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많이 더워서 한 것도 별반 없고 접한 정보도 빈약합니다. 날이 좀 시원해 져야 뭔가 좀 할것 같군요.
그래도 쌓인 건 조금 있어서, 시원한 자리에 앉은 김에 근황질.




1. 인셉션

지난 주말 왕십리 CGV 아이맥스관에서 보고 왔습니다. 왕십리 CGV도 영화 자체도 큰 기대는 안 했는데, 자리가 괜찮은 데서 본 덕도 있고 영화도 재미있어서 잘 보고 왔군요. 아마 기대가 없었던 탓에 사전 정보도 전혀 없었던 터라 더 재미있게 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단편의 영화로서는 내용도 구성도 만족스러웠고, 여기저기서 많이 언급되고 있는 중력이동 액션 등 볼거리도 충분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나 현대 설정의 SF 중 화제가 될 만한 영화가 크게 없었던 요즘이라 장르 면에서의 해갈도 되었다 싶습니다. 여담이지만 영화가 지나치게 친절한 탓인지 두 시간에 달하는 상영시간이 조금 부족하다 싶을 정도였는데, 이 설정으로 드라마 한 시즌 정도 만들어도 꽤 재미있게 풀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영화와 같은 구성은 힘들겠지만 말이지요.

스포일러 까지는 아니지만, 영화 마지막스탭롤 끝자락이 제법 상상을 자극하는 면이 있습니다.
한가한 사람들은 또 그것 갖고 싸우던데 말이지요. (...)




2. 360 슬림

해외에선 새로운 디자인의 360이 나왔다고 하는군요. 대강 보아하니 약간의 소형화 + CPU GPU 통합설계 + 무선어댑터 내장 + 쿨링 강화 - 기존 HDD 호환성 정도로 정리되는 모양입니다. 외견도 전에 비해 어필이 강해진 느낌이군요.

"내 위에 아무것도 얹지 마" 라는 어필?

"내 위에 아무것도 얹지 마" 라는 어필?


지금 사용중인 360은, 그간 하도 안 켰더니 ODD 트레이 배출이 종종 안 되서 툭툭 쳐 줘야 하는 것 빼고는(...) 별 문제 없긴 합니다. 사용 빈도도 많이 떨어진 터라 사실 신형에도 그리 관심은 안 가는데, 아마 차세대 엑박이나 나와야 관심이 가지 않을까 싶군요. 사실 뭔가 플레이를 하고 싶어도 요즘같이 더운 날에는 그림의 떡입니다그려.




3. 말보로 블랙맨솔

말보로 블랙맨솔이 의외로 독하다는 말이 어디선가 들려서, 어느 정도인가 한번 태워 봤습니다. 타르 6.0mg에 니코틴 0.50mg의 함량을 가진 맨솔로, 스펙 상으로는 라이트와 동급이라 전혀 독할 것 같지 않은데 말이지요.

태워본 감상은...과연, 독하긴 독합니다. 멘솔이.

조금 다른 의미로 독한 놈.

조금 다른 의미로 독한 놈.


향은 향대로 맛은 맛대로 어중간하던 여타 맨솔들에 비하면 그나마 방향성은 확실하더군요. 이 정도 되니 드는 생각이, 요즘같이 더운 날에는 그저 시원한 맛에 태우기 좋겠다 싶기도 합니다. 여름 한정으로 잠시 이용해 봐야 겠군요.




4. 그래픽카드를 튀겨먹는 스타2

일단 관련 기사 링크. 사실 이 문제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말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이전 포스팅 중 V-Sync와 GPU 가동률에 대한 의문을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 그 의문을 간접적으로나마 해결하게 되었군요.

어차피 뻘생각이었지만. (...)




5. 계란 볶음밥

길고 긴 시련 수련 끝에, 드디어 계란 볶음밥을 맛있게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뜨거워진 후라이팬에 손목의 스냅을 이용하거라.

뜨거워진 후라이팬에 손목의 스냅을 이용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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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5 20:11 2010/08/05 20:11
Posted by KAI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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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ive! 2010/08/06 09:40  Modify/Delete  Reply  Address

    말보로 블랙 멘솔의 처음 감상은...
    홍어를 처음 먹었을 때와 비슷했습니다. (...)

    계란볶음밥을 맛있게 만드실 수 있게 됬다니 축하드립니다.
    <s>이걸로 집에서도 사랑받는 개조</s>

    • KAISO 2010/08/06 11:41  Modify/Delete  Address

      그러고보니 해외에는 멘솔폭탄으로 불리는 말보로 아이스 블라스트라는 놈도 있다던데, 그놈은 또 그놈 나름대로 기대되던걸.

      스트라이크 태그 보니까, 본문에 스트라이크 넣는 거 깜빡한 게 이제서야 기억나네. 고마워. (...)

  3. Malsu 2010/08/10 20:06  Modify/Delete  Reply  Address

    저 블랙멘솔이라는놈 꽤 독하지. 멘솔이(...). 뭔가 피우고 있으면 시원한 멘솔이 아니라 독한맛의 새로운 무언가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멘솔은 던힐 프로스트가 주력이었는데 날씨가 날씨다보니 이쪽도 독한맛에 손이 가게 되는 요즘일세(담배 양 자체가 줄어서 일주일에 한갑 정도지만).

    • KAISO 2010/08/11 12:37  Modify/Delete  Address

      니코틴과 타르는 둘째치고 뭔가 다른 쪽으로 몸에 안 좋을 것 같은 느낌. (...)
      역시 날씨 탓인지 음식도 장소도 모자라서 담배까지 시원한 걸 찾게 되는구먼.
      아니, 이걸 시원한 거라 해야 할지 여전히 의문은 남지만. (...)
      생각해 보니 이거 겨울에 태우면 또 어떨지가 제법 궁금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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