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적으로 무난히 쓰고 있던 윈도우7입니다만, 그간 테스트 목적으로 여기저기 손을 댄 부분이 많다 보니 몇몇 문제가 눈에 띄기 시작하더군요. 랄까, 사실 무시하고 쓰기 힘든 지경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 잡는 OS는 한두번 쯤 이런 경과를 겪기 마련인데, 그간의 실험 결과도 깔끔하게 반영할 겸 다시 한번 재설치 해 봤습니다.

이하는 이전과 비교해 달라진 부분들. 일단 기록 삼아 쓰고 넘어갑니다.




1. 개조바이오스 인증

지금까지 윈도우7 인증은 KB971033 업데이트만 피하고 그냥저냥 써 왔습니다만, 고맙게도 어떤 분이 현재 사용중인 보드에 맞는 SLIC 2.1 개조바이오스를 직접 만들어 주셔서 이번 기회에 도입해 봤습니다. 웹상의 인증도 무난히 통과하는 걸 보면 역시 개조바이오스가 편하긴 편하군요.

SP1이라도 나와서 체제가 좀 갖춰진다 싶으면 정식으로 구입할 예정이긴 합니다만, 구입을 한다 해도 XP 때처럼 한번도 안 쓰고 쳐박아 두게 되겠지요. (...) 그러고 보면 예전 잠깐 썼던 2003은 주워온 볼륨라이센스 덕에 나름대로 편하게 썼다 싶습니다.


2. Administrator 계정

지금껏 윈도우 계정은 관리자 권한의 일반계정으로 그냥 써 왔는데, 새로 까는 김에 아예 Administrator 계정을 활성시켜 쓰고 있습니다. 뭐 이전에도 권한적으로는 거의 전부 넘겨받아서 쓰고 있었던 터라 체감 가능한 차이는 없지만요. 권한 설정이 엄격한 레지스트리 핵심부 만질 때 불편한 건 예나 지금이나 똑같기도 하고.

그래도 역시 윈도우 계정명은 Administrator가 최고입니다. (?)


3. 탐색기 폴더 유형 (사진)

예전에는 일부러라도 모든 폴더 유형을 '일반 항목' 으로 설정해서 쓰곤 했습니다만, 이것도 폴더와 파일이 많아지면 캐시가 따라잡지 못해서 풀리는 일이 많았지요. 일일이 재설정 해주는 것도 귀찮고 해서, 이제 그냥 이미지 파일이 주가 되는 폴더의 경우 '사진' 유형으로 방치해 두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쓰다 보니 썸네일이 편한 느낌도 없잖아 있군요. 내친 김에 Mysticthumbs도 도입해서 PSD 썸네일도 적용했는데, 남이 정리해서 익숙하지 않은 자료도 전모를 파악하기 편해서 좋긴 합니다.


4. 퀵런치

이번엔 윈도우를 새로 설치하고 나서, 설정해 놓은 퀵런치가 재부팅 하면 사라지는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검색해 보니 동일한 증상과 더불어 몇몇 해법이 있어서 테스트 해 보고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문제가 계속되면 그냥 닥치고 슈퍼바 고정 기능을 쓰는 게 낫겠다 싶습니다.

탐색기 썸네일도 그렇고, 사람이 귀찮으면 많은 걸 포기하게 되는군요. (...)


5. WinRAR 재정비

기본적으로 3.93 x64 버전(탐색기 연결, 컨텍스트 메뉴) + 3.80 x86 버전(어플로케일 경유 일어파일 관리) 사용은 예전과 동일합니다. 3.80 이후 버전(혹은 x64 버전)은 아무래도 어플로케일이 제대로 안 먹는 것으로 보여서 내린 결론이었는데, 이건 지금도 마땅한 해법이 없더군요.

설치 폴더는 달라도 같은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터라(설정을 공유하므로) 설치와 설정에 조금 신경을 써야 하는데, 일단 3.80 x86 설치(파일 연결과 컨텍스트 메뉴 해제) → 3.93 x64 설치(파일 연결과 컨텍스트 메뉴 설정)로 적당히 안정되는 분위기입니다. 자칫했다가는 컨텍스트 메뉴가 꼬여서 잘못 연결되거나 아예 표시가 되지 않는 문제가 생기더군요.


6. 다음 팟플레이어

지금껏 끈질기게 쓰던 KMPlayer 대신, 이번에는 다음 팟플레이어를 도입해 봤습니다. 예전에는 한번 도입해 봤다가 내쳤었지만, 최근 버전은 설정 항목이 보완된 관계로 KMP와 유사한 수준의 설정이 가능하게 되긴 했더군요. 그래도 아직 세부적인 면에서는 부족하게 느껴지긴 합니다만.

내장코덱의 DXVA도 그럭저럭 안정적인 듯 싶고 CPU 점유율도 양호해서 기본 설정에 그리 신경쓸 일이 없다는 점은 좋습니다. 버릇처럼 설치하던 CoreCodec도 이번엔 그냥 넘어갔군요. 앞으로는 설정을 조금만 보완하고, x64 버전만 나와 주면 참 좋겠습니다.


7. Avast5

Avast4에서 Avast5로, 결국 Avast의 마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카스퍼스키를 쓰다 보니 좀 답답한 느낌이 들어서 결국 다시 돌아오게 되었군요. 인터페이스 디자인이 다소 우주적이던 4에 비해 5는 요즘 트랜드에 맞춰 깔끔하게 변한 점이 마음에 드는데, 코어는 비슷하겠지요 뭐. 가끔 터지는 아적구분 없는 맵병기(...)만 주의하면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백신은 그냥 적당히 일하는 척만 해 주면 만족하는 정도인데, 카스퍼스키는 그 존재감이 너무 강했습니다. 그게 일 잘한다는 증거긴 하겠습니다만서도.


8. 사용자 계정 사진

기존에는 360 프로필에서 XLive(Games for Windows Live) 프로필 경유로 따온 팬더와 제비우스를 쓰고 있었습니다. 다 좋은데 이건 기본 사이즈가 64x64라서, 윈도우 로그인 화면에서 128x128로 표시될 시 허접하게 보인다는 단점이 있었지요. 게다가 윈도우도 새로 밀은 김에 새 마음으로 시작할 겸 한번 바꿔 봤습니다. 몇개 준비해 놓고 기분에 따라 바꿔가며 쓰는 중.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최근 메탈기어솔리드 피스워커도 클리어 한 김에 게바라 사진이나 걸까 하다가, 그냥 게바라로는 '이건 재미도 없고 네타도 없고...' 싶어서 선택한 게 게발쨩(...)입니다. 사암각 스트랩은...이건 실제로 구할 수 있으면 선물용으로 좋을 것 같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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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7 17:14 2010/06/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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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kii 2010/06/18 23:16  Modify/Delete  Reply  Address

    게발쨩하니까 루리웹의 모 찌질스런 유저가 생각나는군요(공교롭게도 그 치 역시 게발쨩).
    그나저나 요즘 인터넷을 너무 했는지, 파란 글씨에 무심코 커서를 가져다대고 있습니다.
    ...이건 무슨 파블로프의 개도 아니고(...).

    • KAISO 2010/06/19 01:41  Modify/Delete  Address

      글 써놓고도 그 사람이 떠올라서 약간 자괴감에 시달렸어. (...)
      그러고보니 요즘은 좀 엄한데서 노느라 루리웹 안 간지도 한참 되는데...
      그래서 그런지 기대신작이 갑자기 툭 튀어나와 놀란 적이 한두번이 아니구먼.;

  3. Dive! 2010/06/20 13:35  Modify/Delete  Reply  Address

    개조바이오스를 개조바이러스로 읽어버린 1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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