿨러 달린 DDR3 2000MHz 모델군. 램 클럭이 리퍼런스 급이라 성능도 방열판 모델에 비해 적잖이 나을테고, 찾다 보니 쿨러도 괜찮은 걸 달은 제품이 종종 있어서 안정성도 소음도 그럭저럭 안심하고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눈에 들어오는 모델은 잘만 쿨러 장착에 출력부가 충실해 보이는 디앤디컴 제품 정도. 같은 8만원 초반대인 여타 제품들에 비해 나름대로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디앤디컴 라데온 HD 4670 HELIOS D3 512MB VF830. 잘만 돌아가게 생겼다. (?)
4670은 지금의 3450과 비교해 볼 경우 풀로드시 3배에 가까운 전력을 먹는 반면(이건 그만큼 일을 하니 그렇다 치고), 아이들시 전력소모는 30% 더 낮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2400pro와 동급) 어차피 거의 아이들에 가까운 상태에서의 사용이 많을 테니 이 점은 득이 더 크다 봐야 겠군요.
C. 4730
9만원 중반으로 가격은 싸지만 보조전원 두개 처먹는 변태모델이 왠지모르게 리퍼런스. (...) 이걸 넘어가면 가장 싼 게 13만원 중반인 4770밖에 안 남으니 차라리 4850을 사고 말겠습니다. 결국 전력소모와 가격대 성능비 때문에 답을 못 내고 있는 상태. (랄까 답이 안 나오는 상태)

여러분 여기 변태가 있어요. (쿨러도 벗었음)
자칫하면 가격 대 성능비에 혹해서 변태의 길을 걷게 될 지도. (그리고 다음달 전기세 고지서를 보고 오열한다)
D. 4850
4830이나 4850이나 전력소모는 차이가 없다고 하는 데다가 싼 모델은 가격 차이도 크지 않으니, 만약 선택한다면 14만원 정도의 제품을 선택하게 될 듯 싶군요. 만약 선택한다면 말이지만.
개인적인 정황상 4850 씩이나 되는 그래픽카드는 성능, 소비전력, 소음, 발열 등 모든 면에서 큰 오버입니다.

게다가 생긴 것도 오버고.
굳이 쓰자면 일단 파워부터 갈아야 조금 덜 불안하겠다는 점도 큰 요인 중 하나. 지금 쓰는 파워는 터질때까지 쓰려고 작정하고 있습니다. (이거 갖고와서 달면 즉시 터지겠지만)
결론적으로 쿨러를 불사하고 4670 DDR3 2000MHz 쪽으로 거의 굳은 듯한 느낌이지만, 사실 마음 속으로는 4670과 4850의 중간 정도 되는 사양의 모델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4670은 모처럼 맘먹고 사기엔 좀 부족한 느낌이고, 4850은 아무리 봐도 과하게 넘치는 느낌이니 말이지요. 물론 3870과 같이 4670보다 사양 면에서 약간은 충족되는 모델도 있긴 하지만, 풀로드 아이들 양방 소비전력이 4670의 두배 가량 되는 점이 역시 성에 차지 않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그래픽카드 쓸게 뭐 있냐는 생각도 들지만, 이번에 나온다는 5870 같은 걸 보면 그런 소리도 못 하겠더군요. 직전 모델인 4890의 아이들시 소비전력이 58W라고 하던데, 5870은 그 절반도 안 되는 27W라고 하는 걸 보면 말입니다. 딱 지금의 3870과 4670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인데, 어서 중견 사양 쪽으로도 이런 발전이 와서 5550이나 5670 같은 것들이 나와 줬으면 좋겠습니다.

스케일 만큼은 허큘리스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5870의 기판 디자인.
여담이지만 예전에는 언제나 그래픽카드를 사면 15만원대 정도로 결정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정도면 보통 당대의 일반적인 게임 풀 사양의 절반 정도 미치는 그래픽카드를 가져올 수 있었는데, 이제는 되레 그 선이 절반 가량으로 낮아진 셈이군요. 기술이 많이 발전되긴 했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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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본체의 사양이 쓸모 있어 업그레이드는 안하고, 오히려 넷북을 구입하여 다운그레이드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뭔 뻘짓이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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