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쓰는 PC로 업그레이드를 한지도 10개월 쯤 되었습니다만, 오버클럭은 도입 초기에 잠깐 건드려 보고 그냥 방치해 둔 상태였습니다. 그때도 뭔가 석연찮은 부분이 있긴 했는데 그냥저냥 쓰다 보니 지금까지 그대로 오게 되었지요. 무엇보다 지금까지 오버클럭이라곤 셀러론 300 시절이나 바톤 2500+ 시절의 템플릿에 가까운 오버클럭만 해 왔던 터라 지식이 부족했던 게 문제였습니다.
이번엔 모처럼 이것저것 찾아 보며 공부도 한 김에, 실험해 본 것들을 서술하는 형태로 남겨볼까 싶습니다.
일단 현재의 사양과 지금까지 써온 설정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CPU 클럭 3기가 넘겼으면 할 만큼 했겠지 싶어서 그냥 두긴 했지만 이때도 램 클럭이 약간 마음에 걸렸었습니다. 그저 BIOS에서 AUTO로 놓으니 버스와 1:1로 맞춰서 잡아주더군요. 그냥 쓰기에 치명적인 문제는 아니지만, DDR2 400 짜리가 315로 돌아가고 있는 게 조금 거시기한 느낌.
일단은 이걸 가능한 한 본 사양과 맞춰볼까 싶어서, 새삼 오버클럭 관련 기초지식을 여기저기서 찾아보며 건드려 봤습니다. CPU가 좀 거시기한 놈이 걸렸는지 CPU 전압을 덜 먹여서 그런지, 400x8=3200 같이 깔끔해 보이는 1:1은 영 안정이 안 되더군요. 그렇다고 굳이 밥(전압)을 더 먹여가면서 억지로 맞춰볼 필요까지는 못 느끼겠고 말이지요.
중간은 생략하고, 이것저것 하다 보니 일단 다음과 같은 설정이 나왔습니다.
램클럭이 그나마 목표치 400에 꽤 가까워 졌습니다. 이 설정이면 밥을 좀 덜 줘도 될것 같긴 한데, 세세한 설정은 나중에 하는 걸로. 더불어 램클럭은 BIOS에서 AUTO로 하면 또 1:1로 맞춰서 305가 나올테니, 메인보드에서 설정한 FSB 기반(800, 1066, 1333, 1600)에 따라 가장 가까운 값으로 맞출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나저나 메인보드에서 설정한 기반 FSB는 1066인데 실 FSB는 버스의 속도의 네 배인 1220...쿼드펌핑이라 불리는 이 부근의 관계는 잘 모르지만, 신경 안 써도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여하간 일단 뭘로 테스트나 해보자 싶어서, 얼마전에 깔아둔 바하5 벤치마크를 이용해 봤습니다. 두 종류의 벤치마크가 있는데, 개중 벤치마크 A는 AI가 게임을 진행하는 터라 상황에 따라서 결과 프레임 오차가 다소 있는 관계로 서너번 돌려보고 평균을 냈습니다.
램클럭 66MHz의 차이가 약 4~5프레임 정도의 이득을 주었습니다. 올라가 봤자 얼마나 올라가겠냐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거 은근히 무시할 게 아니었군요.
이후로 합당한 선을 찾아서 적당히 고쳐가 보다가, 현재는 대강 이 정도 선에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여전히 CPU는 3기가 라인만 넘어가면 어쨌든 상관 없는 분위기. 버스를 345 쯤 주기 시작하면 현재 전압으로는 커버가 안 되는 모양이라 이 선에 그쳤는데, 반대로 현 상황에서 전압을 조금 내리면 안정 까지는 아니어도 어중간하게 쓸 만큼은 나오더군요. 버스를 335 쯤으로 내려서 전압 낮춘 상태의 안정을 꾀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습니다.
램클럭은 기준치에서 약간 더 올라간 상태에, 램타이밍은 자동 설정이 6-8-8-24 tRFC 86 으로 잡히길래 전압은 그대로 두고 기본 수준으로만 조여 봤습니다. 아직 램타이밍 관련은 어떤 영향을 주는지 자세히 알지 못하니 이쪽은 더 파봐야 겠습니다만, 밥을 더 줘야만 더 조일 수 있는 경우라면 아마 굳이 시도하진 않게 될 것 같군요.
좀더 나아졌을까 하는 생각에 속물스레 다시한번 바하5 벤치마크. 지금까지의 결과를 전부 적어 보겠습니다.
기존에 쓰던 초기 설정과 비교해 보면 꽤 차이가 나는군요. 이전 홀대했던 VGA 오버클럭 결과까지 합하면 벤치마크 A에서 10프레임 정도의 이득을 본 셈인데, 60프레임 이하 상황에서의 10프레임인 터라 그 효과가 더욱 크게 느껴지는군요. 그것도 그렇지만 기존 설정으로는 부하가 걸리는 장면에서 프레임이 낮아지면서 튀는 현상이 많았던 것에 반해, 램클럭 조정 후에는 프레임이 낮아질 지언정 튀는 경우는 많이 줄은 점이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본래대로 말하자면 애초에 지식이 부족해서 지금까지 활용하지 못한 것 뿐이지만, 이렇게라도 알아갈 수 있다는 것(과 아직은 그럴 만한 의욕이 있다는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걸 보면 역시 사람은 맞아가며(?)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여담으로, 오버클럭을 조정하면서 윈도우 내부적으로도 CPU 클럭이 잘 인식되고 있는지 확인해 보기 위해 내 컴퓨터 속성을 열어 봤는데...

아무래도 실제 배수가 고려되지 않고 버스 속도 x 10으로 간주되어 나온 모양이더군요. 뿐만 아니라 직빵X 진단 프로그램(dxdiag)에서도 마찬가지로 표시되는 걸 보면 윈도 내부가 전체적으로 동일하게 인식하고 있는 모양이었습니다. 원래 이런 건지, 아니면 보드 문제거나 오버클럭의 영향인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예상으로는 CPU 배수를 조정해서 전원 관리를 하는 시스템과 얽혀있는 게 아닌가 생각되는군요. 메인보드 BIOS에서 CPU 퍼포먼스 자동 관리를 끄면 윈도우는 언제나 CPU의 배수를 기본 배수로 인식한다던지 말이지요. (혹은 메인보드가 배수값을 기본으로 보낸다던지) 돌이켜 생각해 보면 XP에서도 CPU 클럭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 경우를 가끔 봤는데, 이것도 비슷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엔 모처럼 이것저것 찾아 보며 공부도 한 김에, 실험해 본 것들을 서술하는 형태로 남겨볼까 싶습니다.
일단 현재의 사양과 지금까지 써온 설정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사양
CPU : E2180 @ 2.00GHz
RAM : 삼성 DDR2 2G PC2-6400 x 2 (4GB)
M/B : ASRock P45R2000
VGA : 사파이어 라데온 HD 4670 OC DDR3 512MB VF9 (775 / 1000)
CPU : E2180 @ 2.00GHz
RAM : 삼성 DDR2 2G PC2-6400 x 2 (4GB)
M/B : ASRock P45R2000
VGA : 사파이어 라데온 HD 4670 OC DDR3 512MB VF9 (775 / 1000)
- 기존 설정
버스 315 x 배수 10 = 3150
VCore 1.320
램클럭 315 (1:1 / BIOS 자동설정)
램타이밍 5-8-8-24 (BIOS 자동설정)
버스 315 x 배수 10 = 3150
VCore 1.320
램클럭 315 (1:1 / BIOS 자동설정)
램타이밍 5-8-8-24 (BIOS 자동설정)
CPU 클럭 3기가 넘겼으면 할 만큼 했겠지 싶어서 그냥 두긴 했지만 이때도 램 클럭이 약간 마음에 걸렸었습니다. 그저 BIOS에서 AUTO로 놓으니 버스와 1:1로 맞춰서 잡아주더군요. 그냥 쓰기에 치명적인 문제는 아니지만, DDR2 400 짜리가 315로 돌아가고 있는 게 조금 거시기한 느낌.
일단은 이걸 가능한 한 본 사양과 맞춰볼까 싶어서, 새삼 오버클럭 관련 기초지식을 여기저기서 찾아보며 건드려 봤습니다. CPU가 좀 거시기한 놈이 걸렸는지 CPU 전압을 덜 먹여서 그런지, 400x8=3200 같이 깔끔해 보이는 1:1은 영 안정이 안 되더군요. 그렇다고 굳이 밥(전압)을 더 먹여가면서 억지로 맞춰볼 필요까지는 못 느끼겠고 말이지요.
중간은 생략하고, 이것저것 하다 보니 일단 다음과 같은 설정이 나왔습니다.
- 실험 설정
버스 305 x 배수 10 = 3050
VCore 1.320
램클럭 DDR2 381 (4:5 / 메인보드 FSB 1066 설정 기반)
램타이밍 6-8-8-24 (BIOS 자동설정)
버스 305 x 배수 10 = 3050
VCore 1.320
램클럭 DDR2 381 (4:5 / 메인보드 FSB 1066 설정 기반)
램타이밍 6-8-8-24 (BIOS 자동설정)
램클럭이 그나마 목표치 400에 꽤 가까워 졌습니다. 이 설정이면 밥을 좀 덜 줘도 될것 같긴 한데, 세세한 설정은 나중에 하는 걸로. 더불어 램클럭은 BIOS에서 AUTO로 하면 또 1:1로 맞춰서 305가 나올테니, 메인보드에서 설정한 FSB 기반(800, 1066, 1333, 1600)에 따라 가장 가까운 값으로 맞출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나저나 메인보드에서 설정한 기반 FSB는 1066인데 실 FSB는 버스의 속도의 네 배인 1220...쿼드펌핑이라 불리는 이 부근의 관계는 잘 모르지만, 신경 안 써도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여하간 일단 뭘로 테스트나 해보자 싶어서, 얼마전에 깔아둔 바하5 벤치마크를 이용해 봤습니다. 두 종류의 벤치마크가 있는데, 개중 벤치마크 A는 AI가 게임을 진행하는 터라 상황에 따라서 결과 프레임 오차가 다소 있는 관계로 서너번 돌려보고 평균을 냈습니다.
- 사양 설정
1280x720 / 노안티 / VSync ON / 이외 전부 ON, High
- 결과
기존 설정 : A) 44.2 FPS / B) 28.9 FPS
실험 설정 : A) 50.1 FPS / B) 33.5 FPS
1280x720 / 노안티 / VSync ON / 이외 전부 ON, High
- 결과
기존 설정 : A) 44.2 FPS / B) 28.9 FPS
실험 설정 : A) 50.1 FPS / B) 33.5 FPS
램클럭 66MHz의 차이가 약 4~5프레임 정도의 이득을 주었습니다. 올라가 봤자 얼마나 올라가겠냐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거 은근히 무시할 게 아니었군요.
이후로 합당한 선을 찾아서 적당히 고쳐가 보다가, 현재는 대강 이 정도 선에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 안정 설정
버스 340 x 배수 9 = 3060
VCore 1.320
램클럭 DDR2 408.3 (5:6 / 메인보드 FSB 1333 설정 기반)
램타이밍 5-5-5-15, tRFC 62
버스 340 x 배수 9 = 3060
VCore 1.320
램클럭 DDR2 408.3 (5:6 / 메인보드 FSB 1333 설정 기반)
램타이밍 5-5-5-15, tRFC 62
여전히 CPU는 3기가 라인만 넘어가면 어쨌든 상관 없는 분위기. 버스를 345 쯤 주기 시작하면 현재 전압으로는 커버가 안 되는 모양이라 이 선에 그쳤는데, 반대로 현 상황에서 전압을 조금 내리면 안정 까지는 아니어도 어중간하게 쓸 만큼은 나오더군요. 버스를 335 쯤으로 내려서 전압 낮춘 상태의 안정을 꾀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습니다.
램클럭은 기준치에서 약간 더 올라간 상태에, 램타이밍은 자동 설정이 6-8-8-24 tRFC 86 으로 잡히길래 전압은 그대로 두고 기본 수준으로만 조여 봤습니다. 아직 램타이밍 관련은 어떤 영향을 주는지 자세히 알지 못하니 이쪽은 더 파봐야 겠습니다만, 밥을 더 줘야만 더 조일 수 있는 경우라면 아마 굳이 시도하진 않게 될 것 같군요.
좀더 나아졌을까 하는 생각에 속물스레 다시한번 바하5 벤치마크. 지금까지의 결과를 전부 적어 보겠습니다.
기존 설정 : A) 44.2 FPS / B) 28.9 FPS
실험 설정 : A) 50.1 FPS / B) 33.5 FPS
안정 설정 : A) 52.6 FPS / B) 34.7 FPS
안정 설정 : A) 54.2 FPS / B) 34.9 FPS (VGA 오버클럭 835 / 1105)
실험 설정 : A) 50.1 FPS / B) 33.5 FPS
안정 설정 : A) 52.6 FPS / B) 34.7 FPS
안정 설정 : A) 54.2 FPS / B) 34.9 FPS (VGA 오버클럭 835 / 1105)
기존에 쓰던 초기 설정과 비교해 보면 꽤 차이가 나는군요. 이전 홀대했던 VGA 오버클럭 결과까지 합하면 벤치마크 A에서 10프레임 정도의 이득을 본 셈인데, 60프레임 이하 상황에서의 10프레임인 터라 그 효과가 더욱 크게 느껴지는군요. 그것도 그렇지만 기존 설정으로는 부하가 걸리는 장면에서 프레임이 낮아지면서 튀는 현상이 많았던 것에 반해, 램클럭 조정 후에는 프레임이 낮아질 지언정 튀는 경우는 많이 줄은 점이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본래대로 말하자면 애초에 지식이 부족해서 지금까지 활용하지 못한 것 뿐이지만, 이렇게라도 알아갈 수 있다는 것(과 아직은 그럴 만한 의욕이 있다는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걸 보면 역시 사람은 맞아가며(?)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여담으로, 오버클럭을 조정하면서 윈도우 내부적으로도 CPU 클럭이 잘 인식되고 있는지 확인해 보기 위해 내 컴퓨터 속성을 열어 봤는데...

3.40 GHz ...?
아무래도 실제 배수가 고려되지 않고 버스 속도 x 10으로 간주되어 나온 모양이더군요. 뿐만 아니라 직빵X 진단 프로그램(dxdiag)에서도 마찬가지로 표시되는 걸 보면 윈도 내부가 전체적으로 동일하게 인식하고 있는 모양이었습니다. 원래 이런 건지, 아니면 보드 문제거나 오버클럭의 영향인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예상으로는 CPU 배수를 조정해서 전원 관리를 하는 시스템과 얽혀있는 게 아닌가 생각되는군요. 메인보드 BIOS에서 CPU 퍼포먼스 자동 관리를 끄면 윈도우는 언제나 CPU의 배수를 기본 배수로 인식한다던지 말이지요. (혹은 메인보드가 배수값을 기본으로 보낸다던지) 돌이켜 생각해 보면 XP에서도 CPU 클럭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 경우를 가끔 봤는데, 이것도 비슷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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