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게임 포스팅을 썼던 것이 2월 15일이니, 딱 4개월만의 게임 포스팅이군요. 시간은 많이 지났지만 의외로 한 건 별로 없고, PC 게임 쪽은 엔딩을 본 게 손에 꼽을 정도밖에 안 됩니다. 이번에는 엔딩을 본 게임 위주로 포스팅. 한달에 게임 두세개씩 엔딩 보고 착실하게 포스팅 하던 그때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




1. 무한의 프론티어 익시드, 역전검사 (DS)

PSP가 생긴 이후 DS는 누님에게 이북용으로 제공했었는데, 누님이 아잉폰4를 구입하고 DS가 방출되어서, 모처럼이니 그간 넘어간 게임들이나 체크해 볼 생각으로 간만에 DS를 조금 플레이 했습니다.

일단 무한의 프론티어 익시드. 전작보다 개그도 많이 줄고 볼만한 요소(?)도 그냥 좀 싱거워서 이래저래 20시간 정도 들여 클리어 했습니다. 시간이 아깝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전작을 떠올려 보면 왠지 좀 아쉽군요.

다음은 역전검사 1, 2편. 1편은 역전 시리즈를 오랜만에 잡아서 그런지 단서가 한층 더 뜬금없이 느껴져서 좀 힘들게 플레이 했습니다. 스토리도 그냥 그래서 그저 구역구역 했군요. 그나마 2편은 같은 용량에 연출도 조금 더 발전하고, 은근히 신경쓰였던 부분(로직 모드에서 단서 선택시 딜레이 등)도 개선되었더군요. 게다가 스토리도 1편 보다는 훨씬 나아져서, 후반부 들어서는 꽤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이후 라스트 윈도우, 메탈맥스3 등 관심 있었던 것들도 한번 잡아볼 생각이었는데, 슈로대 신작이 나와서 일단 끊어졌군요.




2. 제 2차 슈퍼로봇대전 Z 파계편 (PSP)

주인공 한명 고정, 혼과 각성을 겸비한 생년월일이 없다는 점에 처음부터 좌절했지만, 그래도 치트 바르고 재미나게 50시간쯤 들여서 클리어 했습니다. 새로운 참전작도 많아서, 애니와 멀게 살아온 요즘 못 봤던 로봇 애니들의 대략적인...이랄까 왜곡된(?) 스토리 파악에도 도움이 되는군요. 무엇보다 연출이 전작인 PS2판 슈로대 Z에 견줄만한 정도인 데다가, 마징가가 최근작으로 바뀐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식된 음악도 좋고 연출도 좋고.

목소리도 좋고.

목소리도 좋고.


여담이지만, 슈로대는 신작이 나올수록 흔들리는(...) 여성 캐릭터가 갈수록 줄어드는군요.
한술 더 떠서 이번엔 주인공마저 남자 고정. (...)

게다가 레알 무소유. (...)

게다가 레알 무소유. (...)





3. 데드스페이스 2 (이하 PC)

그래픽 자체는 크게 발전하진 않았지만, 명암을 중심으로 한 분위기 만들기 등 적당히 세련되어진 느낌이 듭니다. 전작에 비해 전체적인 시스템이나 인터페이스 역시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지만, 몇몇 요소를 추가하고 기존 요소를 활용할 만한 부분을 더 마련해 두는 등 여러가지로 배려가 되어 있습니다. 요즘 게임 치고 요구사양이 높은 편이 아닌 것도 장점.

조작 면은 액션성이 조금 더 강화된 느낌이 있는데, 무엇보다도 전작 PC판의 볍신같던 마우스 조작(...)이 개선되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대각선 이동이 둔탁한 건 전작과 마찬가지지만.

그리고 농약같은 년.

그리고 농약같은 년.


전작을 4~5회 정도 플레이 했던 데에 비해, 요즘은 게임을 잡을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서 엔딩 한번 본 정도로 끝냈습니다. 체감 볼륨은 전작보다 작은 편이라, 다시 잡는다 해도 큰 부담 없이 플레이 할 수 있을 것 같군요.




4. 듀티 콜즈 : 폭풍 전야

매스터 썰전트 슈터 펄슨.

매스터 썰전트 슈터 썰전트 펄슨.

썰전트 썰전트 매스터 썰전트 슈터 펄슨.

매스터 썰전트 슈터 썰전트 임폴턴트 펄슨 오브 썰전트 익스츄륌.

매스터 썰전트 슈터 썰전트 임폴턴트 펄슨 오브 썰전트 익스츄륌.


그리고 마지막으로, 썰전트 오브 더 매스터 썰전츠 모스트 임폴턴트 펄슨 오브 익스츄륌 썰전트 투 더 맥스.

...... (...)




5. 자이트2 (Zeit2)

전작이 있었는지도 잘 모를 정도로 생소한 게임입니다만, 마소 XNA 기반의 인디 풍 가로스크롤 슈팅 게임입니다. 특이한 것은 그 이름 답게(Zeit는 독일어로 '시간'이라는 뜻) 시간을 앞뒤로 조종하는 시스템을 메인으로 내세우고 있는 점. 게임의 성향도 그저 피하고 쏘는 것 보다는, 시간 조종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사용해서 적을 한번에 제거하는가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래픽도 제법 특이.

그래픽도 제법 특이.


샷을 쏘면 쏘는 대로 헬스(라이프)가 줄어들기 때문에 잘 조준해서 쏴야 하고, 빛이 나는 적을 죽이면 헬스 상승, 빛이 나는 적을 놓쳐서 화면 밖까지 나가면 헬스가 깎이는 등 자잘한 제한 요소도 있어서, 게임도 제법 신중하게 플레이 하게 됩니다. 요즘의 인디나 동인계 슈팅은 이런 식의 아이디어물이 늘어나고 있는데, 반대로 오소독스한 고전식 슈팅이 갈수록 줄고 있는 것이 다소 아쉽긴 하군요.




6. 벌렛스톰

요즘 들어서 시원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스타일의 FPS가 그리 많지 않은데, 그런 의미로 생각해 보면 나름대로 귀중한 샘플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게임이 재미 없다는 건 아니고, 싱글 1회 시원하게 플레이 할 정도의 재미는 있는 게임이더군요. 스킬과 배경물을 이용하는 다각적인 플레이, 제법 큰 스케일, 싱글 볼륨과 개그도 적당한 게 나름대로 괜찮은 느낌입니다.

나름대로 멀티의 생명력에 기대했었는데, 싱글의 막 나가는 느낌과는 다소 다르게 팀원 협동이 상당히 중요한 게임이라 마음이 맞는 사람끼리 하지 않는 이상 큰 재미를 느끼기는 힘들었습니다. 아는 사람들 모아서 호흡을 맞춰가며 플레이 하면 재미있겠지만, 주변에 전파하긴 좀 그래서 쓸쓸히 혼자 즐기다 말았군요. (...)

사양 면으로 보면, 간만에 보는 '해상도로 프레임 벌 수 있는 게임' 입니다. 게다가 다른 해상도에 비해 1920x1080이 묘하게 퍼포먼스가 높다는 점이 희한하더군요. 풀옵 노안티로 메뉴화면에서 1920x1080의 프레임이 40fps 정도 나오는데, 1680x1050이 32fps가 나오는 괴현상(게다가 CPU, GPU 사용률이 20% 정도 저하)이 있습니다. 16:9 이외의 화면비에서 최적화를 잘못 한 게 아닐까 싶군요.

더불어서 16:9 해상도가 아니면 무조건 레터박스가 생기는 점도 제법 괴악합니다. 그리고 V-Sync 적용시 트리플 버퍼링이 먹지 않아서 60-30으로 급락되는 문제가 있었는데(라데온프로나 D3DOverrider 같은 외부 유틸로도 적용 불가), 이건 라데온 드라이버 버전업으로 어느새 해결된 모양입니다. 이외에도 자잘한 문제가 많긴 하지만, 게임 진행에 치명적인 건 아니니 넘어가도록 하지요.

스크린샷을 따로 찍지 못해서 올릴 게 없는데, 대신 벌렛스톰 일판의 고어 표현 강제 해제된 비교 동영상이나 하나 붙이겠습니다. 우하단이 일판으로, 적을 아예 아공간으로 보내버리는 무기의 위용이 대단합니다. (?)





7. 포탈 2

이번에도 전작과 마찬가지로 뇌가 불타는 시간을 경험했습니다. 사람들이 전작보다 빨리 끝난다는 말을 많이들 하던데, 저는 생각보다 오래 걸렸군요. 먼저 한번 클리어 하고 나중에 개조시어터 삼아서 한번 더 플레이 했습니다만, 두번째 플레이 하는데 왜 첫번째 할때 다 깼던 게 기억이 안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

이것도 스크린샷을 찍지 못한 관계로, 큐브의 달인 동영상이나 하나 붙이겠습니다.


어쨌건 클리어까지 즐겁게 플레이 하긴 했는데, 안드로메다 까지는 아니어도 달나라까지 가는 충격과 공포의 엔딩이 제법 인상깊었습니다. SPA--------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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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15 23:23 2011/06/15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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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ive! 2011/06/15 23:54  Modify/Delete  Reply  Address

    에스터 귀여워요 에스터. (...)

    • KAISO 2011/06/16 02:32  Modify/Delete  Address

      말그리 하앍. (...)

      그러고보니 시오니는 오리지널 캐릭터 답게 컷인에 흔들림이 있던데...
      ...무려 '눈동자' 흔들림. (...)

    • Dive! 2011/06/16 11:22  Modify/Delete  Address

      거유울보 마르그릿트에 츤데레 에스터로 인기몰이를 하려 했으나, 현실은 가학충동을 자극하는 시오니가 흥했습죠. 히익!

    • KAISO 2011/06/16 22:11  Modify/Delete  Address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일회성으로는 좀 아까운 히스테리형 벼락부자 캐릭터. (...)

  3. Less 2011/06/16 09:58  Modify/Delete  Reply  Address

    포탈은 보는 사람도 SPA~~~~~~~CE로 보낸 무서운 게임 맞아요...=_=;
    (3D 울렁증을 몸소 체험한 무서운 아이..아니 게임..;)

    • KAISO 2011/06/16 22:14  Modify/Delete  Address

      그때는 주변 환경 탓에 멀미가 더욱 심했지 아마...;
      종종 음주FPS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는 걸 보면 세상은 참 넓어...

  4. osten 2011/06/16 18:47  Modify/Delete  Reply  Address

    블랫스톰 일본판;; 피가 없어지는 정도일거라 생각 했더니; 아예 포탈건을 만들어버린거군요;

    • KAISO 2011/06/16 22:16  Modify/Delete  Address

      게임 중에는 절단효과도 없는 그냥 랙돌이 되어서, 헤드샷을 날려도 인터페이스에 뜨는 메시지로만 파악 가능하다는 걸 보고 이건 좀 아니다 싶었지요.;

  5. konjoe 2011/06/19 01:44  Modify/Delete  Reply  Address

    욕데레 고양이소녀에 귀신 마누라에 불쌍한 여기사에...
    ほんと、女嫌いが聞いて呆れるよ(...)

    이제 다음 포스팅이면 1000번째군요

    • KAISO 2011/06/20 02:26  Modify/Delete  Address

      주인공이 10년만 젊었어도 욕나오는 하레코메 한편 찍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1000번째...는 어디서부터 세어야 1000번째일까요.;

    • konjoe 2011/06/20 12:35  Modify/Delete  Address

      이건 정말 말 안할수가 없는데 크로우 그래뵈도 10년만 젊으면 12살입니다(...)

      1000번째 포스트 얘기는 이번 포스트 고유주소가 999번째더라구요.

    • KAISO 2011/06/20 13:38  Modify/Delete  Address

      적어도 20대 중반은 넘은 줄 알았더니 생각보다 젊은 친구였군요. (...)

      주소에는 999라고 나오지만, 중간에 지우거나 정리한 포스팅이 많아서 실제 수는 734개입니다. (사이드바 카테고리 부분을 보면 나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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