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모품을 조금 구입했습니다.
첫번째는 공DVD.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200장 샀습니다만, 사실 상황을 생각해 보면 100장쯤 더 사두는 게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일단 스토리지 전부가 거의 포화상태인 건 둘째치고, 서브로 물려둔 시게 200GB IDE가 그간의 격무에 지쳤는지 슬슬 죽어가고 있어서 머지 않아 떼어 내야 할 상황이다 보니 더욱 그렇군요.
그나마 하드 가격이 착실히 낮아지고 있는 건 나름대로 바람직하다 싶은데, 이번에는 1테라 정도 달아 봐야 하나 싶습니다.
두번째는 저가형 2채널 스피커. 부모님 PC에 물려뒀던 크리에이티브 인스파이어 구형 2.1채널의 볼륨 패널이 거의 망가진 터라 대체용으로 하나 들여왔습니다. 유닛 크기는 작지만 볼륨 조절 노브가 큰 모델이 있어서 부모님 쓰시기에 편하겠다 싶은 마음에 골라 봤는데, 만원짜리 치고는 겉보기도 사용감도 나쁘지 않아서 다행이다 싶습니다.
소리요? 만원짜리 스피커가 뭐 있겠습니까, 그냥 소리만 나오면 감지덕지지. (...)
세번째는 마우스패드. 실은 갈수록 손목에 무리가 오는 듯 해서 - 관절 이상이라기 보다는 환절기와 겹쳐 책상 접촉면 쪽의 피부가 심하게 거칠어져서 - 젤패드 같은 거나 하나 사 볼까 생각도 했었는데, 책상 생겨먹은 모양새(끝부분이 비스듬하게 깎인 형태) 때문에 놓기도 애매한 데다가 딱히 마음에 드는 것도 없어서 그냥 천 재질 마우스패드나 하나 샀습니다.
예전 볼마우스 시절 말기부터 광마우스 시절 초기까지는 마우스패드도 조금은 신경 써서 쓰곤 했는데, 그 이후 제대로 된 마우스패드를 안 쓴지 몇 년이 지났는지 기억도 안 나는군요. 지금까지만 해도 모 통신사에서 배포했던 빤빤한 마우스패드 하나로 그냥 버티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간만에 사는 거 호사 좀 해볼까 하는 생각이 없었던 것도 아니지만, 괜히 분에 넘치는 거 사도 돈만 아까울 테니 일단 맛만 보는 의미로 저가형 중의 저가형으로 선택.

저가형 제품군이라곤 하지만, 좁은 통 안에 둘둘 말린 포장이 제법 개념이 없습니다. 펴 보니 역시나 살짝 꺾여서 미묘하게 일어난 부분이 두세줄 가 있는데, 이건 언제쯤 가라앉을지 모르겠군요. 큰 사이즈는 그나마 좀 낫다고들 하는데, 작은 사이즈는 바닥 접촉면도 적은 터라 당분간은 기대하기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 실 사용에 치명적인 영향이 있는 부분은 아니니 넘어갑니다만. 조금 더 크고 완전한 원형 통에 포장해 주던가, 펴서 팔던가 했으면 좋겠군요.
그래도 사용감은 괜찮군요. 지난 수년간 책받침 급의 판때기만 써 와서 그런지 대비가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마우스 마찰음도 이전에 비해선 훨씬 양호한 데다가 마찰 제동도 적당히 먹어주는 것이 포인팅에 큰 도움이 됩니다. 얼마 안 하는 거 진작에 좀 살걸 그랬네요.
사실 가장 놀랐던 점은, 요 몇년간 FPS 등의 슈터 게임은 고사하고 일반적인 마우스 포인팅 조차 무지하게 허접해졌던 현상이 나이 탓이 아니라 패드 탓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점입니다. 뒷발컨의 길로 사라져가나 싶었던 것이 간신히 앞발컨 정도까지는 회복된 기분이군요. (...)
다행히도 아직은 환경 따져가며 PC 쓸만한 나이인가 봅니다.
첫번째는 공DVD.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200장 샀습니다만, 사실 상황을 생각해 보면 100장쯤 더 사두는 게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일단 스토리지 전부가 거의 포화상태인 건 둘째치고, 서브로 물려둔 시게 200GB IDE가 그간의 격무에 지쳤는지 슬슬 죽어가고 있어서 머지 않아 떼어 내야 할 상황이다 보니 더욱 그렇군요.
그나마 하드 가격이 착실히 낮아지고 있는 건 나름대로 바람직하다 싶은데, 이번에는 1테라 정도 달아 봐야 하나 싶습니다.
두번째는 저가형 2채널 스피커. 부모님 PC에 물려뒀던 크리에이티브 인스파이어 구형 2.1채널의 볼륨 패널이 거의 망가진 터라 대체용으로 하나 들여왔습니다. 유닛 크기는 작지만 볼륨 조절 노브가 큰 모델이 있어서 부모님 쓰시기에 편하겠다 싶은 마음에 골라 봤는데, 만원짜리 치고는 겉보기도 사용감도 나쁘지 않아서 다행이다 싶습니다.
소리요? 만원짜리 스피커가 뭐 있겠습니까, 그냥 소리만 나오면 감지덕지지. (...)
세번째는 마우스패드. 실은 갈수록 손목에 무리가 오는 듯 해서 - 관절 이상이라기 보다는 환절기와 겹쳐 책상 접촉면 쪽의 피부가 심하게 거칠어져서 - 젤패드 같은 거나 하나 사 볼까 생각도 했었는데, 책상 생겨먹은 모양새(끝부분이 비스듬하게 깎인 형태) 때문에 놓기도 애매한 데다가 딱히 마음에 드는 것도 없어서 그냥 천 재질 마우스패드나 하나 샀습니다.
예전 볼마우스 시절 말기부터 광마우스 시절 초기까지는 마우스패드도 조금은 신경 써서 쓰곤 했는데, 그 이후 제대로 된 마우스패드를 안 쓴지 몇 년이 지났는지 기억도 안 나는군요. 지금까지만 해도 모 통신사에서 배포했던 빤빤한 마우스패드 하나로 그냥 버티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간만에 사는 거 호사 좀 해볼까 하는 생각이 없었던 것도 아니지만, 괜히 분에 넘치는 거 사도 돈만 아까울 테니 일단 맛만 보는 의미로 저가형 중의 저가형으로 선택.

Steelseries QcK mini.
저가형 제품군이라곤 하지만, 좁은 통 안에 둘둘 말린 포장이 제법 개념이 없습니다. 펴 보니 역시나 살짝 꺾여서 미묘하게 일어난 부분이 두세줄 가 있는데, 이건 언제쯤 가라앉을지 모르겠군요. 큰 사이즈는 그나마 좀 낫다고들 하는데, 작은 사이즈는 바닥 접촉면도 적은 터라 당분간은 기대하기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 실 사용에 치명적인 영향이 있는 부분은 아니니 넘어갑니다만. 조금 더 크고 완전한 원형 통에 포장해 주던가, 펴서 팔던가 했으면 좋겠군요.
그래도 사용감은 괜찮군요. 지난 수년간 책받침 급의 판때기만 써 와서 그런지 대비가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마우스 마찰음도 이전에 비해선 훨씬 양호한 데다가 마찰 제동도 적당히 먹어주는 것이 포인팅에 큰 도움이 됩니다. 얼마 안 하는 거 진작에 좀 살걸 그랬네요.
사실 가장 놀랐던 점은, 요 몇년간 FPS 등의 슈터 게임은 고사하고 일반적인 마우스 포인팅 조차 무지하게 허접해졌던 현상이 나이 탓이 아니라 패드 탓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점입니다. 뒷발컨의 길로 사라져가나 싶었던 것이 간신히 앞발컨 정도까지는 회복된 기분이군요. (...)
다행히도 아직은 환경 따져가며 PC 쓸만한 나이인가 봅니다.
TAGS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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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마우스 패드가; 맨들맨들해져서 하나 새로 사왔는데-_-; 새로 사온거; 한번 빨아서 써야 하나 싶을 정도로 손에 기름 냄세 같은게 묻는군요[먼산]
전 다리미로 밀어야 할까 심하게 고민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