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이후로 게임 관련 포스팅을 전혀 안 했던 터라(제대로 플레이 한 것도 별로 없지만), 쌓인게 제법 많군요. 그간 쌓인 게임들 부터 그래픽카드 업그레이드 후 플레이 한 것들까지 간단하게 정리하고 넘어가 보겠습니다.
1. 로스트플래닛 2
지금에 와서야 망한 게임 취급 받고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발매 당시 첫인상은 괜찮았던 게임입니다. 새로 도입된 열대 풍의 무대도 설정 면에서 좀 어중간한 느낌도 있지만 표현 자체는 좋았고, 그래픽도 보이는 것에 비해선 사양에 큰 무리 없는 정도였고 말이지요. 다만 게임 자체가 코옵이나 멀티 중시로, 싱글의 기반이 밋밋해 보이는 것은 아쉽군요.

그래픽카드 업그레이드 전(4670)에는 1280x720 하이옵(DX9)으로 25~30fps대가 나왔는데, 프레임이 낮은 편이라 해도 튀는 느낌은 별반 없어서 게임 진행에 불편한 점은 크게 없었습니다. (조작감이 거시기한 건 게임 자체의 문제라 치고) 업그레이드 후(5770)는 테스트까지 해 보진 않았지만, 요즘 게임들이 다 그렇듯 풀해상도 풀옵 놓으면 프레임 자체는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 메달 오브 아너 (2010)
MOH 시리즈의 첫 현대전 작품. 개조시어터로 플레이 하면서 엔딩까지 보긴 했는데, 콜옵 현대전 시리즈와 비교해서 극적인 연출은 적지만, 설정이 설정인 만큼 짧고 굵은 베이스라인으로 감정에 호소하는 느낌이 제법 괜찮았습니다.

다만 싱글 자체가 너무 짧다 보니 크게 인상에 남는 부분은 딱히 없군요. 왠지 배필 배컴2 때와 느낌이 비슷한 것이, 제작사 성향인가 싶기도 합니다.
3. 슈타인즈 게이트 (PC)
그냥저냥 하다가 전 루트 엔딩까지 보게 되었습니다. 초중반의 오그라드는 중2병네타는 무념하게 스루하고 나니, 스토리 자체는 들려오던 소문대로 괜찮더군요. 개그, 시리어스, 최루가 적절히 배합되어 있는 느낌인데, 진엔딩 도입부의 급전개(랄까 초전개)에 푸웁. 뭐 결국은 イイハナシダナー 스러운 드라마로 귀결됩니다만.
헌데 PC판은 왼발로 만들었는지 오른발로 만들었는지 앞발로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발로 만들었더군요. 360판은 네이티브 720p였을텐데 PC판은 실제 해상도 1024x576인 데다가, 들리는 말에 의하면 오디오도 5.1채널에서 2채널화 되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사용 리소스 대비 최적화는 차라리 일루젼이 더 나을 듯한 발적화에, 인터페이스 조작성은 아주 날라다니는(주로 커서가) 수준.

이외에도 풀스크린 렌더링도 날로 먹으려 들었는지 무식한 스트레치 방식에, 라데온 그래픽카드에선 일부 화면(텍스쳐면)이 어긋나는 현상, 로드나 게임 종료시 에러가 빈번한 현상 등등, 간만에 까도 까도 끝이 없는 양파 같은 게임엔진 하나 봤다 싶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잠자코 360판 구해서 할 걸 그랬지요.
4. 페르시아의 왕자 (2008)
이제와서 싶은 느낌도 없잖아 있지만, 개조시어터를 빙자해서 클리어 했습니다. 발매 당시에는 왠지 모르게 욕 좀 먹은 게임이었는데, 적어도 최근작인 뭣같은샌드 보다는 훨씬 즐겁게 플레이 했군요. 전투중 대치/불리 상태에서 버튼 찾아 누르기와 일부 퍼즐의 난이도에 조금 곤란을 겪긴 했어도, 무쌍왕자와 집요한 퍼즐질 보다는 나았습니다. 엔딩은 어떻게 보면 김이 새기도 하고 폭소물이기도 한데, 요즘 메이저 게임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스타일이라는 점은 높이 사줄(?) 만 합니다.

업그레이드 전에는 1280x720에 옵션타협으로 평균 30fps 턱걸이(최저 10fps대) 정도였는데, 5770에선 풀해상도 풀옵으로 50~90fps 정도는 안정적으로 내 주더군요. 게다가 해상도빨 덕인지 그래픽이 상당히 예뻐져서, 업그레이드 전에 클리어 한게 무척이나 아쉽습니다. 안티를 줘도 사양 저하는 별반 없었지만, 안티 적용시 텍스쳐 경계면 화질이 이상하게 저하되더군요. 그냥 안 주는 게 가장 깨끗하더랍니다.
5. 지오메트리 워즈 레트로 이볼브드 (PC)
360 초기 시절에 신나게 하다가, 문득 생각나서 찾아보니 PC판도 있더군요. 해상도가 깡패가 된 점을 제외하면 360판과 동일한 느낌이지만, 데드존이 무척 좁게 설정되어 있어서 그런지 오래된 360 패드로는 가끔 난감한(조준이나 기체가 제멋대로 이동하는) 경우도 생기곤 합니다.

여하간 레트로 슈팅이나 요즘의 탄막슈팅과는 또 다른 느낌의 뇌즙 짜는 슈팅인 점은 분명합니다. 클론 게임들도 상당히 많이 나왔다지만, 역시 같은 계열에 있어서 본가를 따라오는 클론은 좀처럼 보기 힘들더군요.
6. 빅 스카이
지오메트리 워즈의 클론 중 하나...라고 하기엔 나름대로 독창적인 면이 있는 슈팅입니다. 아날로그 두개를 이용한 전방향 슈팅이라는 점에선 지오메트리 워즈와 비슷하지만, 이쪽은 횡스크롤 슈팅게임입니다. 플레이 한 성적에 따라서 기체를 파워업 시켜가는 시스템이라던지 일반샷과 드릴로 나누어진 공격체계가 일반적인 슈팅게임 다운 느낌을 줘서, 지오메트리 워즈 보다는 약간 느긋한 기분으로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재미있는 건, 게임의 전체적인 감각이 서양 게임 답지 않게 꽤 경파한 느낌이 난다는 점입니다. 게임플레이 자체도 그렇지만, 특히 중간중간 드릴을 써서 뚫고 들어가야 하는 지역 등에서의 연출은, 평면적이고 담백하긴 하지만 스피디하고 빡센(?) 느낌이 마음에 들더군요.
다만 볼륨이 적은 점(무한반복), 때때로 버그인지 적이 안 나오고 같은 필드만 반복되서 진행이 안 되는 경우가 있는 점 등 약간의 문제도 보이곤 합니다만, 단발성으로는 괜찮은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7.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한 다리씩 건너 나오는 트레이아크의 콜옵. 일단 게임 자체는 꽤 흥미가 가는군요. 쿠바 하면 체 게바라와 함께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인 카스트로의 암살에 대한 이야기라던지, 레즈노프의 열혈을 넘어선 광기의 'URRAAAA-' 라던지 말이지요. (...) 여담이지만 레즈노프라는 캐릭터 때문에라도 콜옵 월드앳워를 해보고 싶어질 정도입니다.

처음부터 안정성과 최적화 논란에 휩싸이더니, 패치 몇 번 내고 나선 조금 완화된 듯 싶습니다. 그나저나 콜옵 프랜차이즈도 엔진 좀 일신해야 할 때가 온 것 같은데 말이지요. 이쯤 오고 나니 들이는 리소스에 비해서 보이는 화면과 사양이 불균형(이랄까 불합리)해지는 느낌입니다.
8. 니드 포 스피드 핫 퍼슛
크라이테리온이 니드포를 만들면 어떻게 될까? 라는 의문을 갖는 사람이 있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궁금하고 안 궁금하고를 떠나서 답을 내 준 EA에게 감사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참 애매한 게임입니다.

그냥저냥 할만하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퍼슛계의 정점이라 생각하는 모원만큼 흥하진 않는 게 아쉽군요.
9. 오블리비언
대략 작년 11월경, OpenGL 문제가 생긴 4670을 불붙을 때까지 써보자는 생각으로 오버 무식하게 땡기고 풀해상도 풀옵(HDR)에 각종 비주얼 향상 모드를 발라가며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대강 이때쯤 16기가 정도 되는 오블 올인원 모드팩이란 걸 보게 된 탓도 있군요.
처음은 순순히 올인원으로 깔고 해 봤습니다만, 한번에 너무 많이 깔리는 터라 뭐가 뭔자 모르겠어서 그냥 바닐라 상태부터 모드도 직접 모아서 적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모으기 시작한 모드가 어느새 13기가 정도 되는 걸 보고, '결국 모으면 이 정도는 다 나오는 거구나' 하고 고개를 떨구게 되었습니다만서도. (...)
사실 스토리 진행은 전혀 안 하고, 모드나 사양 테스트만 돌려보고 있는 게 현실이긴 합니다. 기본이 되는 게임플레이 향상(인터페이스, 픽스, 패치 등) 모드만 해도 20여종도 넘게 깔게 되더군요. 비주얼 향상 모드+퍼포먼스 향상 모드를 적당히 배합해 비주얼 대 퍼포먼스 관리까지 들어가면 제법 대책없는 상황이 되기 시작합니다. 왠지모를 오기가 생겨서 이것저것 갖추고 있긴 한데, 모드 깔다 지쳐서 그만둔다는 말도 괜히 나오는 게 아닌 모양이더군요.
5770으로 업그레이드 한 후에는 옵션과 무관하게 최고 30fps 이상이 안 나오는 데에 잠깐 좌절했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서 조금 검색해 보니 모드(랄까 스크립트) 중 Oblivion Stutter Remover의 프레임 제한 옵션 때문이었습니다. 30fps로 제한되어 있는 것을 60으로 바꾸고 나니 그럭저럭 괜찮게 나오는군요.
10. 시리어스샘 HD 세컨드 인카운터
그래픽카드 업그레이드 후 첫번째 클리어 한 게임이 되는군요. 구작들과 마찬가지로 생각없이 즐길 수 있는 FPS 중에선 단연 최고라 할 수 있는데, HD 퍼스트 때와 마찬가지로 그래픽 옵션이 충실해서 벤치마킹 하는 데에도 적합한 게임이었습니다.

일단 풀해상도 풀옵(울트라+) 주고도 그럭저럭 돌릴만 하더군요. 타이틀 화면에서부터 20fps 나오는 데에 식겁하긴 했지만, 게임 중에는 30~60fps 정도 적당히 나와 줘서 큰 무리 없이 즐겼습니다.
11. 바이오쇼크 2
나온지는 한참 되었습니다만, 이쪽도 그래픽카드 업그레이드빨로 클리어까지 플레이 해봤습니다. 전작에 비해 임팩트가 많이 떨어진다는 말을 듣곤 했는데, 그런 것에 비하면 생각외로 괜찮게 즐겼군요. 조금 스필버그 영화 스러운 느낌도 없잖아 있긴 했지만, 전작부터 이어져 온 기본적인 게임성과 설정이 모자란 부분을 많이 보충해 준다 싶습니다.

이쪽 역시 풀해상도 풀옵으로 30~60fps 쯤 적당히 나오니 플레이 하기는 괜찮긴 하지만, 옵션을 아무리 낮춰도 프레임 이득이 별반 없는 걸 보면 CPU가 발목을 잡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슬슬 듭니다. 하기사, 아무리 오버를 많이 당겼다고 해도 2년전에 7만원짜리였던 CPU니 그럴 만도 합니다만.
그래픽카드를 5770 1G로 업그레이드 하고 나서는, 예전에는 생각도 못 했던 풀해상도 풀옵에 더러는 안티까지 주면서 게임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4670 옵션 조정하의 환경에 비해 절대적인 프레임 이득은 5~15fps 정도로 생각한 만큼 크진 않다는 점이 다소 아쉽지만, 대신 높은 해상도와 옵션을 얻었으니 이 정도로 적당히 만족해야 겠군요. 사실 안티는 막눈이다 보니 스크린샷 찍어 비교하지 않는 이상 큰 차이는 못 느끼지만요.
그러고보니 현재 모니터의 최고해상도인 '2048x1152' 라는 수치를 별반 쓸 일이 없어서 지금껏 정확히 못 외우고 있었는데, 게임에서 풀해상도를 자주 주다 보니 이제서야 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예전에도 포스팅을 했듯 WDXGA라는 이름이 붙어있긴 하지만, 별반 보편화될 기미가 안 보이는 걸 보면 앞으로도 그냥 변태해상도라 부르는 게 편하겠다 싶군요. (...)
1. 로스트플래닛 2
지금에 와서야 망한 게임 취급 받고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발매 당시 첫인상은 괜찮았던 게임입니다. 새로 도입된 열대 풍의 무대도 설정 면에서 좀 어중간한 느낌도 있지만 표현 자체는 좋았고, 그래픽도 보이는 것에 비해선 사양에 큰 무리 없는 정도였고 말이지요. 다만 게임 자체가 코옵이나 멀티 중시로, 싱글의 기반이 밋밋해 보이는 것은 아쉽군요.

게임의 모든 것을 대변하는 듯한 눈빛.
그래픽카드 업그레이드 전(4670)에는 1280x720 하이옵(DX9)으로 25~30fps대가 나왔는데, 프레임이 낮은 편이라 해도 튀는 느낌은 별반 없어서 게임 진행에 불편한 점은 크게 없었습니다. (조작감이 거시기한 건 게임 자체의 문제라 치고) 업그레이드 후(5770)는 테스트까지 해 보진 않았지만, 요즘 게임들이 다 그렇듯 풀해상도 풀옵 놓으면 프레임 자체는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 메달 오브 아너 (2010)
MOH 시리즈의 첫 현대전 작품. 개조시어터로 플레이 하면서 엔딩까지 보긴 했는데, 콜옵 현대전 시리즈와 비교해서 극적인 연출은 적지만, 설정이 설정인 만큼 짧고 굵은 베이스라인으로 감정에 호소하는 느낌이 제법 괜찮았습니다.

프레임 급락의 추억.
다만 싱글 자체가 너무 짧다 보니 크게 인상에 남는 부분은 딱히 없군요. 왠지 배필 배컴2 때와 느낌이 비슷한 것이, 제작사 성향인가 싶기도 합니다.
3. 슈타인즈 게이트 (PC)
그냥저냥 하다가 전 루트 엔딩까지 보게 되었습니다. 초중반의 오그라드는 중2병네타는 무념하게 스루하고 나니, 스토리 자체는 들려오던 소문대로 괜찮더군요. 개그, 시리어스, 최루가 적절히 배합되어 있는 느낌인데, 진엔딩 도입부의 급전개(랄까 초전개)에 푸웁. 뭐 결국은 イイハナシダナー 스러운 드라마로 귀결됩니다만.
헌데 PC판은 왼발로 만들었는지 오른발로 만들었는지 앞발로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발로 만들었더군요. 360판은 네이티브 720p였을텐데 PC판은 실제 해상도 1024x576인 데다가, 들리는 말에 의하면 오디오도 5.1채널에서 2채널화 되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사용 리소스 대비 최적화는 차라리 일루젼이 더 나을 듯한 발적화에, 인터페이스 조작성은 아주 날라다니는(주로 커서가) 수준.

두고두고 중보하게 될 한마디.
이외에도 풀스크린 렌더링도 날로 먹으려 들었는지 무식한 스트레치 방식에, 라데온 그래픽카드에선 일부 화면(텍스쳐면)이 어긋나는 현상, 로드나 게임 종료시 에러가 빈번한 현상 등등, 간만에 까도 까도 끝이 없는 양파 같은 게임엔진 하나 봤다 싶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잠자코 360판 구해서 할 걸 그랬지요.
4. 페르시아의 왕자 (2008)
이제와서 싶은 느낌도 없잖아 있지만, 개조시어터를 빙자해서 클리어 했습니다. 발매 당시에는 왠지 모르게 욕 좀 먹은 게임이었는데, 적어도 최근작인 뭣같은샌드 보다는 훨씬 즐겁게 플레이 했군요. 전투중 대치/불리 상태에서 버튼 찾아 누르기와 일부 퍼즐의 난이도에 조금 곤란을 겪긴 했어도, 무쌍왕자와 집요한 퍼즐질 보다는 나았습니다. 엔딩은 어떻게 보면 김이 새기도 하고 폭소물이기도 한데, 요즘 메이저 게임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스타일이라는 점은 높이 사줄(?) 만 합니다.

굴욕캡쳐.
업그레이드 전에는 1280x720에 옵션타협으로 평균 30fps 턱걸이(최저 10fps대) 정도였는데, 5770에선 풀해상도 풀옵으로 50~90fps 정도는 안정적으로 내 주더군요. 게다가 해상도빨 덕인지 그래픽이 상당히 예뻐져서, 업그레이드 전에 클리어 한게 무척이나 아쉽습니다. 안티를 줘도 사양 저하는 별반 없었지만, 안티 적용시 텍스쳐 경계면 화질이 이상하게 저하되더군요. 그냥 안 주는 게 가장 깨끗하더랍니다.
5. 지오메트리 워즈 레트로 이볼브드 (PC)
360 초기 시절에 신나게 하다가, 문득 생각나서 찾아보니 PC판도 있더군요. 해상도가 깡패가 된 점을 제외하면 360판과 동일한 느낌이지만, 데드존이 무척 좁게 설정되어 있어서 그런지 오래된 360 패드로는 가끔 난감한(조준이나 기체가 제멋대로 이동하는) 경우도 생기곤 합니다.

스샷만 보면 뭐 하는 건지 도통 모를 게임.
여하간 레트로 슈팅이나 요즘의 탄막슈팅과는 또 다른 느낌의 뇌즙 짜는 슈팅인 점은 분명합니다. 클론 게임들도 상당히 많이 나왔다지만, 역시 같은 계열에 있어서 본가를 따라오는 클론은 좀처럼 보기 힘들더군요.
6. 빅 스카이
지오메트리 워즈의 클론 중 하나...라고 하기엔 나름대로 독창적인 면이 있는 슈팅입니다. 아날로그 두개를 이용한 전방향 슈팅이라는 점에선 지오메트리 워즈와 비슷하지만, 이쪽은 횡스크롤 슈팅게임입니다. 플레이 한 성적에 따라서 기체를 파워업 시켜가는 시스템이라던지 일반샷과 드릴로 나누어진 공격체계가 일반적인 슈팅게임 다운 느낌을 줘서, 지오메트리 워즈 보다는 약간 느긋한 기분으로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극채색과 글로우는 이쪽 계열의 항례.
재미있는 건, 게임의 전체적인 감각이 서양 게임 답지 않게 꽤 경파한 느낌이 난다는 점입니다. 게임플레이 자체도 그렇지만, 특히 중간중간 드릴을 써서 뚫고 들어가야 하는 지역 등에서의 연출은, 평면적이고 담백하긴 하지만 스피디하고 빡센(?) 느낌이 마음에 들더군요.
다만 볼륨이 적은 점(무한반복), 때때로 버그인지 적이 안 나오고 같은 필드만 반복되서 진행이 안 되는 경우가 있는 점 등 약간의 문제도 보이곤 합니다만, 단발성으로는 괜찮은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7.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한 다리씩 건너 나오는 트레이아크의 콜옵. 일단 게임 자체는 꽤 흥미가 가는군요. 쿠바 하면 체 게바라와 함께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인 카스트로의 암살에 대한 이야기라던지, 레즈노프의 열혈을 넘어선 광기의 'URRAAAA-' 라던지 말이지요. (...) 여담이지만 레즈노프라는 캐릭터 때문에라도 콜옵 월드앳워를 해보고 싶어질 정도입니다.

카스트로 : 암살이 뭔가요? 먹는건가요?
처음부터 안정성과 최적화 논란에 휩싸이더니, 패치 몇 번 내고 나선 조금 완화된 듯 싶습니다. 그나저나 콜옵 프랜차이즈도 엔진 좀 일신해야 할 때가 온 것 같은데 말이지요. 이쯤 오고 나니 들이는 리소스에 비해서 보이는 화면과 사양이 불균형(이랄까 불합리)해지는 느낌입니다.
8. 니드 포 스피드 핫 퍼슛
크라이테리온이 니드포를 만들면 어떻게 될까? 라는 의문을 갖는 사람이 있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궁금하고 안 궁금하고를 떠나서 답을 내 준 EA에게 감사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참 애매한 게임입니다.

(크라이테리온+니드포)*번아웃/재미 = 이번작.
그냥저냥 할만하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퍼슛계의 정점이라 생각하는 모원만큼 흥하진 않는 게 아쉽군요.
9. 오블리비언
대략 작년 11월경, OpenGL 문제가 생긴 4670을 불붙을 때까지 써보자는 생각으로 오버 무식하게 땡기고 풀해상도 풀옵(HDR)에 각종 비주얼 향상 모드를 발라가며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대강 이때쯤 16기가 정도 되는 오블 올인원 모드팩이란 걸 보게 된 탓도 있군요.
처음은 순순히 올인원으로 깔고 해 봤습니다만, 한번에 너무 많이 깔리는 터라 뭐가 뭔자 모르겠어서 그냥 바닐라 상태부터 모드도 직접 모아서 적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모으기 시작한 모드가 어느새 13기가 정도 되는 걸 보고, '결국 모으면 이 정도는 다 나오는 거구나' 하고 고개를 떨구게 되었습니다만서도. (...)
사실 스토리 진행은 전혀 안 하고, 모드나 사양 테스트만 돌려보고 있는 게 현실이긴 합니다. 기본이 되는 게임플레이 향상(인터페이스, 픽스, 패치 등) 모드만 해도 20여종도 넘게 깔게 되더군요. 비주얼 향상 모드+퍼포먼스 향상 모드를 적당히 배합해 비주얼 대 퍼포먼스 관리까지 들어가면 제법 대책없는 상황이 되기 시작합니다. 왠지모를 오기가 생겨서 이것저것 갖추고 있긴 한데, 모드 깔다 지쳐서 그만둔다는 말도 괜히 나오는 게 아닌 모양이더군요.
5770으로 업그레이드 한 후에는 옵션과 무관하게 최고 30fps 이상이 안 나오는 데에 잠깐 좌절했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서 조금 검색해 보니 모드(랄까 스크립트) 중 Oblivion Stutter Remover의 프레임 제한 옵션 때문이었습니다. 30fps로 제한되어 있는 것을 60으로 바꾸고 나니 그럭저럭 괜찮게 나오는군요.
10. 시리어스샘 HD 세컨드 인카운터
그래픽카드 업그레이드 후 첫번째 클리어 한 게임이 되는군요. 구작들과 마찬가지로 생각없이 즐길 수 있는 FPS 중에선 단연 최고라 할 수 있는데, HD 퍼스트 때와 마찬가지로 그래픽 옵션이 충실해서 벤치마킹 하는 데에도 적합한 게임이었습니다.

あ”あ”あ”あ”あ”あ”あ”あ”あ”あ”あ”あ”あ”
일단 풀해상도 풀옵(울트라+) 주고도 그럭저럭 돌릴만 하더군요. 타이틀 화면에서부터 20fps 나오는 데에 식겁하긴 했지만, 게임 중에는 30~60fps 정도 적당히 나와 줘서 큰 무리 없이 즐겼습니다.
11. 바이오쇼크 2
나온지는 한참 되었습니다만, 이쪽도 그래픽카드 업그레이드빨로 클리어까지 플레이 해봤습니다. 전작에 비해 임팩트가 많이 떨어진다는 말을 듣곤 했는데, 그런 것에 비하면 생각외로 괜찮게 즐겼군요. 조금 스필버그 영화 스러운 느낌도 없잖아 있긴 했지만, 전작부터 이어져 온 기본적인 게임성과 설정이 모자란 부분을 많이 보충해 준다 싶습니다.

빅 시스터의 숨트이는 앞태. (?)
이쪽 역시 풀해상도 풀옵으로 30~60fps 쯤 적당히 나오니 플레이 하기는 괜찮긴 하지만, 옵션을 아무리 낮춰도 프레임 이득이 별반 없는 걸 보면 CPU가 발목을 잡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슬슬 듭니다. 하기사, 아무리 오버를 많이 당겼다고 해도 2년전에 7만원짜리였던 CPU니 그럴 만도 합니다만.
그래픽카드를 5770 1G로 업그레이드 하고 나서는, 예전에는 생각도 못 했던 풀해상도 풀옵에 더러는 안티까지 주면서 게임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4670 옵션 조정하의 환경에 비해 절대적인 프레임 이득은 5~15fps 정도로 생각한 만큼 크진 않다는 점이 다소 아쉽지만, 대신 높은 해상도와 옵션을 얻었으니 이 정도로 적당히 만족해야 겠군요. 사실 안티는 막눈이다 보니 스크린샷 찍어 비교하지 않는 이상 큰 차이는 못 느끼지만요.
그러고보니 현재 모니터의 최고해상도인 '2048x1152' 라는 수치를 별반 쓸 일이 없어서 지금껏 정확히 못 외우고 있었는데, 게임에서 풀해상도를 자주 주다 보니 이제서야 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예전에도 포스팅을 했듯 WDXGA라는 이름이 붙어있긴 하지만, 별반 보편화될 기미가 안 보이는 걸 보면 앞으로도 그냥 변태해상도라 부르는 게 편하겠다 싶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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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ve your greetings here.
활활 불태우셨군요. (GPU 온도적인 의미에서)
그런데 모두 모여 신년맞이를 하는 세계선을 찾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엘 프사이 콩그루.
돌아올 여름이 조금 걱정되는데 말이지. GPU 온도(ry
그런데 우린 전화렌지가 없잖아? 우린 아마 안될거야.
엘 푸사이 콩가리. (잘 구워졌다)
패르시아왕자는 해봐야지 하면서 아직도 못해보고 있군요-_-;
저도 요즘 최신(?) PC겜 몇개 돌려봤는데; 제 GPU 쿨러가 가변이었다는걸 처음 알았습니다; 쿨럭-_-;
엄청 씨끄러워져서 처음에는 정말 엄청나게 놀랬었죠-_-;
폴아웃3를 풀옵으로 돌리셨다는 글을 보고 퍼포먼스급 VGA겠다 예상은 했었는데, 포텐셜을 제대로 보여준 모양이군요.; 저도 꽤 오랜 기간동안 팬 없거나 조용하게 돌아가는 놈만 써서 그런지, 업그레이드 후 풀로드 소음에 흠짓했었지요. (...)
중요한 점이므로 두 번(ry 적인 의미에서 저 스샷은 정말 중보되어야 마땅하다는 생각이 드는걸. 무슨 장면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놓고 전파네타^2라니...
신페왕은 이쪽은 SoT 다음으로 좋아하는 놈인데 그 엔딩은 확실히 좀... 보고서 웃을 수 있으면 차라리 나은데 이쪽은 ...!? -> ...? -> ... -> ...!? 의 무한반복 비슷한 기분이었지; 뭐 SoT도 엔딩은 유메오치 비슷한 종류니까 저런 면에서도 신페왕이 적통이라면 적통이라고 해야할까(사실 훸가튼 샌드가 워낙 덜되먹은 종자었던지라). 뭐 무한컨티뉴와 함께 까인 양대 이유중 하나였지만(...).
360 기반으로 개발된 게임은 PC로 역이식되면 중간은 가는 게 보통이라 생각했는데, 이건 뭐 꿈도 없고 희망도 없고 옵션도 없고. (?) 여담이지만 게임엔진으로 폭력을 행사하는 걸 보니 문득 떠오르는 회사, 시티인터랙티브. (...)
이쪽도 말은 저렇게 했지만, 신페왕은 처음부터 끝까지 상당히 좋은 인상으로 남아 있네. 스토리 진행 상에서 요소마다 표현을 조금만 덧붙여 줬으면 엔딩도 별반 초전개 스러운 느낌이 들진 않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약간 남긴 하지만, 페왕 짝수번 작품들은 그런 여지조차 없으니 뭐.; (그러고보니 콘솔판은 DLC로 뒷수습을 했다던가 하는 얘기가 있었는데...)
그 에필로그라는 놈... 이쪽은 동영상만 봤는데 그걸로만 가지고 따지자면(그리고 그게 전부라면) 뭐랄까 한줄요약으로
강화에 성공하였습니다! : 시궁창지수(+1)
대략 저정도;? 어쩌라고...라는 말밖에 안나오던데(...). 엘리카는 왕자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캐릭터인데 어째 대접이 역대 왕자걸들 중에서 제일 개차반이란 말이지...
http://malsu.byus.net/pooh.jpg (지겹지만 재등장짤방)
내가 왜 영상 찾아볼 생각을 못 했을까. 시창강화라니 급관심이.;
그러고보면 엘리카는 왕자와 만담치는 것부터 가산점 감이었는데 스토리 내에선 대접이 저모냥인지. (...) 왕자걸 하니 SOT에선 왕자한테 화살 꽂아놓고 쿨하게 쏘리 한마디 던지는 게 나름대로 네타였던 기억이...뭐 최근작까지 와선 왕자걸의 존재는 그저 템주는 아줌마로 전락했던가.;
페왕 DLC는 일을 더 크게 불려놓고 끝내버린다고 지인에게 소감을 들었습니다[먼산]
정식 후속작이 안나온다면 DLC는 없는게 차라리 나았고 하더군요-_-;
아무래도 그런 모양이군요.; 포가튼샌드가 안 나왔더라면 기대라도 해볼텐데, 외전 계열로 후속작 나올 기미는 없을 것 같아 더욱 아쉽습니다.
슈타인즈 게이트는 재밌긴 한데 초반에 일이 생겨 손을 놓은 후 어째 다시 못하고 있군요.
루카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だが男だ。
주인공의 중2병네타덕분에 대차게 웃을수 있었습니다. 뚯뚜루를 연발하는 마유리도 귀엽고...
だが男だ。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だが男だ。
그러고보면 발자국을 남기는것 자체가 참 오랜만인것 같네요.
だが男だ。
아마 개그의 80%는 중2 혹은 채널네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혹여라도 모르는 사람 있을까봐 Tips까지 붙여주는 정성은 카오스헤드나 이쪽이나 참 지극하더군요.
だが断る。
저야말로 족적 한번 변변히 남기지 못해서 죄송스러울 뿐입니다. 어디서부터 찌르고 들어가야 할까 한참을 고민하다 결국 뒤로가기를 누르는 저를 용서하세요. (...)
だが(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